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학원다닐때 일이죠..우연찮게 이 게시판을 들렀다가 작년에 짝사랑하던 그뇨가 생각나네여..ㅋㅋㅋ어느날 전혀 예상치 못하게.. 옆자리에 앉아 짝꿍이 되었을때의 그 심정을 아시는지...-_-?왜 하필이면.. 그날따라... 꾸질꾸질하게 옷을 입고 왔던지... 머리도 부시시하고;;체육복 패션에... 3000원짜리 줄무니 슬리퍼 신고..-_-;암튼 작년 한창때 그때 그 설레임을 얘기해보려고 합니다..^^* 대한민국의 20대 초반 건장한 남자는 당연히 본능상 이성에 관심이 가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우리는 현재 사회에서 X도 끝빨없궁, 아무런 힘도 없는 재수생이라는
신분....ㅜ.ㅜ
당연히 뇨자들앞에서도 알게모르게 꿀리는 심정인데...
그러나
하루에 10시간이상 같은 교실에서 부대끼며 같이 공부하는 뇨자들한테 관심이
가지않을수 없다...-_-;(그래두 그뇨들은 같은 재수생 신분이니깐..ㅎㅎㅎ)
남자인이상......
대부분 나같이(?) 겅부잘하는 넘들은 핫...-_-;;;;;(넝담입니당..^^;;)
공부를 열심히 하자니... 평소 관심있는 그녀가 신경쓰이고
그렇다고 다 제끼고 연애한번 하자니... 6개월후가 두렵구...(내년에 학원 다
시다니면....흑흑...)
암튼 난 요즘 이런 고민에 빠져있지만 그래두 집에 계신 부모님과 내 미래를
생각하면 정신차리고 열심히 하자라는 다짐을 수없이 하건만...
그만...
오늘...
그녀가....
젠장....-_-+
늦게 와서
내 빈 옆자리에
앉아버렸습니당...^^****
아~!
신이시여....
어찌하여 어렵게 맘잡은 저에게 이런 시련을 내리시나이까?
상쾌한 아침에
열심히 수학문제에 골똘히 빠져있는 나의 뇌가
갖 머리를 감은 듯한
그녀의 찰랑거리는 머리결에서 나는 샴푸향기를 감지하자마자
수학은 고사하고 오전 자율학습시간내내 산수도 못풀지경에 빠졌사옵니당..
영어듣기시간엔 오늘따라 먼말인지 들리지도 않구 곁눈질로 그녀의 얼굴만 몰
래 훔쳐보면서 스피커엔서 계속 "쏼라 쏼라 어쩌구 저쩌구~~"
연습장을 끄적거리는 가늘고 긴 하얀 손을 보면
볼펜을 잡은 내손과 더불어 심장이 어찌나 쿵쾅쿵쾅 뛰던지
마치 이건 소설책에서나 보던 장면이 아닐까? 하던 생각이 들었씀니당.
쩍팔리게 나의 심장소리를 그녀가 들으면 어케해? -_-;;;;; 하는 되지도 않은
상상까지 하면서..
암튼 도저히 신경쓰여서 오늘하루내내 수업시간에 집중을 할수 없더군여..
젠장..
왜 이케 대답하는 목소리까지 이쁜거얌? -_-++(출석부를때 조용히 "네"하고 대
답하는 수줍은듯한 목소리는 지금도 생각하면 가슴에 전율이 다가온다..)
또 글씨는 어찌나 이쁘게 쓰는데...
또 문제집 푸는거 보니깐 공부도 디게 잘하는거 같던데...
정말..
그녀는 신의 실패작인거 같습니당..
지성과 미모를 겸비하다니..^^;;
그래두 명색히 짝꿍인데 하루동안 내내 말도 않구 지내기는 무안하니깐 ^^* 언
제 함 말걸어보나? 하며
속으로 음.. 무얼 얘기하지?
수학문제를 물어볼까? 아님 이런저런 일상적인 얘기나 함 해볼까? 이런 쓰잘데
기없는 생각만 하다가 오늘하루를 다 보냈씁니당..
왜 이케 8교시가 빨리 지나가던지...ㅜㅜ
오늘같은날 0교시부터 10교시까지 했음 딱 좋았는데...
아~~~~~~~!
이제 학원종강할때까지 다신 그녀와 같이 앉는 기회는 죽어도 죽어도 절대 네
버 다시 돌아오지 않으리라...
내 친구가 지각할 확률과
맨날 일찍오던 그녀가 지각할 학률은 1%도 안될것이며..
더군다나 그 많은 자리 놔두고 덜썩 내옆에 앉을 확률까지 생각하면
차라리 내가 올해 수능에서 400점 만점맞을 확률과 삐까삐까하지 않을까...
더도말구 덜도말구 중간에 학원이나 그만안두었으면 좋겠다..
그녀와 같은 하늘아래 아니 같은 학원아래 것두 같은 강의실에서 공부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만족하며 앞으로 다신 이런 쓰잘데기없는 생각에 안빠지리
라..
국어시간에 배웠던거 같은데..-_-?
'안분지족' 맞나? ㅎㅎㅎㅎㅎ
재수생의 짝사랑.. 그녀가 내 옆자리에 앉아버렸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