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민방위날.. 신랑(군인)한테 축구양말과 체육복 갖다주고 차 고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딱 민방위시간에 걸렸다. 아니..그전에 시모한테 전화가 울린다... 민방위 한다고 경찰들이 도로에 나와서 분주하군..전화를 받을수가 없다.. 1분정도 있으니 사이렌이 울리고 도로에 시동 끄고 시모한테 전화를 했다.. 나 '어머니, 운전중이었어여...무슨 일이세요..?' 시모 '야..니네 왜 전화 안받노??' 나 '전 운전중이었고, 신랑은 축구차요...어머니..왜여?' 시모 'xx 는 왜 전화 한통 안하노??? 전화해도 안 받고...?' 나 ' 축구차는 중이니까 못 받을거예여...' 시모 '니네 싸가지 없다...전화 한통 안하고..' 나 (헉...놀래라...무신...)어머니...어머니 큰아들 전화 안하는거 하루이틀이예여?? 호호호.. 시모 xx 전화 안하는거 니도 책임있다...전화한통 하라고 하지. 넌 머하노... 나 어머니. 아버지 생신때 전화드리라고 해도 전화 안하는 사람인데 저도 포기했어여...글고 한두살 먹은 애들두 아니고 제가 하라고 해서 하나여..마음에서 우러나야 하는거지요...그이한테 머라고 하세요..저한테 그러지마시고여..호호호.. 시모 감기는 떨어졌나?? 나 아유..어머니 바람 많이 불어여...어머니 두껍게 입고 다니세여..감기 걸리면 지독해여..지금 신랑 심부름 왔다가 민방위땜에 걸려서 도로에 서 있어여.. 시모 갼 왜 심부름은 시키노..망할늠의 자식... 나 (장가간 아들한테 망할늠의 자식이라니..것도 며늘한테...막말의 대가시다)급하면 해야져..제가 그 낙으로 사는데요..멀...하루에 한번이라도 더 보고..전 좋아여...어머니.. 시모 신랑이 그리 좋나?? 나 그럼여..어머니... 시모 엄마 삐졌다고 해라..전화해도 안 받을란다.. 나 네..어머니...옷 단단히 입고 다니세여...들어가세여.... 휴~~~ 승질이 이빠이 났다...싸가지가 없다고라고라... 도로에 차안에서 창문 열고 긴얘기 오가면 집안 망신이라 그냥 넘어갔지만 집에 돌아오고 나니 부화가 막 치민다...내가 싸가지가 없다는 건지 신랑이 싸가지가 없다는건지 둘다 싸잡는건지.. 시부 생신땜에 그저께까지도 전화를 드렸는데... 당장 신랑한테 전화질을 해댔다...역시나 축구차느라 전화를 안 받는다.. 부재중전화를 봤는지 전화가 신랑한테 10분뒤에 전화가 왔다.. 신랑 무슨 일이야??? 나 야...어머니가 나보고 싸가지 없댄다... 신랑 머야?? 왜??? 나 회의 들어가니까 있다가 전화할게... 나 하든지 말든지... 2시간뒤에 신랑한테 전화가 왔지만 난 그 2시간동안 머리속이 터져버리는줄 알았다.. 당장 시모한테 전화해서 확실하게 짚고 넘어가야할 거 같았다.. 울 친정부모고 신랑한테 전화해서 싸가지 없다고 하면 어떨거 같냐고 하면서 머리속으로 오만 상상을 다했다.... 시모한테 전화했더니 낮술 드시는지 전화를 안 받으신다.. 신랑 무슨 일인데.. 나 당신 심부름하고 차 고치고 가다가 민방위 걸리기 전에 어머니 전화왔는데 못 받아서 도로에 차 세우고 전화했더니 당신 전화안한다고 싸가지 없다고 하시네.. 신랑 (잠시 말을 못한다..).... 나 내가 기분이 좋겠냐?? 나쁘겠냐??? 전화해서 확실히 하고 넘어갈까 한다.. 신랑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기분은 나빠도.. 나 너도 울 엄마가 전화해서 싸가지 없단 소리하면 기분 좋겠냐?? 신랑 당연히 기분 나쁘지만 어떻하냐..그냥 넘어가야지...난 엄마한테 맨날 혼나...