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평론가 장기원 데뷔평론~~ '스캔들. 황산벌 그 흥행의 이유에 토달기'

장기원2003.11.01
조회655

 

올만에 영화를 한 주에 두 번 연속 때린 주였습니다.

한국영화를 무척 사랑하는 저는 지난주 심혜진 주연의 '아카시아' 관람 후유증으로 황산벌과 스캔들을 못 볼 뻔한 위기가 있었으나..

(휴~~ 아카시아 무지무지 무섭습니다. 한국영화팬들의 영화관을 향한 발걸음을 수없이 되돌려놓도록 만든 영화입니다..혹시 안보신분들 조심하시길요~~꼬~옥! 다른것 보세요)

심혜진 영화에 대한 내성이 강한 관계로 빨리 치유를 했습니다...다행스럽게도..

(가위보고 놀라고..결혼이야기2(변우민,심혜진)보고 환장하구...실낙원(이영하,심혜진)보고 울었습니다..내가 왜 이런 영화보고있나...내~~돈...어어어..)

근데..왜 보았냐구요...

지난주에는 황산벌이나..스캔들이나..거의 매진이었거든요..학생입장에서 인터넷예매는 돈이 넘 많이 들어 힘들어 ttl,kai카드를 이용한 할인을 받아야하거든요..ㅡ,.ㅡ

하지만 어쩔수 없는 선택은 역시 씁쓸하더군요..

 

암튼....어쨌거나 저쨌거나..

제가 봤던 두편의 영화에 대해서 조금 말해볼까합니다.

조선남여상열지사 - 스캔들...

이 영화는 흥행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첫번째...

배용준의 힘입니다.

연기생활 처음으로 안경벗고 찍었네,, 열연을 했네,,첫작품이네.. 모 이런거 제외하더라도....

 

배용준을 좋아하는 이유를 알겠더이다..ㅎㅎ

특히..여자분들..

배군...쌍~~당한 털복숭이더군요...ㅎㅎ

깔끔한 외모에..몸매도 잘 받쳐주는데...종아리, 허벅지에서 엉덩이에 이르는 선까지의 그 멋들어진 털들의 하모니란...ㅎㅎ

왜 그랬다지요..배군 베드신 찍을때 여성스태프들...거의 다 남아서 숨죽여 배군 베드신 촬영 봤다고..

그래서 배군 민망해 죽을뻔 했다는 말...ㅋㅋ 이제야 알겠더이다..ㅎㅎ

 

이와 더블어..이재용감독님의 영화에 대한 색채감이 좋더군요.

아무리 영화를 현재적인 발상으로 과거를 찍었다고하나..그 당시의(제가 추측건데 1850년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만..) 색감을 잘 표현해 주는것같습니다. 공학을 전공한 제가 이정도로 보이니 다른 분들 눈에는 참 깔끔하게 색상이 눈에 들어올거라는 생각이 한참을 밀려들어오더군요~

 

두번째는..늑대들의 만족감을 상당부분 채울 수 있는 장면들이 많았습니다..ㅎㅎ

'해피앤드'만으로는 부족했던 전양의 예쁜가슴을 눈이 커지도록 봤으며,,

그 외 여러 낭자들이 예쁜 몸을 보여주셔서..무척이나 흐믓한 맘이었습니다..

영화관 나설때 이재용감독님 만세 3창 할려다...옆 친구가 단지 쪽팔리다라는 이유만으로 말려서 한 번만 가볍게 하였습니다..~~

앞으로 감독님 작품만은 꼭 볼려고 합니다. ^^

 

마지막으로는 슬픈영화에 대한 가슴찡함이 밀려온다는거지요..

