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우리집 출근길의 인사가 왠지 전보다 많이 길어졌다.
무심하게도 바삐 돌아서기 바쁘던 사람이
꼭 한번씩은 콧등이며... 볼딱지를 슬쩍 꼬집어보곤 한다.
굳이 말을 안해 그렇지
등짝을 툭툭치는 그 손길에도 애잔함이 저절로 묻어난다.
현관문을 닫기 전에 한번더 바라보는 그 눈길속에는
미처 다 숨기지 못한 그니의 눈물이 그렁그렁 맺혀있음도 알고 있다.
늦잠 자는 아들넘...
예전 같으면 하이톤의 소음이 그 귓가에 가서 꽃혔을 테지만
왠지 잠든 그 모습 조차도 너무 아까워
차마 깨우지를 못하고 멀뚱히 내려다보고 서있어 보곤 한다.
어쩌다 내가 늦잠이라도 자는 날이면 생기는 난리통속에
적잖은 짜증과 투정에 맘도 더러 다치기도 하였는데...
그 번잡함과 소란스러움 조차도 새삼스러움으로 자주 그리워 온다.
일상의 작은 소음속에 담고 살던
자잘한 생채기 조차도...
살아가는 모습에서의
옆구리에 끼고 살았던 행복이었음을
왜 이렇게도 목이 메이는 이런 느낌에서야 이리도 절절이 와닿는지...
밤바다에다 욕심과 걱정을 실어보내고 돌아오던 길
제법이나 늦은 시각...
주차장 한 켠에 우두커니 고개를 떨구고 서있는 저 남자...
전에없이 작아만 보이는 그니의 뒷모습에서
문득 살아온 세월의 두께가 눈물의 무게만큼 무겁게 다가선다.
"당신 노래 한번 들어보자!"
왜 그러는데...
마치 내일이라도 먼길 떠나는 사람
아쉬워 어쩌지 못하는 것처럼...
목구멍 끝까지 차오르는 서글픔을 억지로 억지로 삼켜야만 했다.
무엇이 며칠 사이에 우리들의 가슴에 흐르는 강물에다
이 만큼의 애틋함을 뿌려놓고 돌아섰는가?
평소에는 아무렇지도 않게 노래가사를 따라 불러보던 이 노래 조차
풀이 죽어 한없이 작아 보이는 그니에게
절절함으로 전하는 까닭이 더 큰 설움으로 이렇듯 다가섬 인듯...
목이메어 반소절을 더 반주곡만 흘려들으면서도
가슴으로 불러보는 나의 사랑 고백은
더운 노래가 되어 그니의 슬픔속으로 가만 가만히 손을 내밀어 본다.
살면서 얻은건...
당신 하나 뿐이죠...
이제는 행복해요...
당신을 사랑해요!!
아~~~
누군가를 이렇게 가슴으로 진정 사랑해 본 적이 있었던가?
행복할때 그 때...
왜 좀더 깊이.. 많이.. 나누지 못하고 살았던가?
우리는 남들처럼 이별하지 말아요...
나 혼자 지내봐서 알아요...
혼자가 얼마나 외로운지...
그니의 어깨가 조금씩 흔들려 왔다.
바보...
금방이라도 먼 이별을 할 사람처럼 왜 이러는 거야?
예전처럼 뻣뻣한 경상도 머스마로
넓고 든든한 가슴 한 켠...
그 곳에 나를 포근하게 안아주어야 할 사람이...
들썩들썩 어깨가 크게 흔들려오는 그니의 등뒤로 다가가
참고 참았던 그 간의 마음고생을 함께 토해내어 보았다.
가슴으로 껴안은 깊은 그 간의 숨겨온 사랑을
그니가 그렇게...
큰 울음으로 내게로 전해왔다.
(마지막 검사 결과 까지를 온전히 하나님께 맡겨보면서...)
* 바이올렛 *
사랑하는 이에게..
