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광 표현(外光表現)을 시도한 작품, 1875년의 살롱에 출품했으나 세느강의 물빛이 너무 푸르고 원근법이 무시되었다는 악평을 받았다. 새로운, 밝은 회화의 창시자로 추앙받던 마네는 1874년 여름 아르쟝뚜유에 있는 모네의 작업실을 찾아 모네와 함께 옥외 제작(屋外製作)을 했는데, 이 그림은 그 때의 작품 중의 하나이다. 차분한 필촉으로 세분화된 분할(分割), 색채와 빛의 반짝임 등을 빠짐없이 포착하려고 노력 한 흔적이 보인다. 마네는 1874년 봄에 열린 제 1회 인상파전에는 참여하지 않았지만 뜻을 같이하는 화우들, 특히 모네의 열성적인 제작 태도에 이끌려 이 그림을 정성껏 그려 살롱의 심판을 받고자 했던 것이다. 마네는 한 평론가가 물이 푸르게 보이는 때가 있으면 푸르게 그려도 좋다는 평을 받고 자신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마네(Edouard Manet) - 아르쟝뚜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