문화 차이야.. 나 시모가 며느리한테 싸가지 없다고 하는게 니네 동네선 당연한 거냐?? 그게 문화 차이냐?? 나 승질 났다...너 어머니한테 전화 안드렸지?? 신랑 어..전화 안했는데... 나 좀 해...아..짱나...궁시렁궁시렁... 신랑 바뻐서 못했어.....문화차이야..이해해..기분나뻐도...낼 퇴근하고(오늘 못 들어온다.)가서 봐.. 자기야~~~~~ 나 왜 얘기하다 말어...내가 지금 풀릴 기분이냐?? 신랑 알았다...엄마 진짜..왜 그러냐... 나 됐다...전화해도 욕먹는거 이젠 전화 안한다...너두 안하는데 내가 머리에 총 맞았냐.. 신랑 그래...무소식이 희소식이야...하지마... 나 그걸 말이라고...아휴.....알따....낼 보자.. 신랑 자기야..낼봐...사랑해... 이눔의 신랑... 속으로 많이 놀랬나 봅니다... 참내...여기 게시판서 쌍욕하는 시모,시부들 있는거 알았지만 저한테도 이런일이 일어날줄은... 우리둘만 잘살면 그만이라고 하실때는 언제고..참내... 그냥 시모 말씀 들으려고 저희둘만 행복하게 살까 합니다... 언제 그렇게 끔찍하게 아들래미 생각했다고... 아들래미 철들어서 자기 생일날 낳아줘서 감사하단 전화했다가 오늘이 네 생일이냐고 깜빡했단 그런 말씀이나 하시는 시모가... 군대가서 8개월만에 첫휴가 길지도 않은 3박 4일짜리 온 아들래미 저녁 안주고 약주하고 새벽 1,2시에 들어오시는 양반이.. 시부와 아들래미 둘 있는거 30여년을 한번도 생일 미역국 한번도 안 끓여주시던 시모가... 기가 막히네여.... 오늘밤 칼을 갈고 낼 신랑 들어오면 결판을 내렵니다... 근데 울신랑, 저한테는 하루에 열두번도 더 전화하는데.... 그중 절반이 머 물어보는 거랑 심부름 시키는거지만....ㅋㅋㅋ 하여간 이해안되는 시모입니다...
싸가지가 없다고라고라...
오늘은 민방위날..
신랑(군인)한테 축구양말과 체육복 갖다주고 차 고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딱 민방위시간에 걸렸다.
아니..그전에 시모한테 전화가 울린다...
민방위 한다고 경찰들이 도로에 나와서 분주하군..전화를 받을수가 없다..
1분정도 있으니 사이렌이 울리고 도로에 시동 끄고 시모한테 전화를 했다..
나 '어머니, 운전중이었어여...무슨 일이세요..?'
시모 '야..니네 왜 전화 안받노??'
나 '전 운전중이었고, 신랑은 축구차요...어머니..왜여?'
시모 'xx 는 왜 전화 한통 안하노??? 전화해도 안 받고...?'
나 ' 축구차는 중이니까 못 받을거예여...'
시모 '니네 싸가지 없다...전화 한통 안하고..'
나 (헉...놀래라...무신...)어머니...어머니 큰아들 전화 안하는거 하루이틀이예여?? 호호호..
시모 xx 전화 안하는거 니도 책임있다...전화한통 하라고 하지. 넌 머하노...
나 어머니. 아버지 생신때 전화드리라고 해도 전화 안하는 사람인데 저도 포기했어여...글고 한두살
먹은 애들두 아니고 제가 하라고 해서 하나여..마음에서 우러나야 하는거지요...그이한테 머라고
하세요..저한테 그러지마시고여..호호호..
시모 감기는 떨어졌나??
나 아유..어머니 바람 많이 불어여...어머니 두껍게 입고 다니세여..감기 걸리면 지독해여..지금 신랑
심부름 왔다가 민방위땜에 걸려서 도로에 서 있어여..
시모 갼 왜 심부름은 시키노..망할늠의 자식...
나 (장가간 아들한테 망할늠의 자식이라니..것도 며늘한테...막말의 대가시다)급하면 해야져..제가
그 낙으로 사는데요..멀...하루에 한번이라도 더 보고..전 좋아여...어머니..
시모 신랑이 그리 좋나??
나 그럼여..어머니...
시모 엄마 삐졌다고 해라..전화해도 안 받을란다..
