쩡이네집동거이야기(33)-삼천포지만 울엽기과장에대해-

쩡이2003.10.23
조회2,608

게시판의 성격이랑 관계없는 이야기인지라..혹~ 짤릴려나...흠~~~~안되는디...

모처럼 한가한 오훕니당..아니,남들은 다 바쁜거 같은데

나만 한가한거 같씀당..

지금 내가 슬금슬금 모니터 화면으로 눈치를 살피고 있는 울 과장님..

사담입니다만,오늘은 울 과장 이야길 해볼까함당..

 

간략하게 소개하자면..

나이: 글쎄..40대중후반..(본인의 프로필을 도무지 말안는 스탈이라,아무도 모른다는..)

성별: 여.(그리고 덧붙여 이세상에 있다는 세가지 성: 여자 남자 아줌마중..아줌마!)

직급: 과장.

가족사항: 남편,아들,( 몇년전 아들이 삼수생이였다는것 외엔 소식이묘연...남편의 직업은 알길없음)

               본인 야기는 참 안하는데 직원일엔 관심 열라많다..

               울집 가스비가 얼만지..적금을 얼마 넣는지..다 알아야한다..

               왜 물으세여?하면 이게 다 직원관리야..한다..쩡이네집동거이야기(33)-삼천포지만 울엽기과장에대해-

신체외형: 우선은 단발파마머리(동네미용실2만원짜리 십년째고수)

               피부는 이영애버금가라..GOOD!!

               덩치는 살뺀 이용식싸이즈..

평소스탈: 여름은 까만체크,빨간체크,파란체크 새가지 남방으로 버티고,

               (우린 내기를 한다..까만체크입고 출근하면 니가 밥사고,,빨간체크면 내가 쏜다이런식의)

               겨울에는...울과장의 엽기는 겨울에 그 진가를 발휘한다..

               여기서 부터는 여러분 머리위로 그림을 그려보라. 

             울 회사가 겨울에 사원들한테 지급하는 사내가디건이있다.

              몇년되서 낡았는데 우선 안에 그걸 입는다.

              그리고,겨울코드 이건 역시 처녀적 입었던거라 짐작되어지는데

               카라 넓고 양쪽어깨에 봉 들어있고 무릎까지 내려오는걸 그 위에 입는다..

              그리고 머리..는 울과장이 몇년째 애용하는 스카프..

             열분들도 알것이다..흰색에 까만땡땡이 스카프..

             그걸 머리에 둘둘 만다..

             그리고 바지..울과장은 까만 바지만 입는다..거기에 절대 빼먹지 않는게 흰색양말ㅋㅋ

              역시 열분들도 알것이다..복숭아뼈까지 올라오느 부츠..

              그 부츠를 신고 겨울바람 들어갈라 무서버 바지를 그안에 집어넣는다..

              마치..농부아저씨들 논에 갈때처럼..

              아침에 딱~그러고 출근하면..딱 생각나는게 파출부아줌마..아니면.

             베트맨에 나오는 그 펭귄같은 악마있다..양쪽볼이 빨개져서 오는데 머리속에서

             배트맨~~~한다...그림을 그리니 열분 머리속에서도 베트맨~~할꺼다.

            보통 각자의 취향이 있긴 하지만..맘에 드는 스탈이있으면 디자인이 같으면

          색상이라도 틀린 옷을 사는게 보통이다.

         근데 울과장 맘에 드는 신발이 있으면 그 신발만 몇켤레를 산다.

          맘에 드는 옷이 있으면 그 옷만 몇갤 산다..

         옷갈아입었는지 울과장만 안다.쩡이네집동거이야기(33)-삼천포지만 울엽기과장에대해-

 

울과장 참 일못한다..10년 재직에 근태가 와따 조타..이유없는 지각이 단 한번도 없다 들었다..

윗 사람한테 참 잘한다..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회장님 한값때였나..한값잔치가서

설겆이 다하고 왔다는...울과장 말그대로 윗사람말에는 예스맨!!쩡이네집동거이야기(33)-삼천포지만 울엽기과장에대해-이다..

그래서 윗분들도 울 과장 이뻐라 하는거 같긴하다..

근데..그게 능력이랑은 별개지 않나..능력으로 과장된건 아닌거같다..확실히!!

울과장과의 에피소드를 말해보자면..

울과장은 아직 컴터가 도입되지않던 시절에 입사해서..회사에서 전산을 도입하니..

어거지로 컴터를 배운 세대이다..

컴터에 익숙치않다..사실,참...화딱지나게 못한다..쩡이네집동거이야기(33)-삼천포지만 울엽기과장에대해-쩡이네집동거이야기(33)-삼천포지만 울엽기과장에대해-

예전에 한창 회사내 비품절약하기등이 화제가 되던 그 때에..

울 회의때 일이다..

울회사선배왈: 퇴근할때 다들 컴터를 컸으면 조켔써요.아침에 오면 켜져있는 컴터가 있거든요..

회사에 돈들어가는 일은 우선반대하고 보는 울과장!!

한마디 안할수 없다..

울과장: 마져요..회사가 여러분을 위해 무엇을 해줄것인가를 생각하지 말고

           여러분이 회사를 위해 뭘할수있을까 생각해 줄순 없나요?(우리 과장 이 멘트18번이다.)

           여러분 집 컴터도 그렇게 소홀히 다루겠써요?앞으로는 꼭 꺼주세요

울회사선배왈: 과장님 컴터가 매일 켜져 있는건데요!

푸하~~~일시에 회의 분위기가 키득키득 버전으로 바뀌고 있는데..울과장 엽기맨트...

