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는 발매되지 않는 주옥같은 OST

측면돌파2004.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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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는 발매되지 않는 주옥같은 OST 8일 오후 영화 ‘하나와 앨리스’의 한국 공식 사이트(http://www.hana-alice.co.kr)에 이번 ‘경품 CD 소동’에 대한 사과문이 공지사항으로 게재됐다. ‘음반과 관련하여 사과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공지사항에 따르면 “경품으로 발송된 음반은 내부확인용 음반이었고, 배송시 착오로 인해 내부확인용 음반이 발송됐다”고 한다. 또, “즉시 경품에 당첨된 네티즌들에게 다시 ‘하나와 앨리스’의 공식 OST를 발송하겠다”고 전했다.



음반과 관련하여 사과드립니다.

여러분께 물의를 일으킨 점 머리 숙여 깊이 사죄드립니다.
지금 경품으로 받으신 음반은 경품음반이 아닙니다. 이것은 내부확인용 음반이며 당연히 여러분께 드리는 경품은 공식음반이어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송 시 착오로 내부확인용 음반이 확인되지 않은채 배송된 점 변명의 여지 없이 깊이 사과드립니다.

경품에 당첨되신 여러분에게 공식 O.S.T를 오늘(12/8) 바로 다시 배송해드릴 것입니다.
를 사랑해 주신 여러분에게 심려끼쳐 드린 점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

*** 위 경품이벤트는 MSN과 아무런 관련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불법복제 CD가 이벤트 경품이라구요?!”
일본의 유명 감독인 이와이 슈운지의 새 영화 ‘하나와 앨리스’의 공식 한국 홈페이지(www.hana-alice.co.kr)에서 펼친 이벤트에 참여했다가 불법으로 복제한 CD를 경품으로 받은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

이 이벤트는 사이트 www.hana-alice.co.kr에서 지난 달 12일부터 30일까지 펼친 행사로, ‘선착순 20명에게 시중에 발매되지 않은 주옥같은 OST를 선물로 준다’고 되어있었다. 그러나 결국 여기서 말하는 ‘시중에 발매되지 않은 OST’란 결코 시중에 발매해서는 안 될 ‘불법 복제 CD’였던 셈이다.

이 황당한 이벤트에 당첨된 주인공 중 도깨비뉴스 독자도 한 명 있었다. 그는 8일 새벽 도깨비뉴스 제보게시판에 “정말 어처구니없는 일이 생겼습니다”라는 제목의 글로 이 같은 사실을 알려왔다.

그는 “평소 이와이 ��지 감독의 팬이어서 영화 ‘하나와 앨리스’에 관심이 많았고, 그러던 중 공식 홈페이지에서 벌인 이벤트의 경품에 당첨되었으나 상품을 받아봤더니 불법복제 CD였다”고 전했다. 덧붙여 “담당 직원이 CD 자켓 사진을 A4지에 흑백으로 인쇄해서 직접 만들어줬다”며 여러장의 사진과 함께 DVD프라임(www.dvdprime.com)에 올린 자신의 글을 링크 주소로 남겨 주기도 시중에는 발매되지 않는 주옥같은 OST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다소 생뚱맞지만 저는 중간에 반짝 경품이라는 글귀,
또 그것이 (다른 어떤 상품보다)제가 넘 갖고 싶은 하나와 앨리스 OST이기에
정말 부랴부랴 참가했고 결과는 19등으로 자가진단 내렸죠..
당첨확인발표가 난 지난주...이메일로 주소 보내고 기다렸더니만....



오늘 이런 게 우편함에 와있더군요...
씨디니까 �s�s이랑같이 작은 골판지상자에라도 넣어줬어야 하건만....
뭐 암튼 그래도 넘기뻐서 부랴부랴 펼쳤습니다 시중에는 발매되지 않는 주옥같은 OST 제가 디카가없어 스캐너를 썼지만 흑백 스캐너 아닙니다... 칼라입니다...


시중에는 발매되지 않는 주옥같은 OST 자켓이란 놈입니다..
A4지에 담당직원이 손수 만들어주신(-.-)자켓사진을 인쇄하여 반으로 접어 넣었습니다..

시중에는 발매되지 않는 주옥같은 OST 그리고...
이것이 홈페이지에 써 있던
"빨리 올려주시는 선착순20분께는 시중에 발매되지 않는 주옥같은 OST를 선물로 드립니다..."의 OST 입니다



도깨비뉴스 독자는 “정말 이를 어찌 받아들여야할지 어이가 없다”며 “차라리 ‘선착순으로 올리는 20명에게 CD를 구워드립니다’라고 처음부터 써놨다면… 그래도 갖고 싶었을 겁니다. 국내에선 출시가 안되었으니까요”라고 말했다.

현재 위 사연은 dvdprime을 비롯해 디시인사이드 등 여러 유명 사이트에 급속히 번지고 있으며 네티즌들은 이번 '불법 복제 CD' 경품에 대해 비난하는 글들을 수없이 올리고 있다. 영화 ‘하나와 앨리스’ 의 공식 홈페이지 역시 이를 질책하는 글들이 많이 올라오고 있다.

▽“선착순 20분께는 시중에 발매되지 않는 주옥같은 OST를 선물로 드립니다? 절대 발매될 수 없지 않는가? 이거 완전히 코미디다.”
▽“불법복제 CD라니... 정말로 너무하는군요. 이벤트 참가자를 우롱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공식 홍보대행사가 아주 영화 이미지까지 나서서 먹칠을 해 버리는군요. 도대체 개념이 있는 건지 없는 건지…. 이걸 이와이 감독이 알면 어쩌려고 그러시나? ”

한편, 영화 ‘하나와 앨리스’ 홍보사에 전화를 걸어 이번 이벤트에 대해 확인하려 했으나 “담당자가 자리를 비워 답변해줄 수 없다. 담당자가 오면 답변을 주겠으니 기다려 달라”라고 전했다.
또, 8일 오전 쿠키뉴스는 이를 두고 ‘하나와 앨리스 황당 경품 물의’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