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핸폰요금이 23만원나왔거든요.

장영순2003.11.02
조회1,543

어제 보니 그렇더라구요. 지난달에 결제 되었어야 하는건데 이제사 결제되는일이 발생하면서 저한테 딱걸린거죠. 휴대폰으로 날라오는 성인대화방 광고에 접속한거죠.

 

남편왈 - 딱한번 통화했는데 그렇다

 

제가 짱굽니까? 딱한번 통화했는데 23만원이 나오냐구 닥달을 했죠.

 

          - 손에 꼽을만큼 했다.(대구남잡니다.정말짜증나는 단답형 대답을 하죠.)

 

기간을 살펴보니 제가 임신했을때라 많이 예민해있을때였어요.

지난 4월에 결혼하고 첫임신이라 제 자신도 당황하고 어찌 할바를 몰라 힘들때였죠. 결국 추석지나서 유산되었지만요.

 

다른 여자들이랑 통화하고 싶었던 이유가 뭐냐고 물어보니

 

         - 다른여자들도 임신하면 그렇게 유별난지 궁금해서 걸었다.

 

기가 막힐뿐이었습니다. 얼마나 유별나게 굴었다고.

속이 메슥거려서 김치국만 먹고 잠이 많이 와서 하루종일 자고.그랬습니다.

가슴이 많이 아파서 남편 손이 오는것도 싫었거든요.

마누라 임신하면 바람나는 인간들이 있다던데 니가 딱 그짝이냐?고 물었더니

 

          - 전화통화한번 한걸로 너무 오바하는거 아이가? 내가 바람 필라고 들었으면  너한테 표시 안나게 얼마든지 할수 있다. 오해 하지 마라..

 

이런식입니다.

잘못했데요. 그런데 너무 몰지마래요. 쥐도 쫒을 구멍을 두고 쫒으라고 하네요.

어제 저녁먹으면서 싸우게 되서 둘다 밥먹다 말았어요.

한참을 옥신각신 하는데 남편이 거실로 나가더니 게임을 하더라고요.

어이가 없어서....

제가 옷 챙겨입고 가방들고 나가니까..

 

       - 어디 가는데, 어디 가는지만 말해라.

 

어디가는지만 알면 계속 게임할 인간이죠.

같이 나가자고 그랬습니다. 영화나 보믄서 풀려고 했는데 막상 시내에 나가

극장앞에 가니 그럴맘이 싹 가시더라구요.

바람이나 쐬러 가자구 그랫어요. 가는 내내 말도 없구.

제가 뭐라고만 하면 잘못했다....

그동안 새벽에 출근하고 피곤해해서..제가 정말 잘해줬어요.

 

연애하는 동안도 이인간 볼게 뭐가 있다구...정말 인간성 하나보구 사귄건데.

엄마가 평생을 바람피는 아버지 때문에 맘고생했고. 저또한 보고 자란게 그거라.

그쪽으로는 담백한 남자를 골라본거였습니다.

 

이런남자조차 그런 유혹에 넘어간다고 생각하니 정말 할말이 없더군요.

 

어떻게 해야될까요?

 

한번만 용서해달라고 다시는 이런일이 없을거라고....

 

정말 용서해주면 다시는 이런일이 없을까요? 통화한 내역을 알수있는 방법이 있으면 알려주시구요.  다시는 이러지 않을 효과적인 방법좀 알려주세요.

 

가슴이 터질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