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정이 무너지고 ‘자유’가 왔다.
후세인 동상이 끌어내려지던 그 광장 맞은편 골목
아파트엔 집창촌이 들어섰다.
용모, 몸매 그리고 방 안의 에어컨 성능에 따라
3달러에서 100달러까지 값이 매겨진 여성들은
짙은 화장을 하고 손님을 기다린다.
이들은 ‘일’을 하다 임신한 아이를
낙태할 돈을 벌기 위해 또 거리로 나선다.
이들이 잠시 일을 중단하는 것은 바그다드 시내에서
공공연히 팔리는 마약을 손에 넣었을 때,
그리고 근본주의자 남성들의
잔혹한 린치가 벌어질 때다.
성매매는 아는 사람만 아는 은밀한 공간에서 이뤄진다.
고객과 작별키스를 나누는 성매매 여성.
아랍음악이 울리는 방 안에서 파티를 연 남녀.
무료하게 ‘일거리’를 기다리는 에남과 아흘람. 두 사람은 후세인 정권 붕괴 후 성매매에 나섰다. 에남은 고향집에 아들이 있다.
찾는 이가 없을 때는 술과 담배가 유일한 소일거리다.
일도 파티도 끝나면 남는 것은 피로와 권태. 하난(24)은 “이라크는 살기 너무 힘들다. 다른 나라로 가고 싶다”고 말한다.
하난이 호객을 하러 나가려고 화장을 하고 있다.
포주 라일라(52)는 “전쟁 후에는 돈만 주면 뭐든지 살 수 있게 됐다”고 했다.
한 소녀가 담배꽁초와 맥주 캔이 나뒹구는 집창촌 아파트 계단을 청소하고 있다.
거리로 나선 이라크 여인들
폭정, 전쟁, 가난…이젠 다른 길이 없다
폭정이 무너지고 ‘자유’가 왔다.
후세인 동상이 끌어내려지던 그 광장 맞은편 골목
아파트엔 집창촌이 들어섰다.
용모, 몸매 그리고 방 안의 에어컨 성능에 따라
3달러에서 100달러까지 값이 매겨진 여성들은
짙은 화장을 하고 손님을 기다린다.
이들은 ‘일’을 하다 임신한 아이를
낙태할 돈을 벌기 위해 또 거리로 나선다.
이들이 잠시 일을 중단하는 것은 바그다드 시내에서
공공연히 팔리는 마약을 손에 넣었을 때,
그리고 근본주의자 남성들의
잔혹한 린치가 벌어질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