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자의 첫사랑 -12편-

해아^^2003.10.27
조회233

 

아~~~~~~~~우 감기로 1주일을 보내네요!!

머리도 띠~~~~~잉. 귀도 멍멍~~ 도저히 해아는 견딜수 없어 내일 하루종일 찜질방에서 보내려고 결정했답니다.  땀좀 빼고... 찜질 좀 하면 나아지려나요?! ㅠ.ㅠ

그럼에도 해아는 열심히 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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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다녀와서의 충격!!

성적이 나왔답니다. 우리들의 수능 성적이~~ 충격에 충격을 더한 성적표!!

전편에도 말씀드렸지만... 저희때 수능 처음 400점만점 도입이였고요. 사상최고의 어려웠다 수능이었습니다.  다들 경악할 수밖에 없지요! 후문에의하면 200점만 맞아도 왠만한 학교는 들어갔다고 하던데... 후문에 그친것인지.. 맞는것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다들 성적표를 받아들고 모였지요!!

남자애들 표정 정말 표현할수 없네요. 남자애들 계속 글 읽으셔서 아시겠지만...보통 애들 아니죠!! 학교에서의 기대와 부모님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는 말그대로 우등생 자체였는데..다들 모여서도 누가 먼저라 할 것도 없이 한숨만 푸~~~~~욱 내쉬고있습니다.

한참을 침묵속에 있다... 참다 못한 민협이가 입을 엽니다.

“야~~ 니들이 이러면 다른 애들은 죽냐?! 꼬~옥 잘난것들이 더 난리야!! 뭐가 걱정이야 다들 성적 떨어졌는데... 차이가 뭐 있겠어!! 니들 이러는거 보니깐 내년에 나 시험 안봐야겠다. 겁나서 보겠냐!! 니들이 이러는데..... ”

“민협아!! 시험을 안보다니.. 말도 안돼!!! 시험은 봐야지! 난 너 때문에 재수 할껀데...니가 시험 안보면 난 뭐가돼!!! ”     희정가 웁니다!!! 민협이가 시험 안본다는 소리에~~~

“뭐??!!! 나 때문에 재수를 한다고?!”

“그래!! 너 장민협이랑 같이 공부해서 대학가려고 나 재수 한다고 말했단말이야! 부모님께~그런데... 시험 안본다하면... 나는 뭐가 되고, 부모님께는 뭐라고해!!! ㅠ.ㅠ”

“내가 언제 너보고 재수하라했냐?! 왜 그랬어!!!”

“내가 재수 안하면 니가 공부라는걸 하겠어?! 내년 고3인데... 나 대학다니고 그럼 너도 대학생처럼 놀기만 할꺼아니야!! 머리도 똑똑하고 그러니깐 1년만해도 될꺼라 생각하고 열심히 하려고 했는데.... 그런말을 하면 어떻해!!! ㅠ.ㅠ”

“희정아~~~ 알았어!! 울지마!! 그 말 취소!! 그리고, 다들 죽어가니깐 그냥 한 소리야! 시험 안보다니.. 내가??!! 왜 안보냐?? 본다!! 꼬~~옥 !! 이제 뚝!!! 지완아~~니가 못한거 희정이가 한다!! 나 공부시키는거~~ 하하하하  ^^ 우리 부모님 좋아하시겠다!!”

“그러게!! 역시 우정보다는 사랑의 힘이 큰가보다!! 희정아 민협이 부탁할께!!” 지완이가 희정이에게 많이 고마워하네요!!

“대단하다!! 희정!!!”  “역시 사랑의 힘은 못 할게 없군...”  “부럽다 민협아!!” 이렇게 우리의 침묵을 희정이가 깨었습니다.   희정이 말은 안했지만, 정말 큰 결심이었을 겁니다. 

그리고, 희정이와 민협이 오늘따라 왜이렇게 이뻐보이고, 좋아보이는지..부럽습니다.

민협이가 참 부럽습니다. 표현은 안하지만... 민협이 희정이가 너무 이뻐보이나봅니다! 민협이의 표정에서 감동한게 보입니다.  희정이라면 민협이를 감싸줄수 있을꺼라 생각했던 것이 역시나 맞았습니다.  민협이 입이 귀에 걸려있네요.^______________^ 이렇게요!!

“주연아~ 너는?! 학교 나랑 같은 학교지?!”  성민이가 긴가민가한 표정으로 묻습니다.

“박성민... 그럼 내가 어딜가겠어?! 지구 끝까지 너 쫓아 다니면서 감시할것이야!!” 주연이 답습니다.   성민이가 안되었다 생각을 했는데... 성민이 표정은 좋아서 죽습니다.

“그럼... 주연아 과는?! 과도?”

