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생활이 다 이런걸까여? 열분들도 다덜 이케 사시나여? 정말 궁금해서 용기내어 글올립니다... 울남편 연애땐 둘도없이 착하고 순진하고 나밖에모르고 친구들의 부럼을 한몸에 받고 결혼했습니다. 남자들 다덜 연애땐 목숨걸구 잘하는거 다반사겠지만 울남편 1년 365일중에 안만난날이 다섯손가락 꼽을정도로 내가 어느곳 어떤 늦은시간에 끝나두 매일같이 데릴러오구 데려다주고 지극정성 머슴파였져^^ 결혼얘기 나올때쯤되어보니 집안은 볼거없더군여. 돈두없구 부모님이 딱히 자상하시거나 따뜻하게 대해주시지두않구 무엇보다 우리친정은 경상도쪽인데 시댁쪽은 전라도라 혹여 지역감정땜에 우리부모님이 반대하시진않을까 걱정두했었는데 신랑이 넘넘 착하고 인상이 좋다보니 그런건 따져물으시지두 않구 승낙받았습니다. 다만 지금도 후회되는건 엄마가 궁합을 봤는데 살다가 돈땜에 한번은 사네마네 하는 궁합이구 별루 잘맞지않는다구 왠만하믄 결혼시키지말라구 점쟁이가 그랬데여. 그땐 머 워낙 사랑에 눈멀구 코껴서 그런건 귀담아 듣지두않았구 엄마두 사람이 워낙 맘에들어하시다보니 적극적으로 반대하시지두 않았져.. 결혼해서 1년6개월은 잘살았습니다. 사람이 조금은 변한것같았지만 30%정도... 평범하게 살기엔 지장없을정도였져. 문제는 1년6개월이후 기다리고 기다리던 아기를 갖고 임신7개월째 터졌져. 그때 전 배가 좀 불러와서 오래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집에서 태교에 모든걸 전념하면서 저녁밥 맛있게 해놓고 이제나 저제나 남편만 지달리는 걍 평범한 주부였는데 언젠가 부터 신랑이 이상한행동을 하데여. 집에들어오면 핸드폰을 꺼버리고 퇴근시간두 조금씩 늦고 낮에 어디먼데라두 출장가면 나를 못데려가서 안달을 하더니만 이젠 집에서 노니 시간두 많구 심심해서 따라간다해두 구지 집에만 있으라구하구 얼굴도 좀 핼쓱해지는것두같구 이상한 친구랑 자주 어울려다니구 하길래 한번은 잘때 폰을 뒤져서 번호를 메모해놨다가 낮에 함 걸어봤져.. 아무래두 여자가 생긴것만 같아서 불안하고 초조한맘에 전화걸었는디 남자가 받데여.. 그 이상한 친구꺼드라구여. 그래서 안심하구 맘을 놨는디 그당시 울엄마가 신랑한테 일땜에 돈을 좀 맡겨논게 있었는데 그 일처리를 않해놔서 자꾸 엄마가 어케된거냐구 닥달을하셔서 이상하다 이상하다 하구있었져 . 설마 그게 그렇게 큰 사건이 될줄은 상상두 못하구 바빠서 그랬겠지..그랬져 근디 나른한 오후 열쉬미 십자수를 하며 태교에 열중이던 내게 걸려온 벼락같은 한통의 전화@@@ 신랑이 울면서 그러데여 `자갸 미안해~정말 미안해` `머가미안해! 왜그래 먼일이야! 울지말구 얘기해` `빨리얘기할라그랬는데 애기땜에 못했어 정말 미안해~` `이눔에 인간 기절하것네 도대체 멋땜에 그래? 주굴래?` `나 빚이 좀 많아 ~` 청천벽력같은 한마디 !!! 무슨빚이냐했더니 총각때 조금있던 카드값을 갚으려구 사채를 썼데여. 그 이상한 친구가 사채회사를 갈켜줘서 백만원 이백만원씩 받아다 이거 메꾸고 저거메꾸고 이자가 자꾸 불어나니까 또 빌려다가 메꾸고 메꾸고 한것이 글쎄 자그만치 1억이 넘는다네여ㅠㅠ 이거 말됩니까? 원금은 일이천두 안되는디 이자가 불어서 하루에 이자만 80만원이래여ㅠㅠ 그지같은 친구,,것두 친구라구 오백만원 카드값 메꿀라구 그 많은 사채회사를 갈쳐주다니 짐두 생각하믄 치가 떨립니다. 하긴 그친구 빚이 몇억이라 집에두 못들어가구 도망댕긴다구 듣긴했지만 너죽고 나죽자두 아니구 친구한테 그게 소개할일인지.. 여하튼 내 일생일대 비극의 사건이 터졌을때 전 8개월 하고도 반.. 거의 만삭이였는데 안산다구 울고불고 했지만 이미 아기가 넘 마니 자라버려서 이러지두 저러지두 못하다가 그 착했던 내 신랑이 몇개월사이 반쪽이되서 사형수마냥 하고다니는게 불쌍하기두하구 그래서 맘모지게 먹었습니다. 