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 늦바람이냐구요? 제 남친(사실 거의 약혼자와 마찬가지임다..) 과 저 올해 28, 26 이죠. 이제 얼마 남지 않은 내년이 되면 29,27이 되네요. 그런데 이 나이에 서로 처음으로 연애라는 걸 하는 겁니다.
것도 능력이 없어서 였는지.. 우리끼리 어떻게 만난것도 아니구요~~
일단 어떻게 만나게 되었냐 하면요...울 오빠와 저 한동네 사람입니다. 음 그러니까 한 고향사람이죠.
아직도 울 부모님, 오빠네 부모님 살고 계시구요. 정말 길하나 사이에 두고 마주보는 집에서 살고 계십니다. 그리고 오빠네 어머님과 울 고모님(참고로 울 고모님 울집 옆집에 살고 계십니다.) 아주 친한 친구사이시랍니다. 일과가 저녁이시면 고모님과 어머님 함께 수다떠시는게 일과랍니다.
그렇게 일단 뒷배경이 있구요~ (참 저희 이제 100일하고 약 2주가 넘었네요..정말 만난지 이정도 밖에 되지 않았다는게 믿어지지 않아요...이건 저희 둘다 마찬가지랍니다.)
그렇게 한 동네 살다보니 당연히 초등학교, 중학교를 함께 나왔습니다. 하지만 나이차이가 있는 관계로 2학년의 차이가 나겠죠. 글구 전 사교성이 부족한지라 선배나 동네 오빠들과 잘 어울려 놀지 않았답니다... *^^* 참 오빠가 2남 1녀의 장남으로 둘째구요. 전 1남 1녀의 장녀입니다.
오빠 남동생과 제 남동생.. 동갑으로 당연히 함께 학교를 다녔고, 친구입니다.
오빠요, 울 고모집 언니(고종사촌 언니죠~)와 당연히 친구입니다.
그리고 울 집도, 오빠네 집도 둘다 슈퍼를 하고 있답니다...참..배경만 생각해도 쪼금은 우습지 않습니까?
그렇게 한동네 살면서 20년이 넘도록 서로를 모르고 살았답니다.
아니 알긴 했어도 이렇게 되리라고 생각이나 했을까요?
다시 이야기로 돌아가서 울 동네는 고등학교부터는 대부분 타지로 유학을 간답니다. 왜냐구요?
학교가 없으니까요. 한마디로 촌이랍니다. '면' 단위이지요~ 하지만 물좋고 사람좋은 동네랍니다.
그렇게 고등학교 때 부터 외지에서 사니 더더욱 볼수가 없었죠.
제 나이 23-4 정도부터 울 고모 집에만 내려가면 남자친구 없냐고 물으십니다...
저...맨날 얼굴 빨개져서 없다고 합니다...있으면 좋겠다고~ ^^
그럼 고모...내가 소개시켜주까~~ 하십니다. 잘 기다리고 있음 난중에 소개시켜 주께 하십니다.
당연히 그냥 하시는 말씀인 줄 알았음다. 제가 불쌍해서요. 울 고모님 따님들(사촌들요) 한 인물들 하는지라 남자들 끊이지 않았거든요. 그런거에 비해... 저요? 쑥맥에다...에휴~~ 하여튼 안쓰러우셨겠죠.
그렇게 있다가...
작년부터 좀...구체적으로 이야기를 하시더라구요. 그래도 저...(아주 무딘지라..ㅡㅡ;;) 그냥 지나가는 말인줄 알았음다. 한동네, 것도 마주보는 앞집끼리요? 말이 된다고 생각되시나요? 뭐 잘되면 상관없지만 안되봐요..얼마나 민망할지~~
그런데 제가 학교졸업하고 한 1년 정말 심한 마음 고생을 했었습니다. 그 이야기는 본 내용과 상관없는지라 빼구요. 그 때 하도 답답해서 재미삼아 점집엘 갔습니다.(그냥 하도 답답해서요. ㅡㅡ;;) 그 때 되는 일이 하나도 없고, 자취생활 고딩때부터 해서 이미 그 나이에 7년차 였습니다. 그러니 얼마나 외롭고 힘들었겠습니다. 뭐 여러가지 묻던 중 결혼이나 남자에 대해서도 물었는데, 대뜸 하시는 말씀이 "고모가 다 알아서 해주겠네~ 아무걱정 마이소~!" 하더이다...그 때 고모랑 함께 갔거든요. 옆에 계셨기 때문에 그냥 하시는 말씀인 줄 알았죠. 그 이후 그 일은 그냥 다 잊고 있었습니다.
