겸둥이 내강아지 - 일곱번째 이야기 -

장미2003.10.15
조회1,011

겸둥이 내강아지 - 일곱번째 이야기 - 날씨가 많이 쌀쌀해 졌습니다.

노출의 계절이 물러나고 통통녀 짱이도 멋스러움을 한껏 과시할수 있는 자신감의 계절^^

참^^ 제가 글쓴이 아뒤를 바꾸었습니다^^

'장미...바램이 너무 큰거 아니야?' 하시는 분들..이보셔요..장미도 얼마나 종류가 많습니까..조금 통통한 장미도 있지 않겠어요? 그리고 사실..장미는 제 본명이라구요..믿고싶지 않으시겠지만..에혀...베풀장..아름다울미..아름다움을 베풀면서 살라는 뜻이지요^^ >>ㅑ~~ 멋지당~~

평소 쩡이님께 얼마나 미안하던지 이름이 비슷해 짱이, 쩡이 구분을 어려워하시던 몇님들께 희소식 아니겠습니까? 캬하하~~

실!명!제! ㅋㅋ 혹 가족,친지,친구,이웃에서 장미를 아시는 많은 분들!! 여러분이 아시는 이웃의 그장미가 아닐지도 모르니..오해들 마시길..전화번호부를 꺼내보셔요~~ 얼마나 많은 장미님들이 살고 있는지^^

^^

제이름 참 이뿌지요^^

"아구~~내 똥강아지~~" 하시며 장미의 궁둥이를 토닥이셨던 울 할머니께서 지어주신 이름이랍니다^^

할아버지가 안계셔서 울아부지께서 '소라'..'장소라' 라고 지어주셨는데..

"안된다..내강아지가 갯벌에 홀로 외롭게 있는 소라가 되어서야 쓰겠냐?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장미'로 할란다" ㅋㅋ 우리할머니 정말 멋지시지요^^ 개인적으로 '소라'도 참이쁘지만요^^

아름다움을 어떻게 베풀고 살아야 울 할머니께서 지어주신 이 이쁜 이름에 보답할수 있을지^^

지금 그 고마우신 울할머니는 작년 12월 추운 겨울에 하늘나라에 가셨지만 할머니께서 남긴 그말씀...

"아구~~귀여운 내똥강아지는 여전히 장미맘에 남아 제2의 똥강아지를 탄생시켰지요^^ 다들 아시죠^^ 우리 겸둥이 똥강아지요^^

ㅋㅋ 서론이 넘 길었네요^^

자~~일곱번째 이야기!!  

 

겸둥이 내강아지 - 일곱번째 이야기 -너희가 사랑을 아느뇨?!?!?

 

후다닥~~ 틱...

똥강아지가 들어왔습니다..

장미- 왔으면 발먼저 씻고..인사도 안해..이..

후다닥..쪽..뽀뽀하는 소리..ㅋㅋ

이눔의 똥강아지는 끝나고 들어오면 컴부터 켜지요..아침에요? 물론 컴부터 켭니다..에~~~혀...그런 똥강아지랑 어떻게 사느냐고요?..ㅋㅋ..바늘 가는데 실 안갈수 있나요? 사실 제 컴은 이미 켜져 있지요^^푸하하~~

 

2000년 11월 모일..

'아..똥강아지가 보고잡다..  똥강아지 백수생활 두달남짓..일끝나고 삐리리겜방에 가면 분명 있을꺼야..'

두근거리는 맘으로 찾아간 겜방..아니나 다를까 똥강아지는 항상 앉는 그자리에 오늘도 자리를 지키며 죽돌이의 위상을 과시하고 있더라구요^^

장미-흠흠..

똥-어.. 웬일이냐?

장미-네..저도 인터넷좀 할려구요..

똥-어..그래? 니네 회사 앞에는 겜방 없어?

장미-아..그게..그쪽은 잘안다녀서요.. 전에 오빠따라 여기 와봐서 그냥 온거예요..오빠가 여기 있을줄은 몰랐네..하하..

똥-그래? 인터넷해라.

장미-예...

예..예..차마 자존심때문에 니 보고자파서 왔다~~고는 못하고..그래도 이렇게 왔는데 적당히 겜하다 데이트 하자고 하겠지?

1시간..틱틱..2시간..꼬로록..틱틱

이눔의 똥강아지 꿈쩍도 않고 앉아서 겜만 하네요..우씨..잼없는 인터넷..그때 내가 네이트온 게시판만 알았어도 그렇게 심심하진 않았을것을..(녜녜..농담이죠^^ㅋㅋ) 어쨌든 이눔의 똥강아지..차마 데이트 하자고 먼저 말하긴 그렇고..내가 일어서면 따라 나오겠지..

장미-흠흠..

똥-왜? 가려고?

당근이지 똥강아지야..지금이 몇신줄이나 아냐?으그...

장미-네..이제 가봐야지요..집에 같이 자취하는 동생 아시죠? 걔 기다리고 있어서요..

똥-어..그래..잘가라.

장미-네?..네...그럼..먼저..

