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이와 곰탱이> 어제는 우리의 100일 기념일

구름나무2003.10.27
조회639

저번글이 엄지손가락과 함께 오늘의 톡이 되있던걸요 '-'

감개무량합니다 *^-^*

코멘트 달아주신

'허헐'님..

'다흰'님..

'ㅋㅋ'님..

'쟁이마눌'님..

'조연정'님..

'여자분이 곰이 아니고 여우 아니신지...'님..

'-_-;'님..

'쿠쿠쿠'님..

'닝기리'님..

'글쎄..'님..

'와니'님..

'blue sky'님..

'천상견우님'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근데 쟁이마눌님.. 혹시 우리 곰탱이 아니십니까?!

제이름이 재영인데.. 줄여서 쟁이라구 부르는;;;;

 

암튼 오늘도 글 시작합니다 -ㅅ= ;

 

어제는 곰탱이와 구름이의 100일째 되는날이었습니다..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고 생각합니다.

6시즈음.. 터미널에 곰탱이를 데릴러 갔습니다.

한손엔 꽃다발을.. 가방속엔 선물로 준비한
예쁜 목걸이와 편지를 담고 말입니다..

 

곰탱이 : 배고파 ㅡㅡ;;
구름이 : 머 먹으러 갈..
곰탱이 : 돈까스 *^----^*
구름이 : 아직 다 물어보지도 않았거든?!
곰탱이 : ㅡㅡ;; 그래서 어쩌라는거야.. 죽을래?!
구름이 : 아~ 오늘따라 돈까스가 먹구싶네..

 

돈까스집에 도착했습니다..

 

곰탱이 : 난 코돈부르 (치즈가 들어있는 돈까스)
구름이 : 그거 비싸..
곰탱이 : ㅡㅡ^
구름이 : 여기요 아줌마!! 코돈부르 두개 빨리 안주고 뭐해욧!! -ㅅ= ;

 

아.. 이 얼마나 멋진 음식인가..
치즈가 듬뿍 들어 씹을때마다 느껴지는 느끼함..
그 느끼함을 타파해줄 단무지는 달랑 두조각..
목이 매여 한스푼 떠먹어본 국물은 무슨 맹물에 된장을 풀어놓은듯..
역시 난 한식이 젤루 좋다는걸 다시금 깨닳았습니다.. -ㅅ= ;

 

곰탱이 : 맛난답 *^ㅂ^*
구름이 : 느끼한ㄷ..(퍽!!).. 으윽.. 아니 넘 맛있다궁..
곰탱이 : (주먹에서 뚜둑 소리내며) 그치?!
구름이 : 하나 더먹을까?! -ㅅ= ;

 

밥을 다먹은 우리..
아.. 느끼한거 억지로 먹느라 좀 힘들었다;;
좀 앉아서 쉬었으면.. ㅜ_ㅡ

 

곰탱이 : 나가자!!
구름이 : 좀 앉았다가 가자.. 나 힘드러 ㅜ_ㅡ
곰탱이 : 나가자고 그랬따 ㅡㅡ^
구름이 : 야!! 문열어놨자나.. 얼른 나와 *^-^*  (ㅜ_ㅜ)
곰탱이 : 술마시러 가야지 '-'

 

방금 밥 다먹었는데 바로 술마시러 가자는 곰탱이..
으윽.. 배불러 죽겠는데 ㅜ_ㅜ

 

구름이 : 배도 부른데 걍 칵테일 소주 마시잡 응?!
곰탱이 : 맥주 3000CC하구 과일안주 주세욥 *^-^*
구름이 : 칵테일소주 먹고싶은데..
곰탱이 : 콱!!
구름이 : 과일 예쁘게 깎아주세요 ㅡㅡ;;

 

그래도 나름대로 쬐끔씩 먹어가며 장난도 치고..
그 와중에 그녀의 손놀림에 구름이 콧구녕에선 코피가 좔좔 흐르고..
농담같죠?! 진짜 코피터졌어요 -ㅅ= ;
종업원이 코피닦은 휴지 치우느라 짜증좀 부렸을껄요;;
암튼 그렇게 장난치며 조금씩 마시긴 했지만서도..
...
.. 그녀도 돼지는 못되는지라..

 

구름이 : 거봐!! 방금 밥먹구와서 무슨 3000CC를 다먹는다구 시키냐;;
곰탱이 : 다먹을꺼야!! 지금은 배부르니까 좀 쉬었다 먹을꺼얍;;
구름이 : 니가 다먹어 ㅡㅡ^
곰탱이 : 다먹는대니깐 ㅡ,.ㅡ;; 근데 우리 짜안~ 할까?!
구름이 : 나한테 먹이려고 수작부리는거지 -ㅅ= ;

 

맥주잔만 말없이 지긋이 들고있는 그녀;;

 

구름이 : 아라쏘~ 마시면 되자너;;
곰탱이 : 그치?! 그러는게 목숨 부지하는데 이로울꺼같지?!

 

흐어어어~~
정말 물 한모금이라도 더 집어넣으면 지금까지 먹을것들이
역주행으로 뿜어져 나와..
흡사 화산의 폭발과도 같은 광경이 연출될듯한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녀의 고집..
...
결국 다마셨습니다 ㅜ_ㅜ

 

구름이 : 우윽.. 가다가 토하면 니가 등두들겨줘 -ㅅ= ;
곰탱이 : 넌 말이나 할수있지 -ㅅ= ; (우물우물)
구름이 : ;;;;;;;;;;;;;;;;;;;;;;;;;

 

곰탱이 집에가는 버스를 타러가는 길..
한적한 골목길이었다죠 '-' a

 

구름이 : 챠안~쓰!! (지금이야 말로 키스타임!!)
곰탱이 : 딴생각하지마라 ㅡㅡ^
구름이 : 쳇.. 넌 여자라는게..

곰탱이 : 콰악!! (나의 주둥아리를 두손으로 꽉 다물어 집는 그녀;;)
구름이 : 으읍~ 우부부붑!!!!
곰탱이 : 죽어 ㅡㅡ;;

 

결국 키스도 못하구.. 포옹한번 못하구..
우쒸.. 100일인데..

멋지게 보일려구 꽃다발에 목걸이에 편지에..
별의 별 애교도 다부리구..
분위기도 잡구 그랬는데 ㅜ_ㅜ

우리 곰탱이는 왜이렇게 애교가 없을까 ㅜ_ㅜ

곰탱아!!
어느분이 쑥하고 마늘 먹이란다..
너 쑥하구 마늘먹구 좀 여자가 되어랍 -ㅁ= ;;

 

100일 덕분에 돈이 15만원이나 깨졌지만.. 포옹한번 키스한번 못했군요 ㅡㅡ^

환웅님!! 제발 우리 곰탱이도 여자가 될 기회를 주세요 눼?!

아님 이 글 읽으시는 분중에 곰 조련사라도 계신다면

울 곰탱이좀 데려다가 애교좀 가르쳐 주세요~ 눼?!

 

 

여담..

행여 '쟁이마눌'님이 울 곰탱이라면 담부터 <구름이와 곰탱이>이야기는 안올라오겠군요..

이미 이세상 사람이 아닐테니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