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남자 어떤가요??

걱정...2003.11.06
조회2,913

만난지 1년이 되어가는 남친이 있습니다. (남친 29, 저 25)

제 남친은  S 사에 연구원으로 수원에서 근무하고있구요..수원서 자취합니다.

전 서울에 있구요.

남친은 거의 매일 10시까지 야근하고..토요일도 근무합니다. 일주일에 일요일 딱 하루 쉽니다.

몇달에 한번 지방출장도 가고,,암튼 회사일로 늘 바쁘고 일요일에 쉬어도 맘이 편치가 않답니다.

전 반면에 외국계회사를 다니는데..6시에 칼퇴근하고 격주 토요일로 쉽니다.

평일엔 학원도 다니고, 친구들도 보고,,일요일엔 당연히 남친과 시간보내고 싶어서 비워두고요.

 

근데 이번주 일요일엔 남친이 친구들과 약속있다고 만나지말자고 하네요.

이해는 되지만, 다른 연인들은 평일에도 데이트하고 그러는데..겨우 일주일에 한번보면서.. 좀 많이 서운하더라구요.

제가 원래 성격이 적극적이고, 남친은 업무 스트레스도 있고,, 일요일엔 집에서 집안일하며, 잠만 자는걸 좋아합니다.

 

성격이 좀 소심하기도 하고, 모든걸 계획을 세워야 하는사람이라서..그날 만나서 할일을 미리 정하지 않으면 뭔가를 즉흥적으로 하는걸 매우 부담스러워합니다.

 

전 일요일 하루라도 늘, 놀이동산이나. 가까운 공원이라고 가고 싶은데..이 사람은 영화 한편보는것도 굉장히 큰일을 하는 겁니다. 일요일 저녁엔 집에서 쉬고 싶어하구요.

 

가장 큰 문제는 제가 더 보고싶어하고, 제가 더 같이 있고 싶어하고,,제가 시간이 너무 많다는 것입니다.

물론..일요일에 제가 다른일을 하면서 즐겁게 휴일을 보낼수도 있지만..전 같은 영화라도 남친과 꼭 보고싶어하지요. 주위에 여기저기 데이트 하러 다니는 사람들 보면 너무 부러워요.

 

저희는 결혼은 1년반정도 더 있다 할 생각입니다.

남친이 결혼할때 꼭 자기힘으로 집을 장만하고 싶다고해서요..저축 정말 열심히 잘합니다.

덕분에 저한테 사주는 선물도 계획세워서 하구요.

그동안 두세번 빼고는..자기의 유일한 휴일인 일요일은 모두 저와 함께 보냈습니다.

데이트하고 수원까지 돌아가는 거 보면 좀 미안스럽기도 해서..저도 한달에 한번정도는 갑니다.

물론..남친이 다시 집까지 데려다주구요.

 

전 제가 이해심이 부족한건지..이사람의 사랑이 부족한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다른 남친들은..아무리 늦은시간에라도 보고싶으면 온다는데..

이사람은 당연히 일요일에만 만나려고 합니다.

그리고..회사에 있을시간에는 문자만 보내고,,전화는 아침과 밤에만 거의 비슷한 시간에만 하구요.

이 사람은 감정보다 이성이 늘 앞서는 사람같습니다.

 

계속 만나면,,제가 더 힘들일이 많을까봐 걱정입니다.

결혼을 생각하고 계속 만나도 될까요?

혹시..이런 성격의 남편과 사시는 분들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