그 동안요 제가 좋다는 놈은 저 싫다고 하고, 저 좋다는 놈은 제가 싫고...그랬었습니다.
글구..한2년 전 아주 된통 남자한테 상처를 입은 적이 있었습니다. 뭐 다른 분들이 들으시면 아무것도 아니네 하고 아마 하품까지 하실일 이지만 태어나서 처음으로 마음에 드는 사람이 저한테 관심을 보였으니까요. 그 사연도 참 긴데 그것까지 하면 너무 길어지니 생략하겠음다. 어찌됬든 저한테 연락하기 위해 몇다리 건너 그렇게 연락을 해서 일주일동안 제 얼굴이 머리에서 떠나지 않아 연락을 했다더군요. 그런놈이 글쎄...하여튼 저를 뻥 찼습니다. 데이트 몇번하구요. 당연히 신체접촉..손 밖에 못 잡아 봤습니다.
저요.. 시골 촌 구석에서 자라서 그런지 아주 보수적인 여자입니다. 키스=결혼이라고 생각했던 사람입니다. 하여튼 그래서 몇달을 혼자 술을 친구 삼아 지내고 잠수타고 그랬었습니다.
그리고 아주 독한 맘으로 새롭게 공부를 시작했죠. 그 시절 절 본 사람들 저 아주 독한 년으로 보더군요.
차갑고 ...제 친구들요? 저 아주 털파리에 푼수에 그런 제 진짜 모습을 알고 있습니다.
아~ 진짜 서두가 길어졌네요..죄송..하지마 오빠를 만나기 전의 제 모습을 쪼~매는 설명을 해야 했기에~
이해를 ~~~ ^^;
그렇게 해서 올해 2월 고모 본격적으로 다리를 놓기 시작하더군요.
저 저한테 작업들어오던 놈이랑,,또 소개팅 했던 놈...2놈이 동시에 붙더군요.
제 인생의 최고의 시간이었슴다. 이런 적이 없었걸라요... 저요? 남자들이 저 여자로 안보는 줄 알고 살던 여자입니다.
그런데 오빠...한동네에 마주보는 집..부담스럽다고 빼더군요. 저 그럼 나도 싫다 했죠.
근데 울 고모...절 부여잡고...작업을 하시더군요..궁합도 미리 보고...완전 천생연분이라며, 성격도 둘이 아주 잘 맞을 거고, 오빠네 부모님도 너 마음에 들어 하신다고, 글고 그때 오빠 졸업하고 취업 준비하던 중이라 아직 백수인 상태였기 때문에 오빠도 조금은 부담스러워 했던 거 같습니다.
그래서 한 몇달을 끌더군요. 저 오빠 땜시로 작업들어오던 두놈 정리했습니다. 울 엄마께서 오빠를 마음에 들어하셨걸랑요. 저요? 사실 두 놈이 조금 마음에 들지 않은 것도 있고 평소 지론이 부모님께서 마음에 들어하지 않으시면 싫다였기 때문에 일단은 마음을 돌려 본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나는 하고 있었는데도 6월 다 되도록 보지 않더군요...ㅡㅡ+
저 열받았습니다. 어느 여잔들 자기 싫다는게 열 않받겠습니까? 하도 울 엄마랑 고모가 세뇌를 시키는지라 어케 4개월 동안 참았지만 제가 더는 못 기다리겠더라구요. 저 성격 엄청 급합니다. 그런 제가 4개월이나 기다린 것만 해도 엄청 신기한겁니다.(제 친구 다 동의합니다.)
그래서 안되겠다싶어 고모랑 엄마한테 폭탄선언했습니다. 저 왠만하면 화안내는데 아주 단호하게 없던일로 하자고 했습니다. 울 고모랑 엄마 안되겠던지 오빠 모르게 일을 벌이셨죠.
그 일 생각하면 참 우습습니다. 전 당연히 알고 나갔지만 오빠..모르고 나왔습니다.
