쩡이네집동거이야기(34) 삼천포지만 울엽기과장에대해..

쩡이2003.10.24
조회2,015

울 과장 이야기에 나는 내심말이다...

폭발적인 반응이 올지 아러따..왜냐...울 과장..진짜 별스런 사람이까..쩡이네집동거이야기(34) 삼천포지만 울엽기과장에대해..

내 글솜씨가 맛깔스럽지 못했는지,예상했던 반응은 나오고 있질 않는거 같지만..

오늘!now 울과장..출장중이다..(오~~예!!!) 쩡이네집동거이야기(34) 삼천포지만 울엽기과장에대해..쩡이네집동거이야기(34) 삼천포지만 울엽기과장에대해..

이따 늦은 오후에나 들어온다는데..이 000신문사에 입사한 이래로..

나는 울과장이 외근중일때 일해본 역사가 없다..ㅋㅋㅋ쩡이네집동거이야기(34) 삼천포지만 울엽기과장에대해..

무조건,이유불문하고 논다...일이 마구 마구 쌓여있음 어쩌냐구?,,,ㅋㅋㅋ그래도논다..

그니까 오늘은 노는 날이구 이친구 저친구에게

노라줘~~하며 메신저를 보냈건만 다들 쌩~~이다...쩡이네집동거이야기(34) 삼천포지만 울엽기과장에대해..

그래서 뭐~~아쉬운대로..ㅎㅎㅎ 울과장의 별스러움에 대해 다시 해볼란다..쩡이네집동거이야기(34) 삼천포지만 울엽기과장에대해..

 

울과장은 직원들이 사생활에 대해 지대한.부담스러울 정도로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있다..

참고로 울 부서 직원은 나까지 10명이다..

첨 입사하고 초반 우리 부서사람들은 통과의례로 울 과장의 살인적인 호구조사를 받아야만했다.

내 입사초반때!

울과장: 쩡이씨는 그럼 자취하는거야?(울과장 아직도 내가 혼자사는줄안다.)

나: 네.

울과장: 21평이랬나?아파트가?

나: 네..(이때만해도 이뻐보여야한다는생각에 얼마나 고분고분했는지...)

울과장: 아버지는 뭐하셔?

나: 그냥 중소기업 다니세요.

울과장: 어머니는?

나: 전업주부시죠.

울과장: 시골에 있는 집은 그럼 아버님꺼야?

나: 그러치요..(이때부터 울과장의 호구조사가 부담스럽기시작한다)

울과장: 아버님 재산세 얼마나내?

나: 네?! 재산세요? ...몰..겠..는데여..쩡이네집동거이야기(34) 삼천포지만 울엽기과장에대해..

울과장: 쩡이씨 짐 사는 아파트도 그럼..아버님 명의인가?

나: 그러쵸.....(사실 그거 지금은 시아버님 명의다.울시아부지가 사준거니깐..)

울과장: 아버님이 회사내에서도 위치가 좀 있나부지?직급이 뭐야?

            회사생활해서 집 두채가지고 있기 힘든데? 1가구2주택이면 나중에 양도세도

           물어야하는데 그거 아시구도,아파트를 아버님 명의로 한거면..말야..

나:..쩡이네집동거이야기(34) 삼천포지만 울엽기과장에대해..쩡이네집동거이야기(34) 삼천포지만 울엽기과장에대해..(할말읍따..)

울과장: 그럼 쩡이씨는 혼자살면서 가스비 얼마나내?관리비는 어느정도 나오지?

            자취하면 돈 많이 깨지지...적금은 부어?정기적금으로 단돈 얼마라도 꼭 넣야하는데..

           남자친구는 어디다니구?남자친구 집은뭐해? 남자친구 차는 뭐끌어..

그 세세하고..치밀하고..주도면밀한..질문공세에 서서히..짜증이 나기 시작한나..

나: 과장님..그런건 왜 물어보세요? 구지 알아야할 일들이 아닌거 같은데요?

울과장: 쩡이씨가 뭘라서그래..밑에 부하직원 열명쯤 거느리고 일할려면

           직원들의 세세한 가족사까지 알아야 개개인의 상황에 맞는 직원관리를 할수가 있지..

            앞으로 내가 쩡이씨 잘 리드해서 일할라면 이런것쯤은 알아둬야해..쩡이네집동거이야기(34) 삼천포지만 울엽기과장에대해..

대체..울집 가스비랑..울과장의 직원관리는 어떤 연계성이 있는걸까?

아직도....몇년이 흐른 지금도...당췌 알길이 읎따..

 

울과장은 아줌마다.

결혼을 언제했는지는 몰겠으나 아들이 장성해서 군대갈 나이니 어쨌든 못해도

이십년은 넘었을게다..그러니..울과장은 베테랑주부다..

울과장. 가끔 아침에 울과장이 했다며 음식을 쌓가지고 온다..

뭐~부침개라던가..전이라던가..만두튀김같은거..

근데..쌓오는 그 성의를 생각해서라도..맛나게 먹어줘야하는데 ....

울과장...후~~진짜..진짜..대따 음식못한다..쩡이네집동거이야기(34) 삼천포지만 울엽기과장에대해..

울과장: 쩡이씨..맨날 아침굶고오지?여자는 갱년기때 칼슘생각해서 남자보다

            더 열씨미 아침먹어야하느데..어서 와서 이것좀 먹고해..

나: 어..김치부침개네요..(첨엔 대따 반가웠다..이게 웬떡인가싶었다.)쩡이네집동거이야기(34) 삼천포지만 울엽기과장에대해..쩡이네집동거이야기(34) 삼천포지만 울엽기과장에대해..

     어?!근데 왜 김치부침개가 하애요?보통은 빨간데..

울과장: 빨간게 뭐조아..몸에도 안조아..김치를 꼭 짜서..고추가루는 다 떼버려서그래..

나: 헉~~그래요..근데..과장님 이거 덜 익은거 같은데요?

울과장: 탄음식이 뭐 조아..탄음식 먹으면 암 발생확률이 높다는거 몰라?

조미료는 몸에 안좋고 짠음식도 몸에 안좋고..

그래서 울과장 음식에 아예 소금을 안 넣는다..

꼬치전이라는게 있지않은가..햄이랑 단무지랑..고기랑.버섯따위를 꼬치에 꽂는거..명절에 먹는 그거..

한번은 울 과장 그걸 싸가지고 왔다.

근데 고치에 햄도 없고,단무지도 없고,고기랑 버섯이랑 딸랑 파하나..

나: 과장님..이거 재료가 모자란나봐요?햄도없네요?쩡이네집동거이야기(34) 삼천포지만 울엽기과장에대해..

울과장: 햄이 뭐조아..다 가공식품이지..100%돈육이래도 믿을수가 있어야지..쩡이네집동거이야기(34) 삼천포지만 울엽기과장에대해..

나: 헊~~~과장님..남편되시는분..과장님 음식 잘드세요?

울과장: 그러~~엄! 없어서못먹지..딴데가서는 이맛이 안난다데..

나: 또 헊~~~~!!쩡이네집동거이야기(34) 삼천포지만 울엽기과장에대해..

몇번을 과장님음식에 데인 나는 어느순간 울과장에게 말했다..

나: 과장님.저 이제 아침머거요,,너무 제 걱정땜에 음식쌓오고 그러지마세요..

 

그만쓸란다...

오늘같은 날은 울과장 생각하지 않고 호젓하게 보내고 싶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