“야~ 관심도 없는 과에 내가 왜 가냐?! 뭐~~남자들 많아서 좋기는 하겠지만... 과는 내가 가고싶은 과야!! ”

“그렇구나!!  과도 같으면 좋을텐데....” 성민이 아쉽나봅니다.

“박 성민!! 너 나 몰래 미팅이나 소개팅 하면 죽는거 알지?! 우리 오빠가 그러는데... 남자들 많은 과 여자들 많은 과는 줄줄이 사탕이라더라.. 걸리믄 알지?!”

“주연아.. 무슨 그런말을 해!! 나 박성민은... 죽을때까지 주연이의 왕자가 될꺼야!! 그런소리마!! 목에 칼이 들어와도 주연이 뿐이야!!! 근데.. 주연아 네가 가려는 과 조금 걱정돼! 남자들도 많잖아! 남자들이 너한테 접근하면....” 

“성민아!  아무리 남자들 많아도 성민이 같은 남자는 없어!! 걱정마!! 내 눈에도 성민이 너 밖에 안보이니깐.... CC되어서 소문난 커플 되자!! 알았지?!”

성민이 좋아라합니다.  저희들은 죽을 것 같습니다.

우~~~~~~~~엑!!!  주연이야 원래 애교도 많고 그런소리 밥 먹듯이 해서 그런가 하지만..

날이 갈수록 심해지는 성민이는 어이 된일인지...주연이가 성민이 단단히 교육시키나봅니다.

“그럼 혜성이와 신혁이도 같은 학교야?!”  민협이가 묻습니다.

아까부터 혜성이 표정이 너무 어둡다 했는데... “우린 조금 어려울 것 같아!!” 조심스럽게 혜성이가 입을 열었습니다.  “무슨 소리야?” 의하해서 신혁이를 바라보며 제가 물었습니다.

신혁이 아무말 안합니다. 고개만 숙이고있을뿐.... 더 조심스럽게 혜성이가 입을 엽니다.

“알겠지만... 내 성적으로는 신혁이가 갈 학교는 택도 없어!! 신혁이는 부모님과 선생님의 기대에 맞는 학교 가야잖아!!  솔직히 신혁이 성적도 아깝고.... ” 결국엔 혜성이가 눈물을 보입니다.  “혜성아!! 우리도 재수하자!! 같이 공부해서 같이 학교가자!! 혜성이 너도 가능하잖아!!! 수능날 컨디션 안 좋아서 그런거잖아!!! 혜성아~~”

그랬습니다. 고2때는 비슷비슷했는데... 고3때는 신혁이는 상향곡선을 그리더라고요!! 역시 수능도 다들 떨어졌는데 신혁이는 늘 나오던 성적이 나왔어요!!  혜성이는 컨디션이 안 좋았는지...생각보다 많이 떨어졌고요!! 물론, 저보다는 잘 나왔지만요~~이시죠?! 저는 그날 외국어 듣기 하나도 못 들은거....ㅠ.ㅠ  혜성이도 CC로 함께 대학생활을 할걸 기대했을텐데...  우리도 혜성이의 어깨를 감싸줄 뿐 뭐라고 위로할 수가 없었습니다.

한참을 우는 혜성이를 보며 주연이와 성민이가 많이 미안해합니다.

“혜성아!! 신혁아! 미안하다.. 너무 우리만 생각해서~~”

“아냐!!! 너희가 무슨 잘 못이니~ 내가 더 미안해...” 혜성이가 말문을 엽니다.

“신혁아~~ 괜찮아!!! 나 열심히 해서 편입할께!!  신혁이 여자친구로 누가봐도 손색없는 여자될께!!  괜히 부모님과 의견 충돌하지말고... 그냥 우린 각자 학교 들어가자!!  그리고, 나

신혁이 믿어!! *^^*“  혜성이가 애써 웃어보입니다.  신혁 혜성이의 손을 꼬~옥 잡아주네요

“혜성아!!!  나한테도 혜성이 뿐이야!! 내 눈에도 혜성이만 들어와!!!”

이것들이.... 오늘 애정표현 하기로 작당을 했나봅니다.

서로가 서로를 위하고 아끼는 맘이 너무 이쁘고 부럽습니다.  속은 울렁거려도 봐주기로 했습니다. 주연이 성민이...민협이 희정이... 혜성이 신혁이.... 모두 이런 마음이 영원하길 기도해봅니다!!   “중형이는 끝까지 밀고 나갈꺼야?!” 지완이가 묻습니다. 이번에 중형이도 많이 떨어진거 같은데...“나!!  죽이든 밥이든 한번해보려고~ 민협이 말대로 우리만 떨어진것도 아니고... 한번 도전해보려고!! 떨어지면 그때 가봐서 생각해볼란다!! 그러는 너는?”