나 네..어머니...옷 단단히 입고 다니세여...들어가세여....
휴~~~
승질이 이빠이 났다...싸가지가 없다고라고라...
도로에 차안에서 창문 열고 긴얘기 오가면 집안 망신이라 그냥 넘어갔지만 집에 돌아오고 나니 부화가
막 치민다...내가 싸가지가 없다는 건지 신랑이 싸가지가 없다는건지 둘다 싸잡는건지..
시부 생신땜에 그저께까지도 전화를 드렸는데...
당장 신랑한테 전화질을 해댔다...역시나 축구차느라 전화를 안 받는다..
부재중전화를 봤는지 전화가 신랑한테 10분뒤에 전화가 왔다..
신랑 무슨 일이야???
나 야...어머니가 나보고 싸가지 없댄다...
신랑 머야?? 왜??? 나 회의 들어가니까 있다가 전화할게...
나 하든지 말든지...
2시간뒤에 신랑한테 전화가 왔지만 난 그 2시간동안 머리속이 터져버리는줄 알았다..
당장 시모한테 전화해서 확실하게 짚고 넘어가야할 거 같았다..
울 친정부모고 신랑한테 전화해서 싸가지 없다고 하면 어떨거 같냐고 하면서 머리속으로 오만 상상을 다했다....
시모한테 전화했더니 낮술 드시는지 전화를 안 받으신다..
신랑 무슨 일인데..
나 당신 심부름하고 차 고치고 가다가 민방위 걸리기 전에 어머니 전화왔는데 못 받아서 도로에
차 세우고 전화했더니 당신 전화안한다고 싸가지 없다고 하시네..
신랑 (잠시 말을 못한다..)....
나 내가 기분이 좋겠냐?? 나쁘겠냐??? 전화해서 확실히 하고 넘어갈까 한다..
신랑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기분은 나빠도..
나 너도 울 엄마가 전화해서 싸가지 없단 소리하면 기분 좋겠냐??
신랑 당연히 기분 나쁘지만 어떻하냐..그냥 넘어가야지...난 엄마한테 맨날 혼나...문화 차이야..
나 시모가 며느리한테 싸가지 없다고 하는게 니네 동네선 당연한 거냐?? 그게 문화 차이냐??
나 승질 났다...너 어머니한테 전화 안드렸지??
신랑 어..전화 안했는데...
나 좀 해...아..짱나...궁시렁궁시렁...
신랑 바뻐서 못했어.....문화차이야..이해해..기분나뻐도...낼 퇴근하고(오늘 못 들어온다.)가서 봐..
자기야~~~~~
나 왜 얘기하다 말어...내가 지금 풀릴 기분이냐??
신랑 알았다...엄마 진짜..왜 그러냐...
나 됐다...전화해도 욕먹는거 이젠 전화 안한다...너두 안하는데 내가 머리에 총 맞았냐..
신랑 그래...무소식이 희소식이야...하지마...
나 그걸 말이라고...아휴.....알따....낼 보자..
신랑 자기야..낼봐...사랑해...
이눔의 신랑...
속으로 많이 놀랬나 봅니다...
참내...여기 게시판서 쌍욕하는 시모,시부들 있는거 알았지만 저한테도 이런일이 일어날줄은...
우리둘만 잘살면 그만이라고 하실때는 언제고..참내...
그냥 시모 말씀 들으려고 저희둘만 행복하게 살까 합니다...
언제 그렇게 끔찍하게 아들래미 생각했다고...
아들래미 철들어서 자기 생일날 낳아줘서 감사하단 전화했다가 오늘이 네 생일이냐고 깜빡했단 그런 말씀이나 하시는 시모가...
군대가서 8개월만에 첫휴가 길지도 않은 3박 4일짜리 온 아들래미 저녁 안주고 약주하고 새벽 1,2시에 들어오시는 양반이..
시부와 아들래미 둘 있는거 30여년을 한번도 생일 미역국 한번도 안 끓여주시던 시모가...
기가 막히네여....
오늘밤 칼을 갈고 낼 신랑 들어오면 결판을 내렵니다...
근데 울신랑, 저한테는 하루에 열두번도 더 전화하는데....
그중 절반이 머 물어보는 거랑 심부름 시키는거지만....ㅋㅋㅋ
하여간 이해안되는 시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