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baeddoong2006.11.13
조회540
로또..

오늘아침 늘 하던데로 인터넷을 켜고 따뜻한 커피한잔을 들고

자리에 앉았다....

이것저것 메일 체크와 간단한 뉴스읽고.....

갑자기 로또가 생각났다....

 

지난주 일이다..

구부장님이 아침부터 전화를 했다....

"이사장~! 내가 어제 꿈을 꿨는데, 일러주는 번호로

조합해서 사봐~ 일, 삼...알았지??  두개 밖에 못봤어.." 

 

"예???"

 

"그럼 부장님이 사시죠...왜 저한테 이야길 해주세요^^??"

 

"아~참나.... 이사장이 1등에 당첨되더라니까~~!!"

 

"그래요??ㅋㅋ "

 

"알았어요..."

 

목요일이든가?? 아마도 그때쯤인데, 지난주도 그러더니

이번주도 로또번호를 조합할 일이 생긴것이다....

괜한(?) 꿈이야기에 갑자기 싱숭생숭하긴 했어도,

설마하면서 1과 3을 찍어놓고 나머지는 모두 자동으로 걸었다..

지난주에도 나온번호가 또 나올까 싶기도 하고....쩝....

 

그러다 오늘 아침 인터넷을 열고 나는 기절할뻔했다...

반신반의 하면서 검색어에 "로또" 라고 쳤다...

206회차....1,2,3,15,20,25......

속으로 ' 뭐야? 왜 지난주 번호가 나와?? '

찰나의 순간에 또다시 스치는 생각......

 

허걱~~~!!! 이번게 맞잖아??

 

아니 이게 무슨 일이란 말인가.....

구부장님이 찍어준 두개의 번호가 덜컥 있는게 아닌가....

"말도 안돼..."

지갑을 열었다....

내가 산 로또번호를 대충 훑어 내려가는동안 심장이

멋는줄 알았다...슬쩍보는 와중에도  1,2,3.....이런번호가

수두룩(?)한게 아닌가.....

조심스레 연필로 체크하면서도 내 눈을 의심했다...

네개의 번호를 자그마치 세번이나 맞춘게 아닌가....

헛웃음이 나왔다....왠지모를 허탈감....ㅋㅋ

이럴줄 알았으면 좀더 많이 살걸...ㅋㅋ

사실 4개의 번호를 맞춘게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몇번있었지만, 이번처럼 중복당첨은 처음 있는일이다...

아쉬움도 사실이지만, 여기까지가 내 복이려니  생각한다..

 

아무튼, 집사람과 점심식사를 하면서 한바탕 웃음보를

터뜨렸다....

국민은행에 가서 바로 당첨금을 수령했고, 거금(?) 5만원을

집사람에게 강탈(?)당했다....ㅋㅋ

 

오늘은 구부장님께 맥주한잔 사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