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맞이꽃, 그 기다림에 비는 내리고 오영란 가슴으로 우는 것을 배우지 못한하늘은연 사흘 통곡을 하고 지상에 다다르기도 전 달빛은 기울어어둠은 비에 젖는데 천년의 기다림으로 어둠을 사르는달맞이꽃 향기하, 애틋하여 바람도 사뿐사뿐까치발로 지나간다
달맞이꽃, 그 기다림에 비는 내리고
오영란
가슴으로 우는 것을 배우지 못한
하늘은
연 사흘 통곡을 하고
지상에 다다르기도 전
달빛은 기울어
어둠은 비에 젖는데
천년의 기다림으로
어둠을 사르는
달맞이꽃 향기
하, 애틋하여
바람도 사뿐사뿐
까치발로 지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