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모 가게적자를 우리가 메꿔야 하는지...

보보2003.11.03
조회984

안녕하세여? 보보 새댁입니다.

주말에 아버님이 울 남푠 핸펀으로 전화했답니다.

제가 지난주에 전화드리면서 11월 초에 찾아뵙겠다구 했는데 11월첫째주에 가겠다고

한걸로 아셨는지...

그건 그렇구여...이번에 울 시모 가게가 계속 적자나서 아버님이 우리한테 돈을 말씀

하셨드랬습니다.

전 설겆이 하믄서 전화내용 들었는데...제가 물어보기전까지 남푠 암말도 안하더라구여.

" 자갸~아버님 전화야? "

" 어... "

" 뭐라셔? 돈 얘기하신거야? "

" 응. "

" 에휴...어머님 가게 적자나서 그렇구나...그러게...잘 알아보고 인수하시지...에휴..."

울 남푠 암 얘기 없습니다.

울 어머님...남푠과 전혀 정 없는...새 어머님이시거든여.

남푠 군대제대후 20대 중반에 아버님께서 사별후 재혼하신거니까여.

전 이래저래 시댁에서 터치 전혀 안받구 잘 생활하고 있습니다.

그건 좋지만...울 시어머님 가게가 현재 계속 몇달째 적자입니다.

서울 을지로쪽에 작은 식당을 여름에 인수받아서 운영하시는데...

요즘 다들 불경기라 힘들다지만 식당쪽도 잘 안돼나봅니다.

첫달부터 계속 적자였으니 돈 빌려서 아줌마들 월급 주고...

그러다 가게를 내놓았는데 몇달째 나가지도 않고 그렇다고 가게 문 닫을수도 없어서...

그 여파가 저희한테까지 오네여.

저희 여지껏 맞벌이 하믄서 정말이자 안먹고, 안사입고, 쇼핑전혀 안하고 삽니다.

내년까지 대출갚고 아파트로 이사갈 예정으로 아이도 미룬채 맞벌이 하고 있습니다.

지난번에도 아버님이 돈 200 말씀하시길래 꿔드렸다가 바로 받았지만.

이번엔 아버님도 너무 힘드셔서 아무래도 그냥 드려야 할 상황인것 같은데...

그렇게 됨...계획에 많이 차질이 생겨 저희도 걱정입니다.

울 친정은 전혀 돈 얘기 그런거 없는데...

같이 맞벌이 해서 시댁에 아무렇지 않게 그렇게 드려야 한다는게...며늘 입장에선

별로 좋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안드릴수도 없구여...

시어머님과 며늘인 저...제사때 외엔 별로 연락도 안하고 삽니다.

제가 나쁜 며늘일수도 있지만 남푠역시 시어머님께 차가운 편이라...

에휴...계획에 차질이 생기니 일할 맛도 안나네여.

또 어케 돈모아야 하나...애는 언제 가져야 할지...

제 나이 내년이믄 서른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