동네 식당에 가족끼리 외식간다고 하고 양쪽집이 따로 나온거죠~
시집간 누나가 어째 날짜도 딱~ 맞춰서 그날 친정엘 놀러를 왔네요 그래서 오빠네는 누나,(절 한번 보고 싶었답니다.) , 어머님, 오빠, 오빠 조카들 둘 그렇게 나왔고 울 집요? 엄마, 나, 고모, 사촌동생 둘 이렇게 나갔답니다.
참 우습죠~ 전 생각만 하면 웃긴데....ㅡㅡ;;
그렇게 처음 만났답니다. 그 자리에서 우리 둘요? 생각해 보세요 사람만 몇 명인지~ 식탁한 3갠가 연결시킨 자리에서 맨 끝과 끝에 앉아 얼굴도 제대로 못봤습니다. 말도 못 붙여보구요.
그렇게 만나구. 사실 만난것도 아니죠. 인사만 한거죠.
그런데 참 웃긴게. 저 그 날 오빠 보고 "아 저놈이 내꺼구나~!!!" 이 생각이 젤 먼저 들었습니다.
사실 그 자리 보고 나면 이제 완전히 없던 걸로 되겠지하고 나간 자리였음다. 오빠가 저 싫다고 할 줄 알았거든요.
그리고 서로 어떻게 연락 할 줄 몰라 그러고 있는데 울 고모 양쪽집에 전화번호 갔다주고 , 참 보기 전에 고모가 사진도 서로 주고했음다. 울 고모 대단하심다.
어렵게 제가 먼저 메세지를 보내서 서로 연락이 시작되었고. 일주일 후에 처음으로 우리 정식으로 만나 첫데이트란걸 했음다. **^^**
지금요? 오빠 저한테 엄청 미안해 함니다. 왜 진작 못만났는지 말이죠~ 제가 많이 섭섭해 했었다고 이야기 했걸랑요... 왜 하루라도 빨리 못만난는지...아주 심각히 후회하고 있는 중이죠~ *^^*
글구 진도요... 상상도 못할 만큼 빨리 나갔죠.
서로 정말 첫눈에 반한거나 마찬가지 니까요...
하지만 가끔 제가 삐지긴 함니다. 오빠가 여자를 처음사귀는 거라, 가끔 절 서운하게 하거든요.
마음을 잘 표현은 않하지만 가끔 내뱃는 말 속에 저 엄청 사랑한다는거 알게 해 줍니다.
글구~ 폰 메세지는 항상 사랑해~ 하고 끝을 맺는 답니다.
요즘 우리요? 어떻게 하면 빨리 결혼할 수 있을까? 그거 고민하고 있음다. 내년이면 오빠 29이기 때문에 안된다고 하더라구요....ㅠ.ㅠ
하지만 글타고 애를 혼수로 가져갈 수도 없구... 둘 다 그럴 배짱은 없거든요.
정말 오빠랑 헤어지는 거 싫습니다. 처음부터 다른 지역에서 봐서 매번 시간에 쫓겨 보고 일주일, 2주일에 한번씩 보고 하니 더 그런 거 같습니다.
정식 상견래 오빠랑 저 만난지 2달 쯤 됬을 때 했구요. 오빠 얼마전에 취업됬는데(평소 목표하던 곳에 되었답니다. *^^*) 축하단다고 울집에서 또 주선해서 양쪽집 같이 식사하고 했답니다.
오빠 만나러 갈때 오빠네 집에서도 보고, 울 집에서도 보고, 참 추석때 오빠 울 집에 와서 삼촌, 숙모들께 인사도 했답니다. *^^*
저희 참 운 좋은 커플인거 같습니다.
오늘 저 오빠 만나러 갑니다. 그래서 너무 행복합니다.
저 오빠 둘다 인생에 유일한 사람입니다. 눈 감는 그 날까지 우리 서로에게만 충실하자고 했습니다.
왜 이사람을 이제야 만났을까요?
고모한테 감사하다고 해야겠죠..고모 고마워요~~~~~~~~!!!
직장에서 쓰는지라 오타도 많고 앞뒤도 안 맞고 엉성하네요. 여하튼 어디든 오빠와 저 이렇게 사랑하고 있어요. 하고 말하고 싶어 모자란 글재주로 썼습니다.
