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과 헤어지면서 난 오늘 산부인과 간다

미안해2003.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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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 눈물만이 나에 힘든 맘을 대변하구 있네요

사무실인데 안울어야지 하는데 자꾸 눈물만 흐르고

오늘 조퇴를 하구 산부인과에 가봐야 할꺼같아요

아일 지워야 하기에 정말 두번다시 이런실수 저지르지

않겠다구 다짐하구 다짐했는데 또다시 살인이라는 일을

저지르고 마는군요 정말 울지 않았음 좋겠는데

수술대에 올라가서 또 수술하구 난후 혼자 회복실에

있을때 울지 않았음 좋겠네요 아인 나보다 더 고통

일텐데 죽기 싫어 여기저기 도망다닐텐데 바보 멍청이

남친과 저 오랜 연인이었어요 결혼까지 생각하구 7년사귄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더라구요 임신했다 말했을때두

시킁둥 하구 알았어야 하는데 자기 회사 경리를 좋아한다는

사실 바보처럼 왜 몰랐을까 나몰래 나 입덧 할때 부모님 알까

조바심 낼때 자긴 경리 아가씨와 데이트에 맛있는 것 먹으면서

놀았겠지 난 자기가 돈 없다 매일 얘기해서 먹고 싶은거 있어두

사달란 소리 한번 안하구 참구 했는데 속달래가며 밥에 물말아

먹기만 했는데 정말 못먹어 살이 쭉쭉 빠져가는 내모습에

뼈다귀 처럼 마르기만 한다구 구박하던 사람인데 전화두 잘하지 않구

매일 회사 늦는다구 말만하구 임신한 상태인 나에게 헤어지자 말하구

난 또다시 잡구 하지만 지쳐간다 어제 또다시 전화하지 말구 헤어지잔다

내가 말했다 아인 어떡하냐구 나보고 알아서 하라구 난 치사하지만

아이 지우는데 돈 조금만 달라구 했다 바보처럼 남친 니가 알아서 하라구

그 한마디 정말 몸건강하냐구 아이 괜찮냐구 말한마디 물어보지 않은 사람

그래 내가 너 잊어줄께 오늘 아이 지우면서 너두 내머릿속에서 지워줄께

잘살아라 다른 여자한테 그렇게 힘들게 해서는 안된다 나두 오늘

마취할때 영원히 깨어나지 않았음 좋겠다 아주 영원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