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5억 원에 판매될 4m 상어 예술품

측면돌파2004.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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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억 원에 판매될 4m 상어 예술품 영국의 '악명 높은' 현대 미술가 데미언 허스트의 상어 박제 작품이 무려 625만 파운드(약 125억원)에 팔릴 예정이라고, 더 타임스가 23일 보도했다.
1991년에 제작된 이 작품의 복잡하기 이를 데 없는 제명은 '살아 있는 누군가의 마음속의 불가능한 물리적인 죽음(The Physical Impossibility Of Death In The Mind Of Someone Living)".

이 '예술품'을 처음 관람한 사람들은 상당한 충격을 받았었다. 커다란 방부액 (포름알데히드) 탱크 속에서 박제된 상어 한 마리가 모터 동력으로 서서히 떠다녔기 때문이다.

현재 작품의 주인은 유명 미술품 수집가인 찰스 사치. 사치의 대변인은 미국에 사는 한 수집가가 작품 가격으로 125억 원을 제시했다면서 거래는 수 주 안에 성사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충격적인 작품 세계로 유명했던 데미언 허스트는 상어 이외에도 양이나 물고기 박제 등을 유리 케이스에 넣어 전시하기도 했었다.

흥미로운 것은 이 상어 박제 작품의 가격 변천사. 허스트는 약 1천 2백 만원의 값을 치르고 죽은 상어를 호주로부터 들여왔고, 작품을 찰스 사치에게 1억 원에 팔았다. 14년이 지난 뒤 찰스 사치는 구매가의 125배에 해당하는 돈을 받고 작품을 넘기게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