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네 옛 머리모양들

옥다방고양이2005.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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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네 옛 머리모양들 비천계

고구려 안악3호분 고분벽화에 등장한 머리 모양이다. 고구려 벽화 무용총 벽화에서 거문고를 타는 여인, 덕흥리 고분 벽화에서 완함을 연주하는 여인의 모습에서 발견할 수 있다. 중국 진나라의 견 황후가 창출한 영사계(靈蛇), 즉 뱀 모양의 변화무쌍한 헤어스타일이 비천계로 변형, 발전되었다. 뱀처럼 가늘게 머리타래를 꼬아 고리를 만들어 장식했다. 우리네 옛 머리모양들 힐자계

고구려 안악3호분 벽화에서 찾아볼 수 있는 이 머리모양은 한나라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혹자는 조선시대 거두미(巨頭味)의 원형으로 추정하기도 한다. 우리네 옛 머리모양들 고계

고려 불화의 명부전 시왕전에 등장하는 머리 모양으로, 높이 올린 머리다. 우리네 옛 머리모양들 굴계-조선시대

굴계는 굴씨 성의 궁녀가 제작 방법을 알려줬다 하여 붙인 명칭이다. 우리네 옛 머리모양들 추마계

말에서 떨어졌을 때의 머리모양처럼 보인다는 뜻이다. 한나라 때 재상기의 부인 손수가 창안해 청나라 때까지 유행한 중국식 머리모양으로, 초창기에는 상류층에서 유행했으나 차츰 연예 계통에 종사하는 여인들이 이 머리를 했다. 고려 시대 기녀들이 이 머리 모양을 즐겨 했으나 후대인 조선 시대 선비들은 이 머리 모양이 단정치 못하다 하여 탐탁지 않게 여겼다. 우리네 옛 머리모양들 조천계

조천계는 송나라 개국 당시 여성들에게 유행했던 머리 모양으로, 가체를 이용한 높은 머리를 말한다. 고려는 의복제도를 정비하면서 송나라의 제도를 따랐는데 이때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우리네 옛 머리모양들 벌생

흔히 쪽머리는 한 개의 쪽을 쪄서 말아 올리나 벌생은 두 개의 쪽을 쪄서 비녀를 꽂아 장식했다. 조선 시대 말 민화에 종종 등장하는 머리 형식이다. 우리네 옛 머리모양들 가체머리


가체는 사람의 머리카락을 이용해 만들었기에 대단한 고가품이었다. 영,
정조 시대에 기본형의 얹은머리를 만드는 데 드는 가격이 20냥, 당시 시세로 황소 한 마리 값이었으며 더욱 화려한 모양새로 만들면 수백 냥을 소비하기도 했다. 결혼을 하기 위해서는 가체머리를 올려야 했는데, 부유한 집안에서는 화려하게 가체머리를 얹고 식을 올렸지만, 가난한 집에서는 가체머리 할 돈이 없어 결혼을 미루기도 했다. 우리네 옛 머리모양들 첩지머리

정조의 가체금지령에 따라 쪽머리만 허용되자 밋밋한 머리를 의식해 최소한의 장식을 곁들인 머리를 하게 되었는데, 이것이 첩지머리다. 신분에 따라 첩지 재료와 장식이 달라서 황후는 용 첩지를, 비빈은 봉 첩지를 썼다. 명부들은 개구리첩지를 사용했는데 지체에 따라 금을 도금하거나 은, 놋쇠를 썼다. 가르마 한가운데 위치하도록 첩지를 위치하고, 머리카락으로 가는 띠 같은 것을 만들어 첩지를 고정시켰다. 우리네 옛 머리모양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