사는집 전세주고 시댁으로 들어갔고 적금 다 해약하고 여기저기 알아볼수있는건 다 알아봐서 은행대출 받고...일단은 하루하루 이자가 넘쎄니까 것부터 막아야했거든여. 열분들! 빚잔치라구 들어보셨나여~ 저 그거 해봤는디 참 잔치라구 다 존게 아니라구 사람할짓못되더군여... 사채쓴 회사에 다 전화해서 한날 한시에 모이라구하구 우린 가진돈이 이거밖에 없으니 배째라 원금만 갚는다구 나자빠지는거져 백만원 이백만원씩 쓴 사채회사가 자그만치 40여군데가 되니 ...기막혀 안겪어보신분들은 모릅니다. 만삭에 몸을 하고 그 광경을 지켜보자니 내자신이 넘 불쌍하구 한심하구 처량하구 애기가 가엾구 더이상 두고볼수가 없어서 1월 한겨울 그 추운날에 혼자서 버스를 타고 정처없이 다녔어여.. 남들이 보믄 진짜 불쌍해보였겠져 만삭에 임산부가 이 추운날에 울면서 돌아다니는 모습이라니.. 지금 생각해두 눈물이 나네 우씨~ 전 그때 신랑 우는 모습을 첨봤습니다. 그 여리구 착한 내 남편.. 임신한 마누라 잘못될까봐 말두 못하구 혼자서 이리저리 뛰다니며 끙끙앓았을걸 생각하니 잘못한건 사실이지만 넘넘 불쌍하드라구여... 돈이야 다시 벌면 된다. 젊은데머 이제 곧 애기두 나올거구 둘이 벌어서 금방 다시 일어서면 된다 글케 생각했져... 물론 모든게 오산이였습니다. 돈없어두 행복하게 살수있다는 생각은 변함없지만 사람이 변하는건 어쩔수없나봐여. 그 착하디착하구 여린 내 남편 ... 지금 어케 됐는지 아세여? 그 모든 잘못 너그러이 용서하구 사랑만 갖고 살겠다던 저는 지금 어케 됐는지 아세여? 결과는 낼 올리겠습니다. 물론 궁금하지 않으신분들도 계시것지만 저두 할말 다해야 속이 후련할것같아서여~
정말 안살고싶다ㅠㅠ
부부생활이 다 이런걸까여?
열분들도 다덜 이케 사시나여?
정말 궁금해서 용기내어 글올립니다...
울남편 연애땐 둘도없이 착하고 순진하고 나밖에모르고
친구들의 부럼을 한몸에 받고 결혼했습니다.
남자들 다덜 연애땐 목숨걸구 잘하는거 다반사겠지만
울남편 1년 365일중에 안만난날이 다섯손가락 꼽을정도로
내가 어느곳 어떤 늦은시간에 끝나두 매일같이 데릴러오구
데려다주고 지극정성 머슴파였져^^
결혼얘기 나올때쯤되어보니 집안은 볼거없더군여.
돈두없구 부모님이 딱히 자상하시거나 따뜻하게 대해주시지두않구
무엇보다 우리친정은 경상도쪽인데 시댁쪽은 전라도라
혹여 지역감정땜에 우리부모님이 반대하시진않을까 걱정두했었는데
신랑이 넘넘 착하고 인상이 좋다보니 그런건 따져물으시지두 않구
승낙받았습니다. 다만 지금도 후회되는건 엄마가 궁합을 봤는데
살다가 돈땜에 한번은 사네마네 하는 궁합이구 별루 잘맞지않는다구
왠만하믄 결혼시키지말라구 점쟁이가 그랬데여.
그땐 머 워낙 사랑에 눈멀구 코껴서 그런건 귀담아 듣지두않았구
엄마두 사람이 워낙 맘에들어하시다보니 적극적으로 반대하시지두 않았져..
결혼해서 1년6개월은 잘살았습니다.
사람이 조금은 변한것같았지만 30%정도...
평범하게 살기엔 지장없을정도였져.
문제는 1년6개월이후 기다리고 기다리던 아기를 갖고 임신7개월째 터졌져.
그때 전 배가 좀 불러와서 오래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집에서
태교에 모든걸 전념하면서 저녁밥 맛있게 해놓고 이제나 저제나 남편만 지달리는
걍 평범한 주부였는데 언젠가 부터 신랑이 이상한행동을 하데여.
집에들어오면 핸드폰을 꺼버리고 퇴근시간두 조금씩 늦고
낮에 어디먼데라두 출장가면 나를 못데려가서 안달을 하더니만
이젠 집에서 노니 시간두 많구 심심해서 따라간다해두 구지 집에만 있으라구하구
얼굴도 좀 핼쓱해지는것두같구 이상한 친구랑 자주 어울려다니구 하길래
한번은 잘때 폰을 뒤져서 번호를 메모해놨다가
낮에 함 걸어봤져..
