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관심한건지.. 멀 모르는건지.. 답답한 남틴!!

답답녀..2003.11.08
조회1,929

오빨 만난건 9월 25일 그러니까 한달 조금 넘었습죠...

오빠가 먼저 접근했습니다. 맥주한잔 하자고 하면서..

전 오빠의 고객이었습니다. 오빠왈 '고객한테 이런말 하면 안되지만 정말 이쁘시네요..'

작업용 맨트죠.. 하지만 전 오빠의 깔끔한 양복차림에 뿅갔습니다...

허나..  정말 다른 연인들은 한달이면 이미 세상이 이뻐보이고 눈은 이미 하트인데....

 

저희는 이미 1년도 더된거 같은 연인이 되고 말았습니다.무관심한건지.. 멀 모르는건지.. 답답한 남틴!!

처음 2주간은 그래도 파릇파릇 했죠.^^ 연락을 많이 안하긴 했지만..

그러나 3째주 되면서 부터 이미 저는 알아버렸습니다.

오빠의 우선순위는 가족(당연한거겠죠) 두번째는 친구들(어찌나 많은지.. 누가 누군지 모르겠슴돠) 그담은 모르겠습니다..

제가 어느 순위에 들어있는건지...

 

지금부터 읇어 보겠습니다.

우리오빠 하루에 전화 많이 하면 2번 합니다. 그이외에는 제가 거의 하죠

문자를 좀 좋아하는 탓에 문자 하루에 10개 보냅니다.(자긴 많이 보냈다고 뿌듯해 하죠.. ^^;;)

첨에는 그냥 바빠서 그러려니 했슴돠..

근데 이사람 전화만 안하는게 아니라 약속도 잘 안지킴니다.

 

하루는 토요일이 었는데 오빠가 친구들을 만날꺼라고 해서 오늘은 못만나겠거니 했습죠

그런데 퇴근하고 있는데 전화를 해서는 어디냐고 언능 오라고 세차하고 기다리겠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좋아라 저희 동네에 열심히 갔는데 아무리 둘러봐도 오빠가 없는 거시었슴돠

전화를 했죠 그랬더니 친구들이랑 잠깐 어디좀 간다고 집에서 기다리랍니다.

저는 길어야 한시간만 기다리면 되겠지 했는데 30분지나서 전화가 오더라구요

친구들 2명만 섭외해 오라고..

갑자기 무슨 친구냐고 했더니 오빠 친구들이 있는데 니친구들 안불러 오면 나 못나간다고 그럽디다..

그래서 분당에 사는 친구를 섭외했더니 멀어서 안된답니다..(참고로 저희집과 오빠집은 건대에서 좀더 올라가야 합니다.)

전화를 끊고 알아서 오려니 생각하고 집에서 이리뒹굴저리뒹굴 장장 1시간 반을 그러고 있었습니다.무관심한건지.. 멀 모르는건지.. 답답한 남틴!!

6시 30분쯤인가? 문자하나가 날라오더군요..

이제 오나보다.. 부푼맘으로무관심한건지.. 멀 모르는건지.. 답답한 남틴!! 핸폰을 세차게 열었슴돠.. 헉!!무관심한건지.. 멀 모르는건지.. 답답한 남틴!! 

문자는 이러했슴다.. '오늘 친구들 소개팅 못해줬다 너 못만날꺼 같애'

참나.. 저 2시간 30분을 기다리게 해놓구서 하는 소리가 위의 것이었슴돠

 

우리 오빠 저만나는 날보다 친구들 만나는 날이 더 많습니다.

사귄지 한달밖에 안됐는데 저희 일주일에 두번 만납니다

수요일에 한번 일요일에 한번..

것두 수욜날은 운좋아야 한번 만납니다.

토욜날은 절대적으로 자유롭게 해줘야 함다.. 제가 만날라고 치면 오빠 친구들이랑 약속있답니다.

어찌 이연인들을 사귄지 한달밖에 안된 파릇파릇한 새내기 연인이라고 말할수가 있겠습니까//

 

아!! 지금 고민하고 있는건은..

안타깝게도 오빠의 어머니께서 아프셔서 병원에 입원해 계십니다.

