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버지란 사람에 대해....

스리빠2003.10.29
조회441

결혼해서 6개월째...대구에서 서울로 시집을 와서  살고있다..

결혼한지 6개월인데 두달된 아들이 있다...속도위반했지만 시댁식구들이 금이야 옥이야 위해주시는

귀한 아들을 얻어 행복하게 잘 지내고있다..

낼모래 우리아들을 친정식구들에게 보여주려고 대구로 간다..

하지만 내맘은 천근만근이다..우리아버지란 사람은 정말 생사람을 잡고 멀쩡한 사람들 피를 말리는 스탈이다..

우리어머니가 신혼때부터  결벽증에 가까운 아버지의 성격은 나오기 시작했다고 한다

하지만 내가 생기는 바람에 참고 살게 되신게 29년이나 되버렸다..

허우대가 멀쩡한 이유로 젊은여자와 바람이나서 집한채를 그대로 날려먹었고 그일로 회사에서 쫒겨난이후 십여년을 무직으로 살았다..대신 우리어머니는 실감는 공장에서 십년을 고생하셔야 했다

집에서 놀면 집안일이라도 좀 해주던가...꼴에 자존심은 있어가지고 손끝하나 안하고 나중에는 아들딸이 자신을 따돌리고 자신을 죽이려 한다고 헛소리까지 해대며 사람을 괴롭혔다..

남동생이 잘못한게 있으면 그걸 종이에 하나씩 적어놨다가 나중에 혼내킬때 하나씩 따져가며 잘못했다는 말이나올때까지 벌을 준다..

게다가 내가 결혼하기전에 시댁과 상견례를 하는 자리에서 조차 종이에 빽빽히 뭔가를 적어와서 손해보지 않으려고 사람을 난처하게 만들었다..

우리집에는 벽에 이렇게 쓰여져있다.."부모에게 충성해라.." 아버지란 사람은 자식이 자기 졸병인줄 안다

무조건 따라야 한다고 강조한다...

충성을 받을려면 윗사람이 모범을 보여야 하는게 당연한것인데...뭘 몰라도 한참 모른다..

결혼할때 딸자식 머그렇게 잘나게 키웠다고 단지 고졸이라는 이유만으로 신랑을 무시했는지 모른다

울신랑 고졸이지만 제약회사 과장으로 연봉5000의 실력있는 사람이다..근데 대학나온딸년 머가 그렇게

내새우고 싶은지 집은 무조건 사갖고 올것이며 신혼여행은 어디로 가야하고...종이에 또 빽빽히 써놓았

을게 뻔했다...덕분에 울신랑 지금도 장인이라 그러면 설설 긴다...

 낼모래 친정가면 또 앉혀놓고 부모에게 충성하라고 하면서  일년에 10번은 친정에 내려오라고 그럴것이다..여기가 가까운 서울도 아니고 갓난쟁이 데리고 어떻게 내려갈것인지 상대방 생각은 전혀 안한다

 맨날 집에서 놀면서 일할 생각도 전혀 안한다..60도 안된 나이에 하다못해 경비라도 한다면 엄마가

그렇게 고생안하실텐데, 따지는건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이건 힘들어서 싫고 저건 사람들 보는눈이 있어서 싫고...

 오죽하면 동생과 어머니가 농담으로 "아부지 베란다에 서있을때 내가 밀어버릴까? 그러고 있었다는거다...나날이 신경쇠약으로 말라가는 엄마는 이혼을 몇번이나 요구했지만 혼자 잘 생각하면 배아프다며 절대로 안해줄거란다..할꺼면 집이며 재산 다 포기하고 나가라고 했단다..젠장..

 정말 친정가기 싫다...울신랑한테 저런 장인 보여주기도 싫다..

내동생은 자기 와이프가 사이코 시아버지밑에서 고생할까봐 나이가 찼는데도 결혼할 엄두를 못내고있다... 나는 태어나서 단 한번도 아버지란 사람을 가엽게 여기거나 미안해 하거나 사랑한적이 한번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