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판 '전지현', 스칼렛 요한슨

옥다방고양이2005.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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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판 '전지현', 스칼렛 요한슨 할리웃에서 리메리크되는 '엽기적인 그녀'의 유력한 주인공으로 알려지면서 한국팬들에게 주목받고 있는 스칼렛 요한슨(20). 하지만 이곳 할리웃에서 그녀의 주가는 한국팬들이 아는 것보다 훨씬 '상승세'다. 현재 가장 촉망받는 차세대 여배우, 예쁜 얼굴만 내세우며 반짝하는 또래 여자스타들과는 확실히 다르다는 평이다.

그녀가 출연해 온 작품만 보더라도 확실히 '영화를 선택하는 눈'이 예사롭지 않다. 아역배우 활동을 접고 성인배우로서 선택한 첫 작품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2003)'을 시작으로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로 그해 영국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2004년에는 코미디 '더 굿 컴퍼니', 애니메이션 '스폰지 밥'의 목소리 연기까지 장르를 넘나들며 재능을 펼치더니 존 트라볼타와 공연한 '러브송 포 바비롱'으로 골든 글로브 여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 되기에 이른다. 비록 지난 16일 열린 시상식에서 트로피는 차지 하지 못했으나 할리웃을 비롯한 세계 메이져 영화 제작자들에게 스칼렛 요한슨은 될성 부른 '떡잎'으로 통한다. 지난 주 개봉과 함께 박스 오피스 정상에 오른 '코치 카터'에서도 그녀는 임신한 여고생으로 또 한번 완벽하게 변신했다.

그렇다고 스칼렛 요한슨이 미모에서 뒤지는 것도 결코 아니다. 평상시 그녀는 '환생한 마릴린 먼로'라고 불릴 정도의 섹스심벌에 톡톡 튀는 스타일리스트다.

"비관적인 10대 이미지로 굳어질까 두려웠던 게 사실이다. 때문에 여고생, 주부, 17세기 독일 하녀, 트럭 운전자... 지금까지 맡은 역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하는 그녀.

미모에, 연기력에, 인터뷰 실력까지. '대형스타'로의 가능성을 두루 갖추고 매섭게 성장중인 스칼렛 요한슨. 그녀가 연기하는 할리웃 판 '엽기적인 그녀'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