관절이 아프신데 수술을 하고 나면 마취가 풀려서 생살찢어지는듯한 아픔을 느낀다고 하더군요.

마음이 아프더이다.. 언능 나으셔야 하는데..

아무튼.. 오빠랑 만나기로 했던 하루 전날 이었슴다

그러니까 11월 1일날.. 오빠는 친구들을 만났고 저는 이미 친구들을 만나고 있었습니다.

그날 저는 오빠가 보고싶어 무관심한건지.. 멀 모르는건지.. 답답한 남틴!!를 들이키다 힘들어서 집에 9시30분에 들어가 버렸고

오빠는 위도 고장난 사람이 친구들과 새벽3시까지 무관심한건지.. 멀 모르는건지.. 답답한 남틴!! 열심히 들이키셨다고 하더군여..

 

그담날 저랑 오빠 회사동료 결혼이 있었슴다 (각자 다른 결혼식이여)

전 11시식이었고 오빠는 11시30분식이었죠

그날 오빠를 만나기로 했기땜시 때빼고 광내고.. 힘들었습니다.

식이 끝나고 열심히 밥먹으면서 오빠한테 문자를 보냈습죠

'오빠 나 식끝나고 밥도 거의 다먹었는데 어디서 만날까?'

그랬더니 답; '난 이제 식끝났다..'

한 20분 후에.. '오빠 나 이제 식장에서 나가 어디로 가지?'

오빠 왈; '집으로 들어가야 할꺼 같은데..'

이렇게 말하면 누가 집에서 기다리라고 말하는건줄 압니까?

저 열받아서 집에 들어가구서 전화기 꺼놨다가 혹시나 전화가 올까 싶어서 한시간에 한번식 켜봤습니다.

5시쯤 안 사실이지만 오빠가 2시 30분쯤에 문자를 보냈더군여

'오빠 피곤하다 좀 잘께'

저 그날 오빠한테 위의 문자 이외에는 전화 한통화도 문자 하나도 받질 못했습니다.

너무 화가나서 10시 30분 쯤에 문자로 열심히 심리적 압박을 가했죠..

그런데도 절대 답이 없더이다.. 전화를 해도 안받구요.. 나중엔 무슨일이 있나하고 걱정까지 했죠..

 

담날 회사에 가서 메신저를 했죠

오빠두 나름대로 일이 있더라구요

월요일에 어머니 병원에 입원 시켰고 오빠는 11월 1일에 먹은 술로 인해 저랑 만나기로 한날은 아파서 굴렀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내가 어제 가한 심리적 압박은 미안하다고 했습니다.

그래도 오빠 너무 했다고 그럼 아파서 도저히 못나가겠다고 연락이라도 해줬어야 하는건 아니냐고

나 어제 한잠도 못잤다고 (계속 자다깨서 문자왔었는지 전화왔었는지 확인해봤거든여)무관심한건지.. 멀 모르는건지.. 답답한 남틴!!

암튼 그러고나서 지금까지 한번도 만난적이 없습니다.

오빠는 어머니 병간호 하러 다니고 있습니다. 회사끝나면 다시 병원가고 이런식으로..

어제는 오빠가 병원이 아니라 술집에 가있더라구요

병원에 있다가 친구들이 집근처에 있어서 여기 잠깐 왔다고..

그것두 제가 물어보니까 대답하더이다.. '오빠 어디야?? 시끄럽네?? 병원아닌가봐??'하구요..

제가 보기엔 그날두 한 2시쯤 들어간거 같더군요.. 어제 아침에 피곤하다고 했던사람이..

오늘은 회사형네 갔다가 온다네요 병원은 형네 갔다가 바로 간다고..

저 보고 싶단말 잠깐이라도 얼굴 보자는 말 절대 안합니다.

저두 첨에는 오빠 보고싶어 오빠 낼 만나자 그랬지만 지금은 저두 포기한 상태라 그냥 말 안합니다.

저는 정말 10분이라도 오빠 얼굴 보면 정말 좋을꺼 같은데..

 

아~~ 힘듭니다.

내일도 못보겠죠??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헤어지는건 싫습니다. 제가 오빠를 너무 좋아해 버렸거든요

어떻게 해서든지 성격을 뜯어 고쳐놓고 싶은데.. 가망이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