늦바람이 무섭긴하군 ㅡㅡ+
왠 늦바람이냐구요? 제 남친(사실 거의 약혼자와 마찬가지임다..) 과 저 올해 28, 26 이죠. 이제 얼마 남지 않은 내년이 되면 29,27이 되네요. 그런데 이 나이에 서로 처음으로 연애라는 걸 하는 겁니다.
것도 능력이 없어서 였는지.. 우리끼리 어떻게 만난것도 아니구요~~
일단 어떻게 만나게 되었냐 하면요...울 오빠와 저 한동네 사람입니다. 음 그러니까 한 고향사람이죠.
아직도 울 부모님, 오빠네 부모님 살고 계시구요. 정말 길하나 사이에 두고 마주보는 집에서 살고 계십니다. 그리고 오빠네 어머님과 울 고모님(참고로 울 고모님 울집 옆집에 살고 계십니다.) 아주 친한 친구사이시랍니다. 일과가 저녁이시면 고모님과 어머님 함께 수다떠시는게 일과랍니다.
그렇게 일단 뒷배경이 있구요~ (참 저희 이제 100일하고 약 2주가 넘었네요..정말 만난지 이정도 밖에 되지 않았다는게 믿어지지 않아요...이건 저희 둘다 마찬가지랍니다.)
그렇게 한 동네 살다보니 당연히 초등학교, 중학교를 함께 나왔습니다. 하지만 나이차이가 있는 관계로 2학년의 차이가 나겠죠. 글구 전 사교성이 부족한지라 선배나 동네 오빠들과 잘 어울려 놀지 않았답니다... *^^* 참 오빠가 2남 1녀의 장남으로 둘째구요. 전 1남 1녀의 장녀입니다.
오빠 남동생과 제 남동생.. 동갑으로 당연히 함께 학교를 다녔고, 친구입니다.
오빠요, 울 고모집 언니(고종사촌 언니죠~)와 당연히 친구입니다.
그리고 울 집도, 오빠네 집도 둘다 슈퍼를 하고 있답니다...참..배경만 생각해도 쪼금은 우습지 않습니까?
그렇게 한동네 살면서 20년이 넘도록 서로를 모르고 살았답니다.
아니 알긴 했어도 이렇게 되리라고 생각이나 했을까요?
다시 이야기로 돌아가서 울 동네는 고등학교부터는 대부분 타지로 유학을 간답니다. 왜냐구요?
학교가 없으니까요. 한마디로 촌이랍니다. '면' 단위이지요~ 하지만 물좋고 사람좋은 동네랍니다.
그렇게 고등학교 때 부터 외지에서 사니 더더욱 볼수가 없었죠.
제 나이 23-4 정도부터 울 고모 집에만 내려가면 남자친구 없냐고 물으십니다...
저...맨날 얼굴 빨개져서 없다고 합니다...있으면 좋겠다고~ ^^
그럼 고모...내가 소개시켜주까~~ 하십니다. 잘 기다리고 있음 난중에 소개시켜 주께 하십니다.
당연히 그냥 하시는 말씀인 줄 알았음다. 제가 불쌍해서요. 울 고모님 따님들(사촌들요) 한 인물들 하는지라 남자들 끊이지 않았거든요. 그런거에 비해... 저요? 쑥맥에다...에휴~~ 하여튼 안쓰러우셨겠죠.
그렇게 있다가...
작년부터 좀...구체적으로 이야기를 하시더라구요. 그래도 저...(아주 무딘지라..ㅡㅡ;;) 그냥 지나가는 말인줄 알았음다. 한동네, 것도 마주보는 앞집끼리요? 말이 된다고 생각되시나요? 뭐 잘되면 상관없지만 안되봐요..얼마나 민망할지~~
그런데 제가 학교졸업하고 한 1년 정말 심한 마음 고생을 했었습니다. 그 이야기는 본 내용과 상관없는지라 빼구요. 그 때 하도 답답해서 재미삼아 점집엘 갔습니다.(그냥 하도 답답해서요. ㅡㅡ;;) 그 때 되는 일이 하나도 없고, 자취생활 고딩때부터 해서 이미 그 나이에 7년차 였습니다. 그러니 얼마나 외롭고 힘들었겠습니다. 뭐 여러가지 묻던 중 결혼이나 남자에 대해서도 물었는데, 대뜸 하시는 말씀이 "고모가 다 알아서 해주겠네~ 아무걱정 마이소~!" 하더이다...그 때 고모랑 함께 갔거든요. 옆에 계셨기 때문에 그냥 하시는 말씀인 줄 알았죠. 그 이후 그 일은 그냥 다 잊고 있었습니다.