“나도 생각대로 움직일꺼야!!”

“역시나 지완이로군. 처음 생각했던대로 그대로 가는거냐?”

“아니. 처음 생각대로는 아니고... 중간에 바뀌었는데.. 그대로 할 거야”

“부모님 허락은 받고 그러는거야? 형들하고 누나들하고는...”

“싸워서 이겼지... ^^  후회하고 싶지 않다고 했더니.. 아무 말씀들도 못하시더라.. 막내아들정도는 욕심 버려달라고 했지... 우리 아버지 배신감 많이 느끼신거 같아 보이더만.. 지금은 괜찮으셔!  시험 끝나자마자 말했거든.. ”

“야~ 김지완!!!  네가 반항도 하냐? 효자중에 효자가?! 갑자기 생각을 바꾸게 한게 뭔지 궁금한다!!  1학년때부터 쭈~~욱 생각하고 있었잖아!! 말해줘라~ 뭔지? 나도 모르는 뭔가가있는거 같은데.... ” 민협이가 놀래서 성화입니다.

“나중에 보면 다 알아!! 그때까지 참아줘~~~”

“참.. 해아는 해아는 결정했어?” 지완이가 화제를 저에게로 넘깁니다.

“글쎄~~~ 나는 아직 모르겠어!! 꼭 학교를 가야하나?!라는 생각도 들고... 사실 너희도 알지만 나는 뚜렷한 목표도 없었고, 하고 싶은것도 크게없었잖아!! 좀더 생각해봐야할 것 같아. 뭘하면서 살아야할찌... 뭐가 좋을찌... 생각할수 있는 날 그리 많지는 않지만 말야!!^^”

“그럼 재수할 생각도 있는거야?!”주연이가 걱정스럽게 바라봅니다.

“아니..재수는 싫어!! 어떻게 또 그런 1년을 보내!! 건 싫어! 걱정마 주연아!! 설마 학교 안간다고 난리야 치겠니?? ^^”

주연가 티가 나게 한숨을 내 쉽니다. 휴~~~~~~~~우

“콰~~~악 한대 때려버릴꺼야!! 이상한 행동했다가는... 명심하고 생각해라!! 앙?!”

지지베.... 협박합니다. 그래도 저에게는 참 좋은 친구지요~~^^


이렇게 학교원서 얘기를 하고, 헤어지려고 준비중입니다.


“지완아! 오늘은 해아 내가 데려다 줄게!! 먼저가라~”

“그래! 해아 잘 부탁한다!! 이상한 흑심은 버리고~~ 해아는 조심하고... 늑대다 중형이!!”

“둘다 나에게는 위험한 존재로 보인다!! 걱정마!!  무서워서도 못 덤빌 거야 ^^”

“와~~~~~~ 해아가 드디어 나를 늑대로 본다면... 남자로 본다는 얘기인것인가?! 감격인걸~~ 아우~~~~~^^"중형이가 성적표 받고 정신장애가 심하게 왔나봅니다.

“중형아~ 가자!! 정신병원으로~~  드디어 증상이 나오는군... ”

“그래!! 해아야 가자~ 병원!! 같이 가는거지?!”

미칩니다. 정말로~~~그래도 중형이 덕분에 오늘 한번 웃습니다 ^^

“애들아 그럼 원서 잘 넣고... 합격자 발표후 만나자!! 해아는 내가 데리구 간다...”

중형이 행동도 빠릅니다.  “잠깐만...중형아 잠깐...”

“왜??”  “나도 인사 좀 하게~ 니말만 하고 끌고 와버리면 어떻게....”

“아~ 난 둘이 있는게 너무 좋아서... 미안~~ ”

그냥 째려보고 말았습니다.  “애들아~ 좋은 결과 기다리면서... 파이팅!!!^^"

"너나 좋은 생각하고... 파이팅 해!!!“ 역시나 주연이답게 한번 쏘아붙입니다!!

크게 손을 올려 인사를 하고 중형이와 집을 향했습니다.


버스안에서...

“해아야!! 정말 학교 입학 안 할 생각은 아니었지?! 생각해보면 대학 입학할려고 12년을 투자한거나 다름없잖아!!  그런데 포기라면 너무 무의미한거 잖아!!  성적때문이야?! 아님 부모님 기대때문에??  편입이라는것도 있으니깐... 뭔지 속 시원하게 말해주면 좋겠다!!”

