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티와 아주리의 무덤' 뒷북 플래시 화제만발

측면돌파2005.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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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티와 아주리의 무덤' 뒷북 플래시 화제만발“이탈리아 축구 선수 토티는 한국 관중이 쏜 레이저빔을 맞아 눈부상을 당했다?”
‘2002년 한일월드컵 16강전에서 한국이 이탈리아를 누른 것은 편파 판정이었기 때문’이라는 내용을 담은 플래시가 웃긴 대학에 올라와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 플래시는 한국 축구에 대해 상당 부분 조롱하는 분위기로 일관해 수많은 네티즌들의 의견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는 것.
특이한 점은 위 동영상이 2002년부터가 아니라 며칠 전부터 웹상에 떠돌고 있다는 점이다. 플래시에는 “예전에 봤던 것이다” 또는 “중복이다, 뒷북이다”라는 리플은 하나도 찾아볼 수 없었다. 이미 3년이나 지난 일을 지금와서 플래시로 만든 이는 과연 누구일까.
'토티와 아주리의 무덤' 뒷북 플래시 화제만발 유머사이트 웃긴대학(http://www.humoruniv.com)에는 지난 10일, ‘한국 월드컵 4강 진출을 조롱하는 동영상’이란 제목으로 한 편의 플래시가 올라왔다. 이 플래시는 네티즌 ‘ithing12’님이 올린 것으로 정확히 어느 사이트에서 퍼온 것이라는 설명은 없고 다만, “일본 사람이나 이탈리아 사람이 만들었다는데…”라는 설명만 덧붙여져 있다.

플래시는 2002년 한일월드컵 중 ‘한국 대 이탈리아의 16강’ 경기 장면을 보여준다. 그러나 일방적으로 이탈리아 선수들이 부상당하는 장면과 한국 선수들이 반칙하는 장면만을 편집했고, 눈물 흘리는 이탈리아 응원석을 보여주는 등 “이탈리아는 억울하다”고 호소한다.
이 플래시를 만드는 데 사용된 사진 가운데는 한국네티즌들 사이에 유명한 사진들이 많다.

또, “이탈리아 팀의 골은 4차례나 무효가 되었다. 편파적인 업사이드와 반칙이라는 판단! 한국축구는 일반적으로 이런가 보지?”라는 조롱도 들어 있다.
그리고 플래시는 “공정한 주심은 어디로 갔나? 이탈리아와 한국과의 경기에 대한 의문졈이란 말로 끝맺는다.

다음은 플래시에 나오는 자막을 직역한 것.

종종 광분하는 한국 서포터들. 북한일까요?
“아주리, 무덤에 온 것을 환영한다.”
또 이렇게 할까?

상대편에게 어떻게 하는가?
이는 실제 상황이다.
이기기 위해서는 무엇이든 못하리.

세계는 축구경기에서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국에서의 한국과 이탈리아의 경기.
이는 역사적으로 유명한 게임이 되었다

전혀 문제가 없다. 경기진행.
반칙이 아니다!

이탈리아 팀의 골은 4차례나 무효가 되었다
편파적인 업사이드와 반칙이라는 판단.

한국축구는 일반적으로 이런가 보지?

침묵에 잠긴 세계
선수는 발에 차이고
반칙이 아니다?

주심!
난 결백하다고.

음.. 반칙!
퇴장!

이게 스포츠 입니까?
공정한 주심은 어디로 간게야?

관중석 눈에서 레이저 포인트를 내뿜으며 공격하고 있다.
또티는 결국 경기를 못하게 된다. (TUTTI는 퇴장당하고.)

이탈리아 팀의 반칙과 업사이드, 엘로우카드, 레드카드
이탈이아 골은 4차례나 무효가 되고
이것이 진정 공정한 축구란 말인가?
공정한 주심은 어디로 간거냐?

한국팀과 경기하는 팀은 유니폼을 교환하지 않는다.
그리곤 재빨리 돌려준다.

월드컵 때 이런 기분이었을까?
이탈리아와 한국과의 경기에 대한 의문점.


▽“왜 승부에 승복을 못하는가. 그리고 자기편이 반칙하는 장면은 왜 보여주지 않는 것인가? 당시 김태영은 비에리 팔꿈치에 맞아 코뼈가 나갔다.”
▽“이탈리아가 우리에게 이러는 이유는 ‘세계 최강’ 중 하나인 자신들이 ‘너무나도 못하는 나라’에게 졌다는 열등감에서다. 그들은 진 것이 실력 탓이 아니라는 명분이 필요했던 것이다.”

위 플래시를 접한 네티즌들은 ‘승부에 깨끗이 승복하지 못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 많았다. 또, 위 플래시를 과연 누가 제작했는지 궁금하다는 의견도 종종 찾아볼 수 있었는데 대부분은 ‘이탈리아 네티즌이 만든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었고, 일부에서는 ‘일본에서 만든 플래시일 것 같다’고 추측하는 네티즌도 있었다.
'토티와 아주리의 무덤' 뒷북 플래시 화제만발“일본에서 만든 플래시일 것 같다”고 추측하는 네티즌들은 “사진 붙여넣기식으로 만든 특유의 플래시 제작방법이 유사하고, 플래시 내용 중 ‘한국 관중이 레이저빔을 토티 눈에 비춰서 쓰러졌다’고 나오는데 이것은 당시 2002년 월드컵 때 일본 네티즌들이 주장했던 것과 일치한다”고 말한다.

실제로 일본의 도쿄스포츠 신문은 지난 2002년 “한국-이탈리아의 16강전 때 이탈리아의 토티가 경기 도중 한국의 관중으로부터 레이저빔을 맞고 눈을 다쳤다”는 기사를 1면에 크게 보도한 적이 있었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네티즌들의 추측일 뿐이고, 일본 네티즌들이 위 플래시를 만들었다는 정확한 근거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