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에 주둥이 해결법 좀 알려주세요...ㅠㅠ

아휴...내팔자야..2003.10.28
조회607

속이 부글부글 끓어 싸우려다 참고 하소연 합니다.

 

저는 작은 중소기업 연구소에 이제 3년차가 조금 넘었습니다.

울 회사에 31살짜리 선임이 있는데

선임이라구 하기도 참...

처음엔 선임이였는데 중간에 회사 옮겼다가 짤려서 다시 들어왔습니다..

그XX 소개 간단히 해드리죠..

이름..XXX

나이..31살

키....168정도??

몸무게..삐쩍 꼴았음

취미..수다떨기, 얼굴에 대고 트림, 밥먹는데 방구뀌기..

특기..뒷다마, 호박씨, 강한사람한테 알아서 기기, 착한척하기,  꼴에 잘난체...

생김새..아주짧은 머리에 구질구질, 양복좋은거 입혀도 전혀때깔안남

특징..치질수술..

 

머..대충 이렇습니다..

조금에 감정이 실리긴 했지만.. 하늘을 우러러 과장은 있을지언정 거짓은 없습니다.

 

처음에 입사했을때 저보다 1주일 정도 먼저 입사한 언니가 있었는데

조금 특이하긴 했지만... 특이하다는 사실을 알기전에 이미 왕따였습니다..

원인은 걸음걸이가 도도하다는거져..

왕따당하는데는 선임이 아주 큰공을 했죠...

 

그리고 대리가 한명있었습니다.

그 대리도.. 조금 어리버리하긴 했지만

   (회사다니면서 이상한 순서대로 사람 뽑는거 같다는 생각이 자주 들곤합니다.)

 착하고 능력도 있었져..

그사람도 왕따.. 아니..거의 매장이였습니다..

결국 회사 감원할때 1순위가 되어 나갔습니다...

(그 대리 나가는데 저도 한몫 하긴 했지만..)

 

회사 들어와서 그 선임에게 처음 들은 얘기는 사람들 욕이였습니다.

누구누구 조심해라.. 누구는 입이싸다...등등...(모두 자기랑 친한사람이라는 걸 나중에 알았습니다)

처음엔 고마웠지만... 정말 조심할 사람이 선임이였다는 건 6개월이 지나기전에 알게됬습니다.

 

어느 회사나 경리 아가씨가 조금 파워가 써져...

그 경리 아가씨한테 알아서 기죠..

나이 한..7살쯤 어린데도..

 

실험실에 사장님이나 이사님이 한번오시면..

남들 한걸음 걸을때 두세걸음 거는 종종걸음으로

가지런이 앞에 손을 모으고 뛰어 다닙니다...

(전생에 내시였나 봅니다...)

 

자기는 여기저기 호박씨  뒷다마 장난아니게 말많으면서

남들이 "누구 정말짜증난다"라고 얘기라도 할 참이면

혼자 착한척은 다합니다.. 이유가 있었겠지 ... 이해해...

윽..... 아주 속 터집니다..

 

깨끗한 척 혼자 다하면서

서로 얼굴 보면서 얘기하다 얼굴 돌리지도 않고 트림하는건 기본이고

회식자리에서 여직원 옆에 뒤고 그쪽을 향해 다리를 들어 방귀뀌는건 예삿일이죠....

입냄새는 이루 말할수 없습니다..

 

가장 화가 나는 일은..

전에 남자친구 얘기를 잠깐 한적이 있습니다..

남자친구 얘긴 회사에서 딱 두사람만 알고 있는 얘긴데..

그 선임하고 저랑 친한 여직원..

 

어느날 다같이 간식을 먹는 자리에서

남자친구 얘기가 나왔습니다.

머..남자친구 있냐고 물어보는 정도 였죠..

그런데 다른 부서 과장이 하는말이

제 남친얘기는 익히 들어 알고 있다나요??

그래서 대뜸 누가그래요??

물었더니..

경리아가씨 "머 뻔하지 할사람 한사람밖에 더있어??"-그선임을 두구 한말이였죠..

그과장님 아무말 없이 웃으시더군요...

 

정말 정떨어져서 그다음 부터 얘기도 잘안하게 됬습니다..

그랬더니 여기저기 소문나더라구요..

단지 말이 없어진 것 하나로..

제가 그 선임 와이프보다 더무섭다고...

(참고로 제생각은 그 선임 와이프보다 무서우면....인간관계 하기 힘듭니다....

제 친구는 한번 그 와이프 보더니 저사람보다 무서운성격이면 사람이 아닐꺼같다더군요)

말한번 안해본 사람들이 저 무섭다고 말도 안시킵니다..

 

실험실에서 비이커라도 닦고 있으면

"하지마 하지마~~ 그런거 내가 다할께..."

이래 놓고 여기저기 저는 청소도 않하는 게으른 여자가 됩니다...

 

그 경리 아가씨.. 아니 이제 아줌마..

결혼해서 임신했습니다.

그전엔 선임하고 둘이 무지 친했는데

이제는 거의 상대를 안합니다..

정말 짜증난다고...(더러움에 입싼걸 이제야 절실히 느낀것 같습니다.)

 

작년에 그 선임 다른 회사 다닐때

회사직원들하고 정말 친했습니다.

같이 놀러도 여러번 가고 술자리도 아주 많았죠~

생일도 서로 챙기구요..

 

그선임 다시 들어온 후로 회사직원들 저에게 거의 말도 안시킵니다..

저한테 말하다 걸리면 왕따시킨다고 협박이라도 한모양입니다.

그런건 참을 수 있습니다..

그치만 늘 감시카메라를 달고 사는 기분으로 어떻게 일을 하겠습니까..

정말 투명한 건물에서 일하면서 모두가 지켜보는 기분입니다...

저자식.. 내가 한 하나하나..말한마디 한마디 다 떠벌리고 다닙니다..

 

몇개월째 고민입니다..

한번 날잡아서 내얘기 좀 하구 다니지 말라고 해야 하는건지...

아주 말을 말아야 하는건지...

책상은 마주보고있고.. 같은 사무실 같은 실험실에서 일하면서..

대체 어떻게 해야 최선의 길인지 충고 부탁 드립니다....ㅠㅠ공포에 주둥이 해결법 좀 알려주세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