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치의 표정이 마냥 익살스럽기만 하다. 잠자리 눈이 마치 오토바이용 안경을 쓴 것만 같다. 까르르 웃고 있는 듯한 왕풍뎅이의 표정. 뿔일까, 더듬이일까. 장수 말벌의 위용이 정말 장수인 듯 하다. 투구와 같은 장수풍뎅이의 뿔. 나방의 더듬이가 부채처럼 펼쳐져 있다. 나방의 애벌레는 온 몸에 가시를 곧추 세우고 '접근금지'를 경고하고 있다.
눈높이 바꿔 찾아낸 곤충의 표정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