험악한 세상살이 넘 힘들다~

속고사는세상2003.10.30
조회566

내나이 이제 스물넷..

나 이제까지 살면서 20대에 소매치기를 3번이나 당했다.

너무나도 황당하게..

대학1학년때 버스에서 그때한참유행하던 이스트팩가방을 가지고 다녔는데..

생긴게 부유하게 생긴건 아니었는데두.. 그해에 그렇게 소매치기를 2번이나 당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그해가 나의 삼재의 마지막 해였더라..

톡톡히 삼재의 마지막을 치루고 해가 몇번바뀌고 흘러.. 올해.. 바로 어제..

요즘..날씨가 넘춥다..

게으른탓에 만원버스를 않타고 다녔었는데..

너무너무 추워 어젠 그냥 만원버스에 올라탔다.

좀불안하여 가방을 약간 앞쪽으로 매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지금짐작해보면 내가타고 바로 담정거장에서 탔던 3명의 40대 남자들이 범인인듯 싶다.

사람이 많아.. 발디딜틈없이 빼곡한 버스에 구지 타려고 했던 그사람들..

한정거장을 가더니 내리더라..

속으로 그럴려면 다른차타지..혼자중얼거렸다..

나중에 내가 내릴 정거장에서 내려 붕어빵이 참 맛있어보이길래 천원어치 달라하고 보니..

가방이.. 가방이.. 면도칼로 쭉! 짖겨 있었다.

내가사는곳은 인심이 좋다하는 충청도.. 예전에 경찰청 사람들 할때는 소매치기는 텔레비젼에만 존재하는것인줄만 알았던..순진한 나..

이곳 내가 사는곳도 참으로 많이 험악해졌다.

너무너무 황당하고 가슴이 두근거려 집까지 걸어오는 10분정도의 시간내내 눈물이 흘렀다.

얼른 신용카드 분실신고를 하고 혹시 몰르까.. 현금카드 2개도 정지했다.

그나마 내가 잃어버린 지갑엔 아니 그 놈들이 가져간 지갑에 4천원정도의 돈만 있었다.

내가 모아놓은 할인쿠폰이나 남친의 사진 리더스카드등..너무너무 아깝긴 하지만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하고 집에 와서 아버지에게 보엿다..찢겨진 내 가방을 아버지는 너무너무 황당해하시며 세상이 너무 험악하다고 하신다..험악한 세상..

날씨가 추워지니 소매치기도 다시 활동하는가보다..

법없이 살수있는 세상은 언제쯤 오려나..

오늘도 난 빈털털이로 차비만 동생에게 딸랑 꿔서 회사로 출근했다..

기분이 너무너무 다운 되지만 남친의 힘내라는 전화 한통에 기운을 차리려고 노력중이다.

이젠 열씸히 주민증,현금카드를 재발급 받으러 다녀야 겠찌..

나쁜 놈들.. 돈 4천원가지려고 그런짓을 하다니..아무래도 나이를 봐선 몇년해먹은 사람들 같지는 않았다..에이띠~ 잘먹고 잘살으라지..-.-;;

오늘은..아니 남은 올해는 정말 평온한 해가 되었음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