“걱정마!! 그럴 생각은 없어! 성적때문도 아니야! 우리 부모님 지금까지 공부해라 라는소리 하신적 없으셔~ 성적 떨어졌으면 이번에는 좀 힘들었나보네~ 수고했다!! 그러시는걸~ 공부로 스트레스 받아본적 없어!!  학교도 내가 원하면 좋아 하셔!! 아까 말했듯이 뭘 하면서 살아야 하나~ 뭐 그런 생각이야!!  사실 국문학을 하고 싶기도해!! 한글 연구도 해보고 싶고... 그런데, 굶어죽을 것 같아서 조금 겁도 나!! 연구하는거 사실 나는 자신 없거든..그리고, 부모님께도 못 할 짓인거 같고. 큰딸인데... 여러 가지로 조금 복잡해지네..괜히~ 하지만, 걱정은 마셔요!!!  학교 포기 이런거 안하니깐 ^^”

“그럼 다행이고~ 그런데..너희 부모님 정말 멋지시다!! 솔직히 난 부모님 영향으로 공부한거나 다름없어!! 공부하는거 너무 싫어해서 도망다녔거든... 그러다 우리 형이 정신차리고 공부하는거 보고서 나도 같이 공부한거 같아! 우리형이 부모님과 따로 얘기를 하고나서 변했거든..자세한 내용은 모르지만, 그 뒤로 우리형 나한테 부모님보다도 엄했어!! 처음에는 적응 안되더라고.. 같이 뛰어다니고, 사고치고 다니고 그랬다 갑자기 변하니깐... 그 덕에 나도 공부라는 것도 하고 모범생이라는 것도 되어보고... 좋긴하더라 ^^”

중형이도 어릴때는 꽤나 말썽피웠나봅니다.   남자들은 대단한거 같아요!! 맘 먹으면 못하는게 없는거 보면~~ 여자들은 그런거 못 하는거 같은데... 부럽습니다.

“와~ 벌써 내려야하네!! 왜 이렇게 빨리 오는건지... 내리자 해아야!!”

“그러게~^^"

“해아도 그렇게 생각했단 말이지~ 나랑 함께 있는 시간이 빨리 지났다고~~ 오늘 나의 착각이라도 좋다!!!  기분 조~~~~~오타^^"중형이 의외의 행동들이 귀엽기도 합니다.

“착각 아니야!!! 정말로 빨리 왔다고 생각한거야! 그런데...조금 오버하는거 같긴하네^^”

중형이는 마냥 웃어 댑니다!!! 오버하는거 같다는 소리는 귀에 들려오지도 않았나봅니다.

집 앞입니다.

“해아야!! 원서 쓸때 나랑 같이 가지 않을래?! 우리 서로 같이 가주는거 어때?”

“좋을 것 같기는 한데... 글쎄!!! 난 동네 친구랑 같이 갈 것 같은데... 전부터 약속을 해서 함께 다닐 것 같아!!  미안하네~ ”

“헤~~ 그럼 어쩔 수 없지 뭐!! 여자들끼리 위험하니깐 조심히 다니고~ 학교 어디 어디 넣었는지 알려주기는 할꺼지? 결정하면~~ ”

“그래!! 알았어!! 걱정말아~^^”

“오늘은 아무 생각말고 그냥 푸~~욱 자고!! 좋은 꿈꿔!!!”

“그래!! 데려다 줘서 고맙고~ 걱정해줘서도 고마워!! 나도 중형이 같은 친구가 있어 참 좋다!! 중형아 고마워~ 조심히 들어가고~ 좋은꿈꿔!!!”

“그렇게 고마워? 그럼 표현을 해야지...”

“표현?! 어떻게?!”

“꼬~~옥 한번 안아줘!! 그럼 돼!!”

“늑대가 어디서 이렇게 울어대는건지.... 중형아 들리지!! 무서워서 빨리 들어가야겠다.

중형이도 얼렁 가!!!“

“내가 너무 바란거 안다!!! 박 해아!! 그만해라~ 대신 지금은 말고~~ 나 합격하면, 그때 안아줄래?? 사실, 나 조금은 위태 위태하거든... 불안하기도 하고... 장하다고 잘 했다고... 말야!!!  그래줄수는 없을까??”

“그래!!  그때는 누나가 동생이 자랑스러워서 안아주는걸로 하자!! ^^”

“동생으로 생각하든... 뭐든... 약속했으니깐 지켜라!! 그래!! 알았어!! 그리고, 잘 될꺼야!!!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마!! 파이팅~^^"

“그래!!  해아한테 안기는 날을 기다리며... 간다!!^^"


이렇게 집에 들어왔습니다.


다들 원하는 대학에 원하는 과에 들어가서 하고 싶은 거 했으면 하는 기도를 하면서 잠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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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코감기가 안떨어지네요!!!  언제쯤이면 감기가 떨어지려는지...ㅠ.ㅠ

힘들게 힘들게 글을 올리네요!!

감기 조심하시고요!!

오늘 하루도 좋은 하루 행복하소서!! 한 남자의 첫사랑 -12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