울과장: 내 컴터 모니터가 자꾸 살아나서 그래요!

뭐라~~살,,아..나..쩡이네집동거이야기(33)-삼천포지만 울엽기과장에대해-모니터..가..살,아,난다구.....쩡이네집동거이야기(33)-삼천포지만 울엽기과장에대해-쩡이네집동거이야기(33)-삼천포지만 울엽기과장에대해-

다들 웃음참느라 똥줄탄다..얼굴 벌개진다..

그후,과장님의 컴터 끄는 모습을 유심히 살펴본 나...

또 한번 자지러진다..쩡이네집동거이야기(33)-삼천포지만 울엽기과장에대해-

일반적으로말이다.컴터를 낄때 본체의 전원버튼을 누루고 모니터 전원버튼을 누른다..

끌때는 그냥 시스템 종료만 클릭해주면 꺼지게 되있다..

근데,그걸 잘못이해한 울과장..

컴터 끌때시스템 종료누르면 모니터만 꺼지는줄 알았나부다..

본체 전원키 한번 더 누른다..그러니 켜지지.....그사실은 안..나..뒤로 자지러진다..미친다..

 

울과장은 곰과다..일하는 스탈이 그렇다는 애기다..쩡이네집동거이야기(33)-삼천포지만 울엽기과장에대해-

당췌 울 과장 손에만 들어가면 일에 진척이 안된다..열심히는 하는데 요령이없다.

결과과 시원찮아 직원들한테 신임을 못얻는다..

월말보고때..

매출현황따위를 쭉 뽑아서 결제를 올리면 울과장 이것저것 수정을 한다.

울과장: 쩡이씨..2003년 10월을 03년 10월로 바꾸지..

별같지도 않은거 가지고..이러믄서 다시 프린트해서 올린다.

울과장: 쩡이씨..그래프를 막대로 하지말고 꺽은선으로하지..

씩씩거리며 또 수정한다..쩡이네집동거이야기(33)-삼천포지만 울엽기과장에대해-쩡이네집동거이야기(33)-삼천포지만 울엽기과장에대해-

울과장: 쩡이씨..글씨체를 고딕체로 바꾸지.쩡이씨.이걸 한장으로 줄여봐.

            쩡이씨.03년10월을 그냥 10월로만 하는게 날꺼같애..쩡이네집동거이야기(33)-삼천포지만 울엽기과장에대해-

그러다보믄 열장올라가는 월말서류가 프린트해서 버리는건만 진짜 한박스다.

환장한다.,,

그리고 팀장회의에 올라갔는데,위에서 졸라 깨지고 돌아온날..

울과장: 쩡이씨.누가 이걸 이렇게 하라해써?엉?

나: 과장님이 이렇게이렇게 되서..이걸 이렇게 이렇게 수정하라면서요

울과장: 내가 언제?

내가 언제?이러면 할말이 없다..

몇번 이런 오리발을 겪은후론 난 수정하기전 프린트를 하나도 버리지 않고 보관한다..

과장이 또 따따부따 하며 오리발 내밀면 조용히 보여준다..

나: 과장님..이게 아까 과장님이 수정해준거거든요.

울과장 찍~소리도 못한다...ㅋㅋㅋ 고소해라....

우리회사는 팀별로 다 따로국밥이다..

팀별 회의때 올라온 안건들이 팀장들회의때 추려져서..위로 보고되는 식이다..

얼마전 우리부서회의때 내가 그랬다.

나: 앞으로 워크샵은 주말을 피하거나,단일치기로 다녀왔음 좋겠어요.

     주말에 꼭 일박이일로 가야하는건 아니잖아요.다들 개인사라는게 있는건데..

다들 조아라 하며 맞장구치고..

여론에 밀린 울과장 ...못마땅하지만,,아마 팀장회의때 그 안건을 올린모양이다.

그리고 이사님 한테 대판 깨졌다..

그 회의에참석했던 타 부서 사람에 말에 의하면 울과장 그 안건을 말하니..

울회사이사: 누가 그딴 소릴해요?개인사 다 챙기면서 어떻게 회사일을 합니까?

                 누구에요?대체?

울과장: 네 이사님!! 울부서 쩡이씨 가 올린 안건입니다.

라고 했다네..회의에서 나오는 윗분들이 날 바라보던 눈이란....윽~~~

어케 부서내 만장일치를 걸쳐 올라건 안건에..내참..

 

울과장 열라 바쁜 시간에 울 광고주 광고대금으로 긁은 카드 승인취소해달란다..

쩡이: 과장님..00상사 카드데요..광고 계약 취소댔다고 승인빼달라는데요.

울과장: 응 두고가..

근데,열라 바빴던 울과장..승인을 취소한다는게,승인을 또 따버리는 실수를 해버렸다.

울과장: 쩡이씨..왜 한참 바쁜 시간에 이딴걸 부탁하고 그래..

             쩡이씨때문에 잘못 됐잖아..사람이 눈치라는게 있어야지..

             바빠 보이면 한가한 시간에 해도되는걸..센스가 있어야지말야...꼭 지금해야하는것도

            아닌데..말야..엉!!

이러면서 버럭버럭 성질이다..열이뻗칠대로 뻗치 ㄴ나..

나: 과장님.그냥 내가 실수했다..이러면 되는 일인데..왜 제탓을 하세요?

 하면 대들었다가 그 갈굼이 6개월 간다..

 

너무 애기가 길었다..열분들 반응봐서 울 과장 이야기 다시 올린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