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여성도 서서 보라고?" 中, 남녀공용화장실 등장 논란

독개비2005.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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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여성도 서서 보라고?" 中, 남녀공용화장실 등장 논란 "뭐, 여성도 서서 보라고?" 中, 남녀공용화장실 등장 논란



[노컷뉴스 2005-07-31 20:00:01]


중국 여성들 반발, 남성들도 사용꺼리는 가운데 중국내 논란 확산
여자도 남자처럼 서서 소변을 볼수 있을까?

중국 화상보 인터넷판에 따르면 중국 시안 고루광장에 있는 한 화장실에서는 여자도 서서 소변을 볼 수 있다고 한다. 겉으로 보면 이동식 화장실일 뿐 이지만 이 화장실의 이름과 사용방식은 매우 특이하다.

"뭐? 우리보고 서서...?"

이 화장실의 이름은 “서서 소변보는 곳”이다. 그러나 남자만 쓰는 곳이 아니다. “남녀공용”이라는 글자가 붙어있다.

화장실 한쪽벽에는 일회용 여성용 도류기(비닐봉투)가 걸려있고, 여성은 무료로 이 A자형의 도류기를 이용하면 남성처럼 서서 소변을 볼 수 있다.

반시간 동안 이곳을 지나던 행인들 중 열에 아홉은 모두 신기하게 보기는 했지만, 이용한 사람은 한명도 없었다.

화장실의 청소부는 “아침동안에 남자한명만이 화장실을 이용했다”고 전했다. 지나던 행인들은 여자가 서서 소변을 본다는 것에 대해 “상상할수 없다”며 신기해 했다.

대부분의 시민들은 이 화장실에서는 여자도 서서 소변을 봐야 하는 것을 알자, 모두 부끄럽게 여겼다.

"여성은 물론 남성들도 꺼려져 사용자 한산"

취재중 만난 한 여성은 줄곧 꺼려하면서도, 주변에 사람이 없으면 사용해 보길 원했다.

이곳을 지나던 한 외국 여행객은 이 화장실을 보자 바로 사진을 찍었고, 여성이 도류기를 이용해서 남성처럼 서서 소변을 볼수 있다는 것을 알고는 눈을 크게 뜨고 놀라워했다.

여성용도류기 발명자 이에깐린씨가 29일 이곳을 시찰 한 후 “이미 두명의 여성이 도류기를 이용해서 소변을 보았다”고 전했다.

그녀는 “사람들의 인식이 바뀜에 따라 앞으로 더욱 많은 여성들이 이런방식을 받아들이게 될 것” 이라고 예측했다.

노컷뉴스 나혜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