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찾사 개그맨들 1주일만에 태도 돌변,왜?

은향2005.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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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찾사 개그맨들 1주일만에 태도 돌변,왜? [쿠키현장] 웃찾사 개그맨들 1주일만에 태도 돌변,왜?


[연예팀 2급 정보] ○…소속사 박승대 사장의 비인간적인 처우와 출연여부를 무기로 한 강압적 계약의 부당성을 주장하던 스마일매니아 소속 개그맨들의 태도가 1주일만에 돌변했다.

# 1주일 사이 돌변한 개그맨들의 태도

박 사장에게 문제 제기를 하는 것 자체가 배신으로 여겨져 계약내용에 대해 자기 주장의 목소리를 내기 힘들었다는 그들. 하루 3번 이상 전화를 받지 않으면 그날은 죽는 날이라고 말하며 대화로 풀자며 눈물을 흘린 박 사장의 모습은 ‘악어의 눈물’이라며 국민들에게 속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던 개그맨들이 1주일 사이에 입장을 바꿨다.

1차 회견으로부터 딱 7일 뒤 그들은 “스마일매니아의 매니지먼트 업무와 관련하여 저희 연기자들이 지나치게 저희의 입장에서만 현실을 바라본 결과,박승대 사장님의 뜻을 공연히 오해하고 불신의 벽을 쌓아올리게 되었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고,이에 대하여는 박 사장님과 시청자 여러분들에게 죄송스럽다는 말씀을 전해 드립니다”라고 정중하게 사과했다.

# 왜 돌변했는지는 묻지 말아달라?

지난 11일 기자회견 동영상과 18일 동영상을 나란히 틀어보면 어리둥절한 상황이다.

그러나 개그맨들도 박 사장도 관련 변호사들도 누구 하나 고개가 끄덕거려질 만한 명쾌한 설명을 제시하지 않았다. 오해와 불신의 벽이 대화 시작 단 10분만에 무너졌노라고,인간적인 오해에서 비롯된 싸움이었고 인간적으로 깨끗이 화해했다는 말만 되풀이한다.아무도 입을 열지 않고 “좋게 끝났다,의심의 눈초리를 거둬 달라”고만 했다.

# 개그맨은 잘못 없고 미디어와 일부 여론의 책임?

개그맨들은 “특히 저희 연기자들은 미디어에서 떠도는 ‘노예계약’이라는 단어와 관련하여,저희의 의도와는 달리 박승대 사장님에게 공연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하여는 진심으로 사과를 드립니다.저희 연기자들이 그러한 자극적인 단어의 사용을 삼가하였음에도 불구하고,일부 여론에 의하여 노예계약이라는 선정적인 표현이 과장되었을 뿐입니다.이는 저희가 그동안 문제 삼았던 쟁점도 아니엇을 뿐만 아니라,진실과도 전혀 다르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라고 밝혔다.

박승대 사장 측에서는 문제가 된 스마일매니아와 개그맨들간의 별도 계약을 무효화하겠다고 하고,개그맨들도 더이상 아무 것도 문제 삼지 않겠다며 ‘조건 없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런데 그 조건 없는 합의에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미디어와 여론’이 희생양으로 잡혔다.본인들은 단 한 번도 사용한 적 없는 ‘노예계약’이라는 표현이 미디어에서 떠돌고 일부 여론에 의해 선정적으로 과장돼 박승대 사장님에게 공연한 심려를 끼쳤다라는 논리다.

# 시청자들에게 죄송하다고만 하면 끝?

1차 기자회견,2차 성명서까지 발표해도 여론은 전적으로 개그맨들의 손을 들어주지 않았다.

여기에 2007년 1월까지 유효한 ‘3자 계약’(SBSi-스마일매니아-개그맨)의 또다른 당사자이자 ‘웃찾사’ 방영매체인 SBS의 자회사 ‘SBSi’가 중재에 나섰다.

개그맨들은 더이상 갈 곳 없이 벼랑 끝에 몰렸다.그들은 박승대 사장과 깨끗하게 화해하고 포옹했다.시청자들께 죄송했노라 사과했다. 그런데 그저 “죄송합니다”라고 하면 끝일까. 박승대 사장과의 화해 이후에도 이번 사태로 마음 불편했던 국민들에 대한 진심어린 사과가 남아있다. 쿠키뉴스 홍종선 기자 dunasta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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