아무래두 여자가 생긴것만 같아서 불안하고 초조한맘에 전화걸었는디
남자가 받데여..
그 이상한 친구꺼드라구여.
그래서 안심하구 맘을 놨는디 그당시 울엄마가 신랑한테 일땜에 돈을 좀 맡겨논게
있었는데 그 일처리를 않해놔서 자꾸 엄마가 어케된거냐구 닥달을하셔서
이상하다 이상하다 하구있었져 . 설마 그게 그렇게 큰 사건이 될줄은 상상두 못하구
바빠서 그랬겠지..그랬져
근디
나른한 오후 열쉬미 십자수를 하며 태교에 열중이던 내게 걸려온
벼락같은 한통의 전화@@@
신랑이 울면서 그러데여
`자갸 미안해~정말 미안해`
`머가미안해! 왜그래 먼일이야! 울지말구 얘기해`
`빨리얘기할라그랬는데 애기땜에 못했어 정말 미안해~`
`이눔에 인간 기절하것네 도대체 멋땜에 그래? 주굴래?`
`나 빚이 좀 많아 ~`
청천벽력같은 한마디 !!!
무슨빚이냐했더니 총각때 조금있던 카드값을 갚으려구
사채를 썼데여. 그 이상한 친구가 사채회사를 갈켜줘서
백만원 이백만원씩 받아다 이거 메꾸고 저거메꾸고
이자가 자꾸 불어나니까 또 빌려다가 메꾸고 메꾸고 한것이
글쎄 자그만치 1억이 넘는다네여ㅠㅠ
이거 말됩니까?
원금은 일이천두 안되는디 이자가 불어서 하루에 이자만 80만원이래여ㅠㅠ
그지같은 친구,,것두 친구라구 오백만원 카드값 메꿀라구 그 많은 사채회사를
갈쳐주다니 짐두 생각하믄 치가 떨립니다.
하긴 그친구 빚이 몇억이라 집에두 못들어가구 도망댕긴다구 듣긴했지만
너죽고 나죽자두 아니구 친구한테 그게 소개할일인지..
여하튼 내 일생일대 비극의 사건이 터졌을때
전 8개월 하고도 반.. 거의 만삭이였는데 안산다구 울고불고 했지만
이미 아기가 넘 마니 자라버려서 이러지두 저러지두 못하다가
그 착했던 내 신랑이 몇개월사이 반쪽이되서 사형수마냥 하고다니는게
불쌍하기두하구 그래서 맘모지게 먹었습니다.
사는집 전세주고 시댁으로 들어갔고 적금 다 해약하고 여기저기 알아볼수있는건
다 알아봐서 은행대출 받고...일단은 하루하루 이자가 넘쎄니까
것부터 막아야했거든여.
열분들!
빚잔치라구 들어보셨나여~
저 그거 해봤는디 참 잔치라구 다 존게 아니라구
사람할짓못되더군여...
사채쓴 회사에 다 전화해서 한날 한시에 모이라구하구
우린 가진돈이 이거밖에 없으니 배째라 원금만 갚는다구 나자빠지는거져
백만원 이백만원씩 쓴 사채회사가 자그만치 40여군데가 되니 ...기막혀
안겪어보신분들은 모릅니다. 만삭에 몸을 하고 그 광경을 지켜보자니
내자신이 넘 불쌍하구 한심하구 처량하구 애기가 가엾구
더이상 두고볼수가 없어서 1월 한겨울 그 추운날에 혼자서 버스를 타고
정처없이 다녔어여.. 남들이 보믄 진짜 불쌍해보였겠져
만삭에 임산부가 이 추운날에 울면서 돌아다니는 모습이라니..
지금 생각해두 눈물이 나네 우씨~
전 그때 신랑 우는 모습을 첨봤습니다.
그 여리구 착한 내 남편.. 임신한 마누라 잘못될까봐 말두 못하구
혼자서 이리저리 뛰다니며 끙끙앓았을걸 생각하니 잘못한건 사실이지만
넘넘 불쌍하드라구여... 돈이야 다시 벌면 된다. 젊은데머
이제 곧 애기두 나올거구 둘이 벌어서 금방 다시 일어서면 된다 글케 생각했져...
물론 모든게 오산이였습니다.
돈없어두 행복하게 살수있다는 생각은 변함없지만
사람이 변하는건 어쩔수없나봐여.
그 착하디착하구 여린 내 남편 ...
지금 어케 됐는지 아세여?
그 모든 잘못 너그러이 용서하구 사랑만 갖고 살겠다던
저는 지금 어케 됐는지 아세여?
결과는 낼 올리겠습니다.
물론 궁금하지 않으신분들도 계시것지만
저두 할말 다해야 속이 후련할것같아서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