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 임시정부와 다닥 다닥 붙어있는 중국식 쪽방이 마주보고 있다. 임시 정부 주변은 언뜻 보아도 빈민가처럼 보였다. 그 곳 사람들이 어찌 살든, 그들 사정에 상관없이 여행자인 난 그 곳의 풍경이 이국적이면서 아름답게 보였었다. 그러나 슬쩍 집안을 엿본 뒤, 그런 낭만에 젖어있던 것이 조금 많이 후회가 됐다. 역시 난 여행자였던 거다.
상해 임시정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