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에서 하숙하던 내친구가 겪은 엽기사건

박성진2003.10.31
조회2,606

대학시절 절에서 하숙했던 내친구가 있었는데

절에 들어간 첫날 이삿짐 정리를 하고 있었을 때였다고 한다.

왠 꼬마 남자애들 두명이 방으로 뛰어들어오더니

내친구의 물건을 마음대로 건드리고 심지어 집어던지기 까지 했고 ^^;

참다못한 내친구는 애들을 붙잡고 혼내고 있었는데.....


스님: 학생 무슨일이 있나?

내친구: 예...어디서 온애들인지는 모르겠는데

       갑자기 제방에 뛰어들어오더니 물건을 마음대로

       건드리고 집어던지고....아무튼 무진장 버릇 없는 애들인것

       같아서 혼내고 있는 중입니다.

스님: 하하 애들이 다 그런게지...

     그래서 "철없는 애들" 이란 말도 있지않나?      


내친구: 아닙니다. 아무리 어려도 그렇지...

       저렇게 막무가내로 노는 애들은 따끔하게 혼내야죠...

       저는 저런애들 보면 부모 얼굴을 한번 보고싶습니다.

       가정교육을 어떻게 시켰길래......


바로그때 잠시동안 말씀이 없으시던 스님이 내뱉으신

충격적 한마디가 내친구를 당황하게 만들었는데........









스님: 내가 우리애들 교육을 잘못시켰나보구만...미안하네 ^^;


ps...그때서야 알게된 사실이지만....내친구가 하숙하던 절의

    스님께서는 "대처승" 즉 결혼한 스님이셨고....

    내친구가 혼낸 아이들은 그 스님의 아들이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