바람둥이의 변천사(바람-내기-꼬심-사랑-죽음)이런게 아니고..바람둥이도 사랑을 하면 저렇게 아름답게 죽을 수 있다는것을 보여주면서 그리고 전양이 슬프도록 아름답게 독백하며 이세상을 마치며 하늘의 별이 되는 순간은 관객들의 눈에 다 넣을 수 없어..눈물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가슴속에 메아리치는 장면을 만들어낸다는 겁니다. 그게 참 우리영화의 매력이 아닐까싶네요~ 우리정서에 맞는 우리영화..

이래서 한국영화를 사랑하는지도 모릅니다..

 

암튼..이런 이유들이 뭉쳐저서 스캔들...요즘 잘 나간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또 다른 잘나가는 영화...

황산벌~~~

참 독특한 영화입니다. 오지명이도 그렇고 이원종이도 그렇고...(참고로..박중훈,정진영..안웃깁니다..ㅡ,.ㅡ) 사투리도 그렇고..영화가 역사적 스토리에 충실한듯 하면서도 카메오들 때문에 충실함이 왠지 코미디로 다가오는 듯하고..

이영화의 핵심인물은 제가 보기엔..계백이도 김유신도. 을지문덕도, 기타 왕이나 장수들도 아닙니다..소정방과 같은 짱게놈은 더더욱 아닙니다..

 

ㅋㅋ 거시깁니다~~ 거시기라는 윤활유가 나옴으로 해서 이영화가 빛을 보는것같아요..(영화상에서 출신지역은 그 유명한 보성-벌교입니다..ㅎㅎㅎ)

이사람 연기 참 잘합니다. 얼마전에 애아버지 됐다라고 하던데..이름을 잘 모르겠어요..

예전엔 한국영화는 명계남이 나오는 영화와 안나오는 영화로 분류가 됐다고 하는데..요즘은 이사람이 나오는 영화와 안나오는 영화로 분류를 한다는 우슷개 소리가 있습니다.

그만큼 거시기가 연기를 잘 한다는거겠지요..저는 이사람 낯은 익었는데..본격적으로 보이기 시작한것은  '오브라더스'에서 어설픈 깡패보스로 나왔을때였습니다..눈에 확들어오더군요..

 

이야기가 조금 삼천포로 빠졌군요..

다시 본론으로 들어가서

이 '황산벌'이란 영화도 잘 팔리는 이유는

윤활유들의 힘

(윤활유 짱 : 보성-벌교출신 3총사, 윤활유 부짱 : 맨마지막에 등장한 거시기 어머니..ㅋㅋ 전모 중견배우라고 알고 있습니다...ㅎㅎ 무척 놀랬습니다. 이 배우 나왔을때..안그래도 마지막에 약간 우울했었는데.ㅎㅎ) 과  흥보의 힘 입니다.

그만큼 무척이나 흥보가 잘 되었던것같아요..

왠지 이런 영화본 적 있느냐??라고 되물어보는 듯한..

하지만..역시 이면에는 우리나라 정서가 바닥에 깔려있다라는 거겠지요..

그게 중요한거지요..

 

 

저 역시 외국영화 봅니다..많이는 아니더래도..괜찮은 영화라면 꼭 봅니다..아주 한국영화 꼴통은 아니거든요..그런데 사랑이야기 빼놓고는 거의다 돈어택입니다. 한마디로 제작비에 의한 감동이지요..

그러나 우리나라 영화의 흥행작을 보면 제작비에 의한 감동보다는 한국인 정서에 의한 감동이지요..

그래서 우리나라 영화가 어중간하게 돈을 바르다간 피를 봅니다..그런거볼려면 차라리 몇 배 더 돈어택을 감행한 외국영화 보는것이 나으니깐요..

이번에 돈어택의 대표작 '반지의제왕3'과 '매트릭스3'가 곧 나온답니다..

봐야겠지요..ㅎㅎ 이런영화는..

하지만,,무조건적 영화감상보다는 서로 비교를 하면서 보면 더 잼있을것같다라는 생각을 합니다.

이상..자의적

영화평론가 장기원이었습니다..^^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