요즈음 우리집 출근길의 인사가 왠지 전보다 많이 길어졌다. 무심하게도 바삐 돌아서기 바쁘던 사람이 꼭 한번씩은 콧등이며... 볼딱지를 슬쩍 꼬집어보곤 한다. 굳이 말을 안해 그렇지 등짝을 툭툭치는 그 손길에도 애잔함이 저절로 묻어난다. 현관문을 닫기 전에 한번더 바라보는 그 눈길속에는 미처 다 숨기지 못한 그니의 눈물이 그렁그렁 맺혀있음도 알고 있다. 늦잠 자는 아들넘... 예전 같으면 하이톤의 소음이 그 귓가에 가서 꽃혔을 테지만 왠지 잠든 그 모습 조차도 너무 아까워 차마 깨우지를 못하고 멀뚱히 내려다보고 서있어 보곤 한다. 어쩌다 내가 늦잠이라도 자는 날이면 생기는 난리통속에 적잖은 짜증과 투정에 맘도 더러 다치기도 하였는데... 그 번잡함과 소란스러움 조차도 새삼스러움으로 자주 그리워 온다. 일상의 작은 소음속에 담고 살던 자잘한 생채기 조차도... 살아가는 모습에서의 옆구리에 끼고 살았던 행복이었음을 왜 이렇게도 목이 메이는 이런 느낌에서야 이리도 절절이 와닿는지... 밤바다에다 욕심과 걱정을 실어보내고 돌아오던 길 제법이나 늦은 시각... 주차장 한 켠에 우두커니 고개를 떨구고 서있는 저 남자... 전에없이 작아만 보이는 그니의 뒷모습에서 문득 살아온 세월의 두께가 눈물의 무게만큼 무겁게 다가선다. "당신 노래 한번 들어보자!" 왜 그러는데... 마치 내일이라도 먼길 떠나는 사람 아쉬워 어쩌지 못하는 것처럼... 목구멍 끝까지 차오르는 서글픔을 억지로 억지로 삼켜야만 했다. 무엇이 며칠 사이에 우리들의 가슴에 흐르는 강물에다 이 만큼의 애틋함을 뿌려놓고 돌아섰는가? 평소에는 아무렇지도 않게 노래가사를 따라 불러보던 이 노래 조차 풀이 죽어 한없이 작아 보이는 그니에게 절절함으로 전하는 까닭이 더 큰 설움으로 이렇듯 다가섬 인듯... 목이메어 반소절을 더 반주곡만 흘려들으면서도 가슴으로 불러보는 나의 사랑 고백은 더운 노래가 되어 그니의 슬픔속으로 가만 가만히 손을 내밀어 본다. 살면서 얻은건... 당신 하나 뿐이죠... 이제는 행복해요... 당신을 사랑해요!! 아~~~ 누군가를 이렇게 가슴으로 진정 사랑해 본 적이 있었던가? 행복할때 그 때... 왜 좀더 깊이.. 많이.. 나누지 못하고 살았던가? 우리는 남들처럼 이별하지 말아요... 나 혼자 지내봐서 알아요... 혼자가 얼마나 외로운지... 그니의 어깨가 조금씩 흔들려 왔다. 바보... 금방이라도 먼 이별을 할 사람처럼 왜 이러는 거야? 예전처럼 뻣뻣한 경상도 머스마로 넓고 든든한 가슴 한 켠... 그 곳에 나를 포근하게 안아주어야 할 사람이... 들썩들썩 어깨가 크게 흔들려오는 그니의 등뒤로 다가가 참고 참았던 그 간의 마음고생을 함께 토해내어 보았다. 가슴으로 껴안은 깊은 그 간의 숨겨온 사랑을 그니가 그렇게... 큰 울음으로 내게로 전해왔다. (마지막 검사 결과 까지를 온전히 하나님께 맡겨보면서...) * 바이올렛 *☞ 클릭, 여섯번째 오늘의 톡! 23살 아기4살 그리고 이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