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훗날 그대 기억의 방에 어둔 강둑 시린 바람 속에서파르르 떨고 있는 들풀에금빛 날개 짓으로 내려와보듬을 줄 아는 별이고 싶어. 아스라한 벼랑 끝고독으로 선 나무에둥지 틀지 않고도노래 들려줄 줄 아는작은 새로 살고파. 뜨거운 노을 품은바다의 격정적인 사랑 두려워긴 방조제 뒤에 숨어이름 없는 섬으로 살아갈 지라도 사랑하는 그대여아득히 먼 훗날그대 기억의 방에, 시심 나누며 봄밤 누비던구름밭 이라는 그곳에그래, 그런 사람 하나 있었지회상하며 미소지을 수 있는 소담한 인연의 꽃으로 핀다면나는 행복하겠습니다.
먼 훗날 그대 기억의 방에
어둔 강둑 시린 바람 속에서
파르르 떨고 있는 들풀에
금빛 날개 짓으로 내려와
보듬을 줄 아는 별이고 싶어.
아스라한 벼랑 끝
고독으로 선 나무에
둥지 틀지 않고도
노래 들려줄 줄 아는
작은 새로 살고파.
뜨거운 노을 품은
바다의 격정적인 사랑 두려워
긴 방조제 뒤에 숨어
이름 없는 섬으로 살아갈 지라도
사랑하는 그대여
아득히 먼 훗날
그대 기억의 방에,
시심 나누며 봄밤 누비던
구름밭 이라는 그곳에
그래, 그런 사람 하나 있었지
회상하며 미소지을 수 있는
소담한 인연의 꽃으로 핀다면
나는 행복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