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후반으로 가는 불안함.....

리플부탁해요^^2003.11.05
조회1,306

안녕하세요^^

항상 눈팅만 하다가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저두 이제 내년이면 28살이군여..ㅋㅋ..정말시러여..ㅜㅜ
아직도 정신 연령은 이십대 초반이구만...
나이 땜에 그럴까여..요즘 계속 우울한 하루를 보내구 있습니다.
 

님들은 하루 하루를 어떻게 보내세요?

 

이제까지는 그런대루 별 생각없이 잘 살았던 것 같은데  유독 요즘 우울합니다.
여상을 졸업하구 직장생활을 하면서 제가 정말로 초라해 보여서 전문대학에 진학했습니다.
그런대로 만족스런 대학생활을 보냈습니다. 졸업 후 취업과 관련된 학과가 아니였기에 맘이
초조하더군여.. 교수님이 편입을 권하기도 했지만 집이 넉넉하지도 않구, 대학생활 정말 알
뜰하게 살았기 때문에 돈이 벌고 싶더라구요, 다행히 모 카드사에 입사하게 되어 근3년 그
계통으로 일하게 되었습니다, 같은 또래의 여직원이 많다는 것은 좋았지만 일하면서 스트레
스 엄청 받았습니다. 3년 적금 만기시키면서 넘 기뻐서리 인좨는 내가 하구 싶은 일만 하구
살아야 겠다구 생각했습니다.(정말 어리죠..ㅎㅎ)
운전면허도 취득하구 일본어 학원두 다니고...취업에 대한 걱정은 별루하지 않았습니다.
세상을 넘 만만히 본 것 같습니다. 능력이 없구 나이가 많으니 취업이 힘들더군여...
지금은 조그만 건설회사에서 일하구 있습니다. 하는 일 거의 없구요...
하루에 전자입찰 1-2개 정도..가끔 견적서를 작성하구여...한달에 8장 정도 세금계산서 들어오구여...엄청 편합니다. 회계 사무실에서 결산 알아서 해주구요.. 물론 돈 무지 작구여...지금은 적금10만원 넣고 있습니다...(일하면서 저금을 전혀 안하면 넘 한심한 것 같아서요...)ㅋㅋ 10만원은 어머니 생활비로 드리고 나머지 용돈으로 쓰면 빠듯하죠.. 일어학원 다닐때만 해두 의욕이 넘쳤는데 3달 전부터는 그만두고 저녁에 친구랑 운동 다니구 있습니다. 솔직히 연애를 시작하면서 학원공부 소홀했고, 회화반으로 가니 진도 따라가기 힘들어서 관뒀습니다....지금은 다시 쏠로...ㅜㅜ

사무실 넘 따분합니다. 편입두 생각해 봤지만 지금처럼 사회적으로 힘든 시기에 등록금이 넘 아까운 것 같구여...솔직히 공부가 땅기는 것도 아니고..전문직에서 일하구 싶은 맘도 있지만 나이도 많고 뭘 선뜻 시작하기가 힘드네여... 이것 저것 찾아보다가 정원외 모집으로 전문대 간호과나 물리치료과로 입학도 고려하구 있지만 3년이라는 시간도 만만치 않고..벌어놓은 돈 다까먹으려니 불안하기도 하구요..
20대 후반으로 가는 불안함.....제가 철이 없는 걸까요? 정말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님들 많은 조언 부탁 드릴께요...

 

모두들 좋은 하루 보내세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