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 Holidays

측면돌파2004.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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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 Holidays 요즘 미국에서는 ‘크리스마스’라는 단어가 멸종(?)위기에 놓여있다고 합니다. 미국의 신문 잡지 방송 등을 유심히 살펴보신 분들은 이미 눈치 채셨는지도 모릅니다.
각종 광고 문구 등에는 요즘 ‘크리스마스’라는 단어는 찾아보기 거의 어렵습니다. ‘크리스마스(christmas)’라는 단어 대신 종교적 색채가 전혀 없고 연말연시 휴일을 의미하는 ‘홀리데이(holidays)’라는 말이 등장합니다.

인사말도 “메리 크리스마스 앤드 해피 뉴이어(Merry Christmas and Happy New Year!)”가 아닌 “해피 홀리데이 시즌(Happy Holiday Seasons)”이 대중화 됐죠.

물론 이 같은 움직임에 반대하는 그룹들도 생겨나고 있다고 합니다. 예수 탄생을 기리는 크리스마스 시즌의 의미와 소중함을 되찾자는 취지의 기독교 단체들을 중심으로 ‘크리스마스’단어 되찾기 운동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다고 하는 군요.
크리스마스라는 단어를 뺀 광고를 게재하는 기업들에 대한 보이컷도 선포했다고 하구요.

그러나 이 같은 소식을 보도한 CNN 방송에 따르면 대다수의 미국 기업들은 앞으로도 계속 크리스마스 대신 홀리데이라는 단어를 사용할 방침을 밝혔다고 합니다.
다민족 문화 종교가 공존하는 사회에서 그 다양성을 고려한 배려이자 조치라는 거죠. 고개가 끄덕여지는 설명이지만 한편으로는 대목에 보다 많은 이들의 소비심리를 자극하려는 상술적인 심리도 기저에 깔려있다는 생각도 지울 수는 없군요.
크리스마스라는 단어를 쓴다고 해서 비신자들이 불쾌해 할 만큼 옹졸하지는 않을텐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