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남자들은 첫사랑을 못 잊는걸까요...

울보2003.10.28
조회1,139

안녕하세요.

처음으로 글을 올립니다.

저에게 도움 많이 주세요.

 

그 사건은 지난 7월달에 있었습니다.

남친은 집안 사정으로 학교는 휴학하고 낮에는 직장에, 밤에는 피자배달 알바를

하며 바쁘게 지냈습니다.

남친과 제가 사귄지는 1년정도 됐고요.

다른 연인들과 마찬가지로 문자와 전화를 자주했지요.

만나는 횟수가 줄어드니깐 문자와 전화에 더 집착을 가지게 됐습니다.

많이 힘들어 하는 모습에 맘이 아팠습니다.

7월 17일은 공휴일이자나요,,,,

그 주에 제 남친이 그러더군요, 

"16일 밤에 떠나서 17일까지 여행이나 갔으면..."

저도 가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가고 15일쯤 되서 조심스럽게 제가 말했죠..

"여행가자고 했는데, 안가??"

"나 할머니 모시고 군산가야 돼...피곤한데..짜증난다"

평소에 집안에 행사가 있으면 심부름을 많이 했었고, 지난번에도 군산에

다녀온 적이 었는 남친이라서 이번에도 '피곤한 몸을 이끌고 어쩔수없이 가는구나'

라고만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16일날 남친이랑 있었는데, 남친 식구들한테 몇시에 떠난다,어디냐,,

이런 전화들이 안오는 겁니다. 전에는 안 그랬거든요!!

저는 집으로 가고 남친은 출발한다는 전화를 보냈구요.

지난번에 군산에 갈때는 전화도 자주 하더니, 이번에 갈때는,

"어른들하고 있으니까 내가 전화할때까지 하지마."

그러더군요. 그떄까지만 해도 의심은 안했습니다. 휴게소라고 전화가 오고...

도착을 했다고 전화가 오고..... 근데 이상한건 도착을 했는데로 전화는 따로 나와서

조심스럽게 받는거 같았고, 전화를 자꾸만 끊을려고 하는게 이상했어요.

그래서 네이트위치추적을 했지요..

이게 왠일입니까!!!왜 남자들은 첫사랑을 못 잊는걸까요...

군산은 커녕 경기도 가평에 있더군요!! 팔당댐있는 놀기 좋은 곳에..

화가 나고 어이가 없어서 전화를 걸어서

"너 군산 맞어??"

"어!! 무슨소리하고 있어, 나 지금 잘꺼여!! 왜그래!!"

뻔빤하게 나오더군요, 그래서 제가 네이트 했다는 말은 안하고,

"거짓말 하지 말고 말해!! 지금 어디야?!!"

"나 지금 군산이고 친척들하고 있어서 전화 오래 못해, 끊을께!!"

하고는 끊어 버리고 핸드폰을 아예 끄더라구요.

너무나 마음이 이상했어요..

다음날 오후가 되서야 핸펀을 켰고, 바쁜 남친은 다시 일상으로 돌아갔습니다.

다음날 제가 전화를 걸었습니다. 배달하는 중이라 그런지 전화 받을 상황이 아니라는

안내 맨트가 나오면서 음성으로 넘어갔습니다. 저희는 서로 비밀을 번호를 알거든요.

혹시 음성이 있는지 들어보고 싶었습니다. 2개의 음성이 있더군요,

떨리는 마음으로 들었습니다. 내 남친의 첫사랑이더군요...울막이며, 술도 마셨더라구요.

"전화는 왜 안 받아!! 왜그래, 나 죽는 꼴 보고 싶어. 빨리 받아, 할 말이 있어..."

심장이 터질거 같았고, 얼굴은 달아 올랐습니다.

남친이 첫사랑의 전화를 일부러 안 받는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저는 내 남친의 첫사랑을 알거든요, 지금 잊을려고 잊을려고 애쓰고 있었는데

다시 맘이 너무나 아프네요...왜 남자들은 첫사랑을 못 잊는걸까요...

 

음성을 듣고 화가나서 눈에 뵈는게 없더라구요!!

그 애한테 전화를 했죠... 음성을 남긴지 1시간후에 일이지요.

담담한게 받더군요, 제 번호를 알고 있으니까요.

차분하게 그리고 친절하게 하나하나 물어봤습니다.

둘이서 일주일 전부터 연락을 했었다고, 그 애가 제 남친한테 먼저 했데요,

근데 예전처럼 받아주길래

예전생각이 나서 그랬다고 하더군요, 제가 알기로는 그 애가 제 남친을 찼다가 다시 만나고,

만나면서 다른 남자 만나고 다시 차고... 그랬다고 주위 사람들로 부터 들었거든요..

한마디로 질이 안좋은 애죠!!

그 애가 여행을 가지고 했더니, 그러자고 했다는 거예요..

그러면서 하는말이, "저 그 애랑 결혼할꺼예여, 각오하고 만나는 거예요!!"

저한테 따지는거 있죠... 어이가 없더라구요.

제가 화가 나는건 그렇게 질이 안좋은 애랑 놀라났다는게 너무 맘이 아프더라구요.

제 남친을 당장 오라고 해서 얘길했죠, 생각보다 쉽게 털어 놓더라구요.

솔직히 말을 해주니까 맘이 더 아프더군요. 다시는 안 만나겠다는, 락도 안 받는다는

다짐은 받고 어렵게 어렵게 일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그 후로 그 애는 술을 마시고 저한테도 전화하고 제 남친한테도 전화하고...

아직까지 그 상처가 아물질 않아요... 너무 아프고, 되돌릴수없는 일이니까요,

안그런다고는 약속했고, 저도 의심을 안할려고 노력했건만 그게 잘 안돼요..

그 애한테 또 연락이 오면 어쩌죠, 거리를 다닐떄도 우연히 마주칠까봐 걱정되요.

 

저 좀 도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