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요일 고정한 새로운 달력 탄생

측면돌파2005.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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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요일 고정한 새로운 달력 탄생 현재 사용되고 있는 역법(曆法, 날짜와 요일을 표시하는 법)과 달리 매해 날짜와 요일이 일치하는 새로운 달력이 미국 학자에 의해 탄생했다고 'NewScientist.com'이 최근 보도했다.

1582년 그레고리우스 교황에 의해 제정된 그레고리오력(曆)은 1년을 365일로 나눈다. 그러나 실제 1년은 365.24일이기 때문에 4년에 한 번은 366일인 '윤년'을 정해 간격을 조정해왔다.

현행 달력은 매년 일정한 날이 다른 요일로 바뀔 수밖에 없었다. 즉 2005년 1월1일은 토요일이었지만 2006년에는 일요일로 바뀐다. 이는 365라는 수가 7(1주일)로 나눠 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다.

그러나 물리학자 딕 헨리 박사가 이번에 개발한 달력은 현행 달력의 단점을 해소해 매년 같은 날, 같은 요일이 유지된다.

헨리박사의 'C&T(Calendar&Time) Plan'은 1년을 364일, 즉 7로 딱 떨어지는 52주로 정하는 것이 특징. 3월, 6월, 9월, 12월은 모두 31일로, 나머지 달은 모두 30일로 바꿨다.

또 다른 특징은 원래 1년 365.24일이던 것을 365일로 고정했기 때문에 연간 발생하는 1.24일이라는 시간을 활용하는 법을 제시한 것. 1.24일이 5∼6년 쌓이면 생기는 7일의 '덤'을 '엑스트라 위크(Extra Week-특별히 헨리 박사는 뉴턴 위크라 칭함)'로 정해 개인이 원하는 일을 하게 한다는 게 박사의 설명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박사의 새 달력이 적합하지 못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가장 큰 반대의견은 박사의 달력에서는 기존 달력에 있던 1월, 5월, 7월, 8월, 10월의 '31일'이 없어지는데 이 날 태어난 사람들은 어떻게 하느냐는 것.

그러나 하버드대 오언 천문학교수는 "새 역법은 사람의 생활을 더 편리하게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지금까지 몇 차례 역법(曆法)을 고쳐보려는 움직임이 있었지만 모두 실패해 왔다. 헨리박사의 연구는 날짜와 요일을 고정해 일관성을 가져다줄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헨리 박사는 현행 달력과 자신의 새 달력의 날짜가 일치하게 되는 2006년 1월부터 새 역법을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