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의 연속선에서

해가리게2003.10.16
조회87

제목:기다림의 연속선에서

조그마한 마음 한구석엔
기다림에 지친 목마름인가
침을 삼키며 입술에 묻혀본다
입안엔 쓸개물 넘어온듯
쓰디쓰기만 해대오고

이제나 저제나  기다림주는 님
가을비 뒤끝인가
시린어깨 자꾸움추려든다
어둠은 짓깨깔리는데
잔잔한 파문은 출렁대오고
가로등 불빛은 하나둘 빛을내며
어서가라고 발길질해댄다

갈등은 점점 비양거리고
마음은 메마른 낙엽처럼
눈망울에 딩구는데
버팀목 다리통은
아스라한 난간대에 기대인것 같구나

기다림의 연속선에서서
가야지....
천근 무쇠다리 옮기지만
맘은 앙탈부리면서
그자리서 따라올줄모르고
오지않는 님에 마음을 헤아리는듯
자꾸 고개짓 뒤로하며
불빛속으로 사라져간다

쓴녀석>>>해가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