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안" 나서 억울한 사람 ㅡ,.ㅡ^

오드리될뻔2003.10.23
조회15,164

바야흐로 젊음을 만끽하는 주말을 맞이하였지..........만

난 딱히 할일이 엄썻다..-_-a

 

내 하나뿐인 언니가 친구들 모임에 간다고 하길래

남자 하나만 붙여주면 쥐죽은듯 있겠다 하였건만

매몰차게 날 버리고 가버렸다. 사고 "안" 나서 억울한 사람  ㅡ,.ㅡ^

 

노라줘를 연발하던 내게 걸려온 한통의 전화..

꼬꼬마 시절 친구였다..

무참히 짓밟힐뻔했던 내 아름다운 주말의 구세주였다.... 으미~ 조쿠로~ㅋㅋ사고 "안" 나서 억울한 사람  ㅡ,.ㅡ^

그런데..이친구 보통 친구가 아니다..

주말엔 거의 달리는(?) 스타일이다..

술? 한술한다.. 따라갈자 없다.. ㅡㅡㅋ

아무리 마셔도 술이 안취한다고 술값아깝다던 그녀였다.. ㅡ,.ㅡ^

 

어쨋거나 만났다..

다리운동 쪼까 하고 11시쯤 밥을 먹었다..(다여투엔 쥐약인데..내가 미쳤지..)

친구가 술마시러 가잔다..

나? 술하고 담쌓은지 오렌지다..

요즘은 허약한(?) 몸을 생각해서 보약도 먹는다.. 거금 28만원 투자해서..사고 "안" 나서 억울한 사람  ㅡ,.ㅡ^

 

암튼.. 친구는 다른 친구를 만나서 오늘도 달릴란가 보닷..

같이 함께 달리지 못해 미안해서라기 보다는.. 내가 또 매너하면 둘째가라면 서럽다..ㅋㅋ

약속장소까지 데려다 주기로 했다..

내가 손수 운전하는 나의 애마의 옆자리에 타는것만으로도 영광이겠지만..

예의바른 나는 큰소리로 말했다.... " 차비는 안받겠으~~"   ㅡ,.ㅡ

 

목적지에 도착하여 "Uturn"을 하는 순간... (뉴턴...유턴..-_-;; 걍 알아서 보면 될걸...-_-a)

차를 45도쯤 돌릴땐가.. 뭔가 끽 하는 굉음과 함께 10중 충돌사고............는

오바고... 사고날~~뻔 했다.

왜? 허무한가?

난 사고가 안나서 아주 아까버 미치겠다. ㅠㅠ 사고 "안" 나서 억울한 사람  ㅡ,.ㅡ^

 

순간.. 머리속이 멍해지고 다리가 후들거렸다..

"내가 잘못한걸꺼야" ..라는 무언의 협박으로 인해 난 아무말도 하지 못한채

놀란 토끼눈만 하고 있었다. @.@

 

택시기사 아저씨....창문을 우아하게 내리더니

날 보며 씨~익 쪼갠다..   (그래~ 넌 봉잡은 거야... ㅠㅠ )

(언젠가 내 뒷밤바를 박고 뺑소니 치는 택시를 잡으려고 100미터 달리기를 한적이 있었다..ㅠㅠ

그 뒤로 부턴 택시만 보면 아주 소름이 끼친다..ㅠㅠ)

 

헉스~ ㅠㅠ ..." 미안해요 아저씨~" 라는 말이 목까지 차올랐.........으나.

그 아저씨 선빵을 날렸다.

"아가씨 놀랬죠? 미안해요"...

라는 말이 채 귓가에 멤돌기전에 후진을 하더니 가버린다..

 

헉.....순간 팬티엄 컴터 보다 더 빠른 속도로 상황판단이 된다.

그렇다...난 신호에 의해서 좌우를 살피며 뉴턴을 하려고 했고

그 택시 아저씨는 차선을 무시한채 날 추월해서 직진을 하려고..

말이 좀 어렵나?

한마디로 중앙선을 넘은거였다. ㅡ.ㅡ^

 

어떠한 경우라도 중앙선을 넘으면 상황종료라고 했다.

누가 그랬냐고??  우리 엄마가 그랬다.. 사고 "안" 나서 억울한 사람  ㅡ,.ㅡ^

 

아......그제서야 아쉬움에 난 통곡을 하고 말았다.사고 "안" 나서 억울한 사람  ㅡ,.ㅡ^

 

젠장~ 살짝만 키스 해줬어도 운전석 문짝 조금 기스난 부분 이참에 성형수술 시키는건뎁..

내친구는 이마에 상처가 있다..아주 오래전 교통사고로..

요즘 레이저로 상처를 치료중이다..

조금만 0.1미리만 가까이 왔어도..

아니..내가 45도가 아닌 46도만 꺽었어도 내친구 이마뿐이 겠는가..

얼굴 전체 견적을 떼는 건뎁..

 

순간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었다.

아... 0.1미리만...1도만.. 0.1초만..

그 찰나같은 짧은 시간만 허용이 됬다면..

아마 룰루랄라 내가 꿈에도 그리던 코수술을 하는건뎁..사고 "안" 나서 억울한 사람  ㅡ,.ㅡ^

 

아숩다..

너무나 아쉬워서 한참동안 그자리를 떠날수가 없었다.

 

에잇~ 상황판단이 좀만 빨랐어도 청심환 값이라도 받는건뎁..ㅠㅠ

 

아숩다..사고 "안" 나서 억울한 사람  ㅡ,.ㅡ^

 

내친구는 그런다..

너 오늘 허벌나게 재수 없다고..(먼소린지..ㅡㅡㅋ)

사고가 안나서 재수 없었던 사람 손들어봐?

엄찌? 엄찌?

 

그렇다..

난 오늘 내 인생에 한번찾아올까 말까한 횡재를 놓친샘이다..사고 "안" 나서 억울한 사람  ㅡ,.ㅡ^

 

지금 생각해보니 그아저씨 음주였을꺼 같다..사고 "안" 나서 억울한 사람  ㅡ,.ㅡ^

음주면 기가 막히는 스토린뎁..ㅜㅜ사고 "안" 나서 억울한 사람  ㅡ,.ㅡ^

 

아숩다....ㅡ,.ㅡ^ 사고 "안" 나서 억울한 사람  ㅡ,.ㅡ^

 

★~ 피에수~ 이제부터 차카게 살아야쥡..사고 "안" 나서 억울한 사람  ㅡ,.ㅡ^

 

 

(잠시 웃자고 올린 글이고요.. 넘 깊게 생각하시어 철닥서니 없다는 말씀은...거두어 주시옵소서~사고 "안" 나서 억울한 사람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