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다님 x팔릴 정도의 외모를 가진 남친 --;;

꿀먹은 벙어리2003.11.05
조회3,217

이건 제 이야기가 아닌 제 칭구의 남자 친구에 관한 이야기 랍니다!

 

제 친구가 그 오빠와 사귀게 되던 날..저에게 비통한 목소리로 전화를 걸었던 그 날을 아직도 생생히 기억합니다~ 두둥~같이 다님 x팔릴 정도의 외모를 가진 남친 --;;

같이 다님 x팔릴 정도의 외모를 가진 남친 --;;

<친구 : 나 어떡허냐.. 진짜 어떡해.. ( 거의 울려고 합니다..)
  나 : 왜 그냐.. 무슨 일 있어? 말을 해봐.. ( 저랑 친한 친구이기에 걱정이 되기 시작함)
친구 : 흑흑.. 으흐.. x팔려서 말도 못하겠어.. 흑흑
  나 : 무슨 일이야.. (정말 큰일 난줄 알았습죠~)
친구 : ......... 나.. 그 오빠랑.. 사겨.. 오늘부터.. 어흑..
  나 : 헉.. 설마.. 그 0이 오빠? 허거거걱.... (큰일이 아닌 기겁할 일이었죠)


알고 봤더니 그 오빠 제 친구앞에 무릎을 꿇고 1시간여동안 사귀어 달라고 빌었고..
허락하기 전에는 일어나지 않을거라는 협박(?)과 간청앞에서 결국 제 친구는 받아 들일 수 밖에 없었죠...

 

제 친구 그 날 오열을 하면서 .. 자기는 왜 이렇게 남자복도 지지리 없냐며..
웃다가 울고.. 이렇게 되어버린 상황을 받아들이기 정말 힘들어 했었죠..같이 다님 x팔릴 정도의 외모를 가진 남친 --;;

 

남자가 여자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 이것 만으로 제 친구가 복이 터졌구만 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있으시죠? 얼마나 이뿌길래 얼굴 한번 보구 잡네 이런 분들도 계시죠?

 

하지만 당해 보지 않은 사람은 제 친구의 마음을 알리 없죠..

제 친구요? 늘씬한 키에 얼굴도 반반하니 이뿝니다~
그렇게 오열한 그 오빠.. 한마디로 프랑켄슈타인 정말 많이 닮았습죠..

 

사람의 외모를 가지고 평가하면 나쁜건 알지만 이 분은 심각합니다..
얼굴형. 피부(농촌일꾼같은 거무티티한 색깔에 여드름 자국이 보기 흉함). 눈. 코. 입. 정말 어디하나 잘난 부분이 없어요.. 알고보니 새치까지.. 염색을 안함 바로 표시남..
정말..아무리 봐도.. 몬스 같습니다.. 같이 다님 x팔릴 정도의 외모를 가진 남친 --;;

그리고 제 친구가 더욱 싫어라 하는 건.. 이빨입니다.. 이빨도 정말 보기 흉하죠..

주위에서 그 오빠랑 제 친구랑 사귀는 거 다들 기겁을 합니다.. 같이 다님 x팔릴 정도의 외모를 가진 남친 --;;

당근 제 친구가 너무 아깝다는 거죠..

사람과 사람사이에 누가 더 아깝고 그런게 어디 있겠냐 마는 ..
그 오빠를 아는 사람들은 절대 이런 말 안합죠..같이 다님 x팔릴 정도의 외모를 가진 남친 --;;

 

그래도 어떡합니까.. 정말 잘 해주는 그 오빠한테 당해 낼 재간이 없던 제 친구도 한동안은 너무 잘해주니까 그 맘에 감복해 조금씩 나아지더라구요..

제가 보기에도 그 오빠.. 정말 잘 하거든요.. 미안한 마음이 들 정도로..

매일 차로 태우러 오고 데려다 주고..
선물도 사주고 맛난거 사주고..

정말 정성이 팍팍 느껴지게 하죠.. 그래서 제 친구도.. 어느 순간인가 싫지는 않다고 하더라구요.. (열번찍어 안넘어가는 나무 없단 말 ..제 친구를 보며 깨달아쬬..)같이 다님 x팔릴 정도의 외모를 가진 남친 --;;

 

그런데 문제는 요 며칠 전부터 제 친구가 오빠에게 머랄까..거부감이랄까..
이런 걸 느끼기 시작했다는 거에요..

사실 저와 다른 친구들이랑 그 오빠를 맘에 들지 않아하는 터라
며칠전 술자리에서 “ 느그 오빠 맘에 안들어.. 글거.. 그 눈이 무서워..
눈이.. 사악하다.. 으흐.. 글거 우리랑 잘 어울리지도 못하고.. 잼도 없어.. 암튼 맘에 안들어″

이런 말들이 술자리에서 오가게 되었죠..

 

제 친구  주위에서도 별루라 하고 자기도 맘을 못잡고 있던 터라

길게 끌면 큰일나게따..고.. 결국 오빠도 자기도 상처 받을 거 같다고..

헤어지는 것도 힘들거 같다구.. 미안해서 헤어지잔 소린 더욱 못하겠다고..

(절대 미랜까진 생각을 안하거든요)

 

근데 저희 말고도 사진을 본후 제 친구 엄마 말씀이~
" 눈이 왜케 선한 눈이 아니다.. 한군데도 맘에 드는 곳이 없다 고 하셨대요..
어쩜 저희들과 똑같은 말만 하시는지..
(그렇지 않아도 고등 졸업하신거.. 다 맘에 안들어 하셨음)

 

이런 정황으로 제 친구도.. 조금씩 거부감이 들기 시작했죠..
근데 그 오빤 너무 잘 해주고.. 그 마음 때문에 친군 미안해서 ..헤어지곤 싶은데
말도 못하고.. 요즘 죽을 맛이라네요..

같이 다님 정말 x팔릴 정도의 외모 때문에 제 친구 처음엔 학교앞엔 나오지도 못했구요..
다행히 차가 있어서 멀리멀리~ 데이트했구.. 학교 앞에선 손도 절대 안 잡죠..
(연인 같지도 않음..)


같이 다니기 챙피할 정도의 외모를 가진 남친을 둔제 친구..

정에 약하고 마음이 착한데 이 오빠의 외모는 그런 제 친구에게 마저 거부감을 주네요..

외모 때문에 헤어지잔 소린 안될 소리고.. 그 오빤 안 놔줄거 같은데..
제 친구 어떡해야 할까요.. 어떻게 하는게 현명한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