그 동안요 제가 좋다는 놈은 저 싫다고 하고, 저 좋다는 놈은 제가 싫고...그랬었습니다.
글구..한2년 전 아주 된통 남자한테 상처를 입은 적이 있었습니다. 뭐 다른 분들이 들으시면 아무것도 아니네 하고 아마 하품까지 하실일 이지만 태어나서 처음으로 마음에 드는 사람이 저한테 관심을 보였으니까요. 그 사연도 참 긴데 그것까지 하면 너무 길어지니 생략하겠음다. 어찌됬든 저한테 연락하기 위해 몇다리 건너 그렇게 연락을 해서 일주일동안 제 얼굴이 머리에서 떠나지 않아 연락을 했다더군요. 그런놈이 글쎄...하여튼 저를 뻥 찼습니다. 데이트 몇번하구요. 당연히 신체접촉..손 밖에 못 잡아 봤습니다.
저요.. 시골 촌 구석에서 자라서 그런지 아주 보수적인 여자입니다. 키스=결혼이라고 생각했던 사람입니다. 하여튼 그래서 몇달을 혼자 술을 친구 삼아 지내고 잠수타고 그랬었습니다.
그리고 아주 독한 맘으로 새롭게 공부를 시작했죠. 그 시절 절 본 사람들 저 아주 독한 년으로 보더군요.
차갑고 ...제 친구들요? 저 아주 털파리에 푼수에 그런 제 진짜 모습을 알고 있습니다.
아~ 진짜 서두가 길어졌네요..죄송..하지마 오빠를 만나기 전의 제 모습을 쪼~매는 설명을 해야 했기에~
이해를 ~~~ ^^;
그렇게 해서 올해 2월 고모 본격적으로 다리를 놓기 시작하더군요.
저 저한테 작업들어오던 놈이랑,,또 소개팅 했던 놈...2놈이 동시에 붙더군요.
제 인생의 최고의 시간이었슴다. 이런 적이 없었걸라요... 저요? 남자들이 저 여자로 안보는 줄 알고 살던 여자입니다.
그런데 오빠...한동네에 마주보는 집..부담스럽다고 빼더군요. 저 그럼 나도 싫다 했죠.
근데 울 고모...절 부여잡고...작업을 하시더군요..궁합도 미리 보고...완전 천생연분이라며, 성격도 둘이 아주 잘 맞을 거고, 오빠네 부모님도 너 마음에 들어 하신다고, 글고 그때 오빠 졸업하고 취업 준비하던 중이라 아직 백수인 상태였기 때문에 오빠도 조금은 부담스러워 했던 거 같습니다.
그래서 한 몇달을 끌더군요. 저 오빠 땜시로 작업들어오던 두놈 정리했습니다. 울 엄마께서 오빠를 마음에 들어하셨걸랑요. 저요? 사실 두 놈이 조금 마음에 들지 않은 것도 있고 평소 지론이 부모님께서 마음에 들어하지 않으시면 싫다였기 때문에 일단은 마음을 돌려 본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나는 하고 있었는데도 6월 다 되도록 보지 않더군요...ㅡㅡ+
저 열받았습니다. 어느 여잔들 자기 싫다는게 열 않받겠습니까? 하도 울 엄마랑 고모가 세뇌를 시키는지라 어케 4개월 동안 참았지만 제가 더는 못 기다리겠더라구요. 저 성격 엄청 급합니다. 그런 제가 4개월이나 기다린 것만 해도 엄청 신기한겁니다.(제 친구 다 동의합니다.)
그래서 안되겠다싶어 고모랑 엄마한테 폭탄선언했습니다. 저 왠만하면 화안내는데 아주 단호하게 없던일로 하자고 했습니다. 울 고모랑 엄마 안되겠던지 오빠 모르게 일을 벌이셨죠.
그 일 생각하면 참 우습습니다. 전 당연히 알고 나갔지만 오빠..모르고 나왔습니다.
