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막골의 기적-!!!

jjunja012006.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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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막골의 기적-!!!

애 낳고 푸욱~~ 퍼지기 전 동해로 피서 가서 찍은 사진이에요.

물론 이때도 날씬한 건 아니었지만 지금에 비하면.... ㅠ___ㅠ

동막골의 기적-!!!

이 사진은 남편이 결혼해서 배불뚝이(^^;) 되기 전 사진이구요.

술도 안 마시고, 운동도 하는데, 남자는 왜 나이 먹음 배가 나오는 걸까요? ^^;

여기까진 그냥 '우리도 한 때는 이런 적이 있었다~~ " 는 의미에서 올린거구요.
저희 가족의 "피서지에서 생긴 일"은 지금부터 시작됩니다~~ ^__^

저희 부부에겐 두 딸이 있어요.

작년엔 둘째가 갓 돌이 지난터라
멀리 휴가를 간다는 것은 엄두도 못 냈었거든요.

그래서 가까이... 경기도 연천에 있는 동막골이라는 곳에 다녀왔답니다.

숙소 바로 앞으로 정말, 너~무~ 맑은 계곡이 있고
작은 운동장과 예쁜 놀이터까지 있어서
저희처럼 아이가 어린 가족이 가서 쉬고 오기엔 안성맞춤이었죠. ^^

2박 3일 여정으로 간 것이었는데요.
첫째날엔 하루 종~일~ 비가 왔답니다.
둘째날도 새벽녘엔 보슬보슬 내려 무척 걱정했는데,
다행히 아침 먹고 난 무렵 날이 개어 물놀이를 할 수 있었답니다. ^__^

사진 속 아이는 저희 둘째 딸이랍니다.
갓 돌 지난 무렵이었는데 물을 굉장히 좋아하거든요.

계곡물이라 무척 차가웠는데도 그냥 앉아버리더라구요~~
그 결과... 기저귀 안 찬 엉덩이가 너무나도 적나라하게.... ^^;;;

동막골의 기적-!!!

으흐흐흐~~ 너무 귀엽죠~~? ^^
엉덩이가 즈이 아빠를 어찌나 닮았는지~~~

어찌 믿냐구요~~? 자료화면 보시겠습니다~~~

( 아래 사진은 동물원에 가서 남편이 아이들에게 설명을 해주는 모습이에요 )

동막골의 기적-!!!

으흐흐흐~~ 세 부녀의 엉덩이가 어찌나 닮았는지~~~~
이 사진은 보면 볼수록 정겹고 흐뭇하답니다. ^^

그럼 다시 2005년 휴가 얘기로 돌아가서~~

앞서 둘째딸이 물을 좋아한다고 했었죠?

반면 큰딸은 아기때부터 물을 굉장히 싫어했었거든요.
목욕할 때마다 엄청 울고 눈에 물이 조금이라도 튈라치면 아주 자지러졌죠.

근데 말이죠, 동막골에서 완전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답니다.
그 차가운 계곡물에 첨벙첨벙 들어가질 않나,
물뿌리기~ 심지어 튜브 타고 수영까지~~

저와 제 신랑이 얼마나 놀랐는지 모른답니다---!!!!

동막골의 기적-!!! 동막골의 기적-!!!

"동막골의 기적(?)"으로 불리우는 큰딸의 이 변신 이후...
몇일 있다 서해안, 석모도라는 곳에 갔었는데,
그땐 튜브 타고 완전 혼자 떠다니더라구요~~~~

커서 그런 건지, 아님 동막골의 물이 약수(?)였던겐지~~~ ^^;;;;

동막골의 기적-!!!

근데 더욱 더 놀랍고 재미있었던 건 말이죠~~

동막골에서 큰딸이 물과 친해졌다는 소식을 들은
할아버지, 할머니, 이모할머니, 고모할머니까지~~
그 모습을 보려고 총출동하시는 바람에
결국 동막골에서 갑작스러운 가족모임을 하게 되었다는 겁니다~~

그것두 언제 준비하셨는지 먹을거 잔~뜩~ 싸가지고 말이죠.(우와~~!!)

(아래 사진은 완전 멋쟁이 저희 시아버님이세요. 완전 자연스런 표정~~^^)

동막골의 기적-!!!
다른 분들에 비하면 정말 보잘 것 없는 휴가였지만요.

저에겐 말이죠. 이전의 그 어떤 멋스러운 휴가보다도 편안하고...
가족간의 정과 사랑을 느끼며 확인할 수 있었던...
참 행복했던 휴가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며칠전 시어른들께서 올해엔 동막골로 함께 가자시던데 그럴까요?
이번엔 동해로 가려고 했었는데... 갈등되네요~~ ^___^;;;;;;;

여기까지는 2005년 휴가 이야기였구요.
2004년 이야기도 조금 들려 드릴께요~~ ^__^

2004년 휴가철이 딱 제가 둘째 임신하고 만삭이었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해로 출발~~~~!!
설악산 흔들바위에도 오르고, 바다에서 물놀이도 하고, 좀 무리했죠.... ^^;;

동막골의 기적-!!!

아빠와 함께 설악산을 오르고 있는 큰딸(당시 4세)인데요.
어찌나 산을 잘 타는지... ^^;;;;;
지나가는 분들마다 "저 애기 좀 봐봐~" 하면서 감탄을 연발하였답니다.

그러다가 바로 뒤이어 올라오는 만삭의 저를 보고는...
"어머머~~!! 저긴 더 하네~~ " 하시는데 어찌나 민망하던지... ^^;;;;

그래도 세 식구 꿋꿋하게 흔들바위까지 오르는 데 성공했구요.
기념으로다가 흔들바위 앞에서 사진 한장~~!!!

동막골의 기적-!!!

산에서 내려온 후 바다로 향했는데요.
우리 큰딸 얼마나 피곤했으면 모래 이불 덮고 자드라구요. 그 땡볕에... ^^;;;

동막골의 기적-!!!

그 탓(?)에 얼굴이 바알~갛게 타버린 큰딸.

아래 사진 좀 보세요~ 양 볼이 발그레~ 합니다... ^__^;;;;

동막골의 기적-!!!

출산을 얼마 안 앞두고 열심히 운동(?)을 한 덕인지...
둘째는 병원 가자마자 숨풍~~ 아주 쉽게 출산을 하였답니다.

둘째 역시 제 눈엔 너무너무 이쁜 공주님.
바로 맨~~ 앞에 엉덩이 먹은(?) 사진의 주인공이 탄생하였어요~~

동막골의 기적-!!! 동막골의 기적-!!!

이렇게 2명으로 시작해, 4명으로 불어난 우리 가족~~~

아이가 있음으로 인해서 하고 싶은 것도 못하고,
가고 싶은 곳도 못 가고 많은 제약이 따르지만
1명일 때보다, 2명일 때보다, 3명일 때보다, 4명인 지금이 가장 행복하답니다.

다 다 익 선~!! 모 유 수 유~!! 자 연 분 만~!! ㅋㅋ
저 같은 사람이 많으면 저출산 문제, 걱정 안 해도 될텐데요... ^^

조만간 셋째도 낳을 생각인데, 그러면 더 꼼짝 못 하니까..
올해엔 휴가계획 알차게 세워서 더 잘 보내겠습니다.

내년 "피서지에서 생긴 일" 이벤트때엔 정말 멋진글 올릴 수 있도록 말이죠.

그럼 내년에 또 뵈요~~~ 헤헤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