머? 잘가? 이똥강아지가..야.. 우리 시작한지 얼마 안됬어도 연인이라구..흑흑..컴에 빠져서 본체만체..그러구도 니가 애인이라더냐...그래..설마..내가 나가면 정리하고 나오겠지..착각아니냐고요? 맞다고요...이눔의 똥강아지 11월 그 추운 날씨에 밖에서 20분을 덜덜떨며 기다려도 나오는 기미가 안보입니다..제가 미련하다고요?..엉엉..사랑해 보셨음 알잖아요..엉엉..

그당시 이눔의 똥강아지 스타크레프트에 푹 빠져 장미는 안중에도 없었답니다..

도대체 어떻게 이 똥강아지한테 복수를 하지...

이를 부득부득갈다..장미가 생각한 복수요?..쳇..나도 한다..스타크레프트...애인의 무관심으로 시작된 장미의 스타 입성기..그험난했던 과정을 어떻게 글로 다 표현할수 있을까요..

장미의 주종족요? ㅋㅋ..프로토스요^^..어떤 러쉬를 주로 하냐구요?ㅋㅋ..초반 질럿러쉬나..후반 막강 캐리어 러쉬를 즐기지요^^ 참 상대방에 테란유저가 있을땐 다크템플러를 수송선에 한 열댓마리 태워 보냅니다^^캬캬...하하..미안합니다..얘기가 삼천포로..하하..

네..어쨌든 동생을 열심히 꼬셔서 죽을 각오로(?) 배웠습니다.

하하~~하면 되지요^^ 저..프로토스로는 거의 천하무적(네네..뻥 50%로)이 되어  똥강아지가 죽치고 있을 삐리리 겜방으로 향했습니다^^하하~~역시 죽돌이 똥강아지 눔이 있습니다^^ 봐라 이똥강아지야~~내가 왔도다~~다른 연인들처럼 함께 영화를 볼수 없고 함께 여행을 갈수 없다면..그래..함께 할수 있는걸 하자..스타크레프트..비장한각오 아닙니까^^그렇게 똥강아지와 재회한 겜방..난 자랑스럽게 스타크레프트에 접속을 했고 스피커를 최대한으로 올려 내가 스타를 하고 있음을 알렸지요..곧 관심을 보이겠지? 케케~~..

..

..

관심이 없나봅니다..여자라고 깔보냐?..여자도 잘할수 있다구..이똥강아지..야..바바..나두 스타한다니깐!?!?!?

후..똥강아지의 화면엔 귀여운 질럿도 멋쟁이 다크(개인적으로 무지 좋아함)도 징그러운 저그 유닛들도 없습니다..없어요..웬 뚱띠 거인이랑 활찬 지지바가 젖소들을 때려잡고 있어요..머냐구요? 디!아!블!로!..흑흑..이똥강아지 줏대없이 스타를 팽개쳐 버리고 디아블로로 외도를 한겁니다..아..허무해라..그동안 우리 함께 스타를 하며 팀웍도 애정도 다지리라 얼마나 벼르고 별렀는데..그동안의 노력이 헛수고가..그렇게 몇시간동안 장미는 안중에도 없는 똥강아지를 원망하며..스타만 드립따 하고 돌아왔지요..데이트는 무시깽이..흐미..

네..네..당연히 배웠습니다..디아블로도..

할수 있나요? 바늘이 디아를 한다고 가는데..실도 가야지요..^^

싸우기도 무진 싸웠지요^^

장미-내가 좋아 게임이 좋아!!

똥-게임이 좋아!!

장미-머?우쒸~~

똥-게임이 좋고 장미는 사랑해^^

이런 똥강아지눔..미워할수가 없잖아..흑흑..

게임 좋아하시는 분들요..참고로 스타, 디아, 리니지2..저희집에 오시면요 귀에 딱정이가 얹힐 정도로 대화하실수 있으실꺼예요..

장미가 겜을 배운이유는 똥강아지의 겜사랑도 있지만..도대체..똥강아지 주위의 모든사람들은 만나기만 하면 겜얘기밖에 안해요..왕따를 당하는 느낌..얼마나 외로운지..이제 외롭지 않아요^^ 우리 똥강아지와 장미는 항상 만나거든요^^ 집에서도 만나고 겜속 맴버로도 만나고..리니지2에 결혼하는 제도도 있다고 하네요?

똥-야~~여자 키워..

장미-시러..난 남자가 조아..

똥-야!! 나중에 케릭끼리 결혼도 할수 있다고 해서 일부로 남자 키웠단말이야..너랑 결혼할라고..

장미-머? 결혼을 두번이나 하자고? 진짜 결혼에 케릭끼리도 결혼을 시켜?..으그..지겹다 지겨워..

ㅋㅋ..진자 지겹냐고요? 아뇨~~그럴수가 없지요^^ㅋㅋ

똥강아지랑 장미의 결혼..울 두사람 케릭들의 결혼..ㅋㅋ 세상에 같은 사람끼리 두번결혼할 사람들 있음 나와보라고 해요^^ 하하하~~

겸둥이 내강아지 - 일곱번째 이야기 -우린 미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