동네 식당에 가족끼리 외식간다고 하고 양쪽집이 따로 나온거죠~
시집간 누나가 어째 날짜도 딱~ 맞춰서 그날 친정엘 놀러를 왔네요 그래서 오빠네는 누나,(절 한번 보고 싶었답니다.) , 어머님, 오빠, 오빠 조카들 둘 그렇게 나왔고 울 집요? 엄마, 나, 고모, 사촌동생 둘 이렇게 나갔답니다.
참 우습죠~ 전 생각만 하면 웃긴데....ㅡㅡ;;
그렇게 처음 만났답니다. 그 자리에서 우리 둘요? 생각해 보세요 사람만 몇 명인지~ 식탁한 3갠가 연결시킨 자리에서 맨 끝과 끝에 앉아 얼굴도 제대로 못봤습니다. 말도 못 붙여보구요.
그렇게 만나구. 사실 만난것도 아니죠. 인사만 한거죠.
그런데 참 웃긴게. 저 그 날 오빠 보고 "아 저놈이 내꺼구나~!!!" 이 생각이 젤 먼저 들었습니다.
사실 그 자리 보고 나면 이제 완전히 없던 걸로 되겠지하고 나간 자리였음다. 오빠가 저 싫다고 할 줄 알았거든요.
그리고 서로 어떻게 연락 할 줄 몰라 그러고 있는데 울 고모 양쪽집에 전화번호 갔다주고 , 참 보기 전에 고모가 사진도 서로 주고했음다. 울 고모 대단하심다.
어렵게 제가 먼저 메세지를 보내서 서로 연락이 시작되었고. 일주일 후에 처음으로 우리 정식으로 만나 첫데이트란걸 했음다. **^^**
지금요? 오빠 저한테 엄청 미안해 함니다. 왜 진작 못만났는지 말이죠~ 제가 많이 섭섭해 했었다고 이야기 했걸랑요... 왜 하루라도 빨리 못만난는지...아주 심각히 후회하고 있는 중이죠~ *^^*
글구 진도요... 상상도 못할 만큼 빨리 나갔죠.
서로 정말 첫눈에 반한거나 마찬가지 니까요...
하지만 가끔 제가 삐지긴 함니다. 오빠가 여자를 처음사귀는 거라, 가끔 절 서운하게 하거든요.
마음을 잘 표현은 않하지만 가끔 내뱃는 말 속에 저 엄청 사랑한다는거 알게 해 줍니다.
글구~ 폰 메세지는 항상 사랑해~ 하고 끝을 맺는 답니다.
요즘 우리요? 어떻게 하면 빨리 결혼할 수 있을까? 그거 고민하고 있음다. 내년이면 오빠 29이기 때문에 안된다고 하더라구요....ㅠ.ㅠ
하지만 글타고 애를 혼수로 가져갈 수도 없구... 둘 다 그럴 배짱은 없거든요.
정말 오빠랑 헤어지는 거 싫습니다. 처음부터 다른 지역에서 봐서 매번 시간에 쫓겨 보고 일주일, 2주일에 한번씩 보고 하니 더 그런 거 같습니다.
정식 상견래 오빠랑 저 만난지 2달 쯤 됬을 때 했구요. 오빠 얼마전에 취업됬는데(평소 목표하던 곳에 되었답니다. *^^*) 축하단다고 울집에서 또 주선해서 양쪽집 같이 식사하고 했답니다.
오빠 만나러 갈때 오빠네 집에서도 보고, 울 집에서도 보고, 참 추석때 오빠 울 집에 와서 삼촌, 숙모들께 인사도 했답니다. *^^*
저희 참 운 좋은 커플인거 같습니다.
오늘 저 오빠 만나러 갑니다. 그래서 너무 행복합니다.
저 오빠 둘다 인생에 유일한 사람입니다. 눈 감는 그 날까지 우리 서로에게만 충실하자고 했습니다.
왜 이사람을 이제야 만났을까요?
고모한테 감사하다고 해야겠죠..고모 고마워요~~~~~~~~!!!
직장에서 쓰는지라 오타도 많고 앞뒤도 안 맞고 엉성하네요. 여하튼 어디든 오빠와 저 이렇게 사랑하고 있어요. 하고 말하고 싶어 모자란 글재주로 썼습니다.
길기만 길고 내용이 없죠~ 죄송하구요.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이 글 읽는 모든 분들 항상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