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생각하면서 부셔버린 문짝...

이젠정말2003.10.23
조회1,542

현재 25살입니다

11개월된 아들이 있고 남편과는 19살에 만나서 작년에 결혼했어요

결혼하자마자 남편은 직장 그만두고 올해초까지 놀다가 이제 한 2개월

직장잡고 다니기 시작하고있습니다

문제는 결혼하기 전에 이 남자 모아놓은 돈이 더도말고 이십만원도 안됐다는

사실이지요

직장은 그토록 오래다녀놓고 모아놓은돈은 새차 사는데 다

쏟아부었습니다 저한테는 안전을 위해서 라면서요

그래서 그사람 노는기간동안 제가 모아놓은돈으로 생활비를 충당했져

그려러니 하고 사랑이다 하고 결혼하고 살았습니다

허나........... 이제 정말 안되겠더군요

이 남자가 직장을 다니기 시작하더니 저는 집에서 편히 잠만 자고

자기가 벌어준돈 까먹어대는 존재로 보기 시작했어요

행여 말다툼이 일어나면 꼭 이런말을 합니다

"니까짓게 뭘 알아"

"집구석에서 있으니까 편하고 좋지?"

"서방은 밖에서 힘들게 일하는데 넌 애만 보냐"

토씨하나 안틀리고 이런말 합니다

남편은 아이가 태어낳을때부터 한번도 아이 기저귀를 갈아준적이 없습니다

목욕도 도와준적도 없고요 그러놓고 하는말이 남자는 그런걸 하는게 아니랍니다

아이는 예뻐합니다 다만 보면서 예뻐할뿐이지요 아이좀 봐달라고 하면

몇번 안고 왔다갔다하다가 저한테 넘기기 일수이지요

말이 길어졌네요

오늘 일 같다오더니 피곤하다 그러더군요

그래서 언제나 하듯이 제가 그랬죠 "알았어 주물러줄게"

밥 먹고 설겆이하고 9시쯤 아이도 잘 놀고 남편은 술먹고 티비보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부탁했어요 금방 쓰레기 버리고 올테니까 애좀 봐달라고요

그랬더니 알았대요 아이 보는거 싫어하는거 아니까 정말 눈썹이 휘날리게

쓰레기 버리고 왓습니다 정말 2분정도밖에 안돼요

같다오니 난리가 났더군요 입구에서부터 아이 울음소리가 나서

설마 우리애는 아니겠지 하고 집으로 들어갔더니 아이는 눈물콧물 입에선 침이 질질

얼마나 울었으면 눈가가 시뻘겋더군요

맞아요 저 나가자마자 울어댄거죠 그런대 남편은 애를 전혀 안본겁니다 담배나 맛있다고 피워대더군요

화가 막 났어요 아이좀 봐달라고 했더니 그 시간도 못 보냐

니가 애아빠가 맞느냐 라고 했더니 시큰둥히 그래 미안해 한마디 하더니

자기 할거 하더군요

못 참겠더라고요 그래서 막 말싸움하는데 이 남자가 갑자기 문짝을 발로 뻥 차고 주먹으로

부시고 하여간 문짝 날라가도록 뚜드려서 날라갔어요

그러더니 저보고 그러더이다 이 문짝이 너다 너 못때려서 문때렸다 라고요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히더군요 그전에도 한번 저 때린적이 있어서 제가 저희집이랑 다 애기했거든요

그래서 친부모님한테 한소리 듣더니 그렇게 저는 못 때리고 문짝 부셔먹은거지요

솔직히 남편 아버지가 폭력 써서 이혼하고 시어머니가 남편 키운거거든요

무섭더군요 이러다가 정말 나도 맞을까봐서요

걱정입니다 계속 제가 두려움에 떨면서 말도 못하고

저란 존재는 남편만을 위해서 없어져야만 하는지요?

현재는 남편도 돈이 없어서 위자료도 못 받을듯 싶습니다

아이는 제가 키우고 싶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