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오만과 편견.....!

흐뭇2003.10.16
조회323

어떤 오만과 편견.....!

 

 

 수련꽃인데   한 낮에 피운다고 해서 자오련이라고 합니다.

요즘 즐겨 찾는데가 산이죠! 저도 바다보다는 산을 무척 좋아합니다.

요즘 산에가면  정말로 좋은게 다 있다고 해야 할꺼여요~!

가서 가끔 채취해 와서 해 먹으면 정말로 좋습니다, 몸에는 더욱좋죠.

그런데.. 좀 생각이 모자란 사람들이 있더군요. (제 편견일 수도 있지요.)

 

버섯을 채취하는데, 버섯 밑둥이에서 살짝 위를 뜯어 가면 좋으련만

꼭 캐 가지고 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가시오가피는 아예 뿌리까지 캐 가더라구요.

한번은 ..버섯을 그렇게 캐는 아줌마를 보고 ..이왕이면 내년에 다시 나오게 뿌리는

놔두고 갖어 가시지요! 했더니만. 니가 먼대 잔소리냐! 허버 당했습니다.

 

어제는  도로변에 있는 밭에 감나무가 몇그루 심었는데 감이 제법 열렸습니다.

해서 따고 있는데..으리번쩍  차 한대가 가던길을 멈추고 밭 곁으로 섰어요.

으아한 눈초리로 바라보니까 . 차에서 내린 아저씨..

- 감 좀 주셔요 - 하면서 쑥 내밀어요.. 보니까 천원짜리가 있대요..

두말도 안하고 감 서너개 달린 가지를 꺾어서 드리면서

한마디 기어코 했습니다.

- 내가 천원 받아서 당신들 뒤 통수에 대고 욕 하는것 보다는,

시골 인심 갖어 가십시요. -  하니,  그 소리에 머뭇대다가는  웃는 얼굴보았던지 갖어 가더라구요!

 

어느 챗팅실 입니다.

저도 시간 날때면 가끔 기웃거려 봅니다. 그런데 어느날,

* 모모님이 오셨습니다 *

열심히  변함없는것은 전 늘 인사를 잘합니다.

*안녕하세요.* 등등 이야기 하다가 , 어디 사시나요? 묻길래

- 네 전남 살구요, 산골 마을입니다. *

- 무슨 일 하세요? _

- 네 농사꾼 아내입니다. - 난 지금까지 내 직업에 대해 물어보면

 늘 똑 같은 대답을 합니다.

우리나라 직업중에서 20번를 놓고 조사를 했는데..농사가 20번째 더군요!

그래도 난 늘 자랑스럽게 생각해 왔고, 지금도 역시 내가 서 있는 곳에서 남부럽지 않을 만큼의 소유로 삽니다.  그런데 .

-아니, 농사꾼 아내도 챗팅합니까? -

이말에.. 난, - 배움은 끝이 없습니다. 선인들 말씀에도 있잖습니까.~-

했습니다.

 

 각기 살아가는 삶, 누구에게나 부정할 수 없는 삶 속에서도 가끔은 따뜻한 이웃 하나만으로 만족하며 사는 사람들이 이 세상에 더 많을 것입니다. 

 저도 오만과 편견을 버리고

그 따뜻한 이웃으로 남고 싶습니다.....!

 

                -  소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