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나라에서 산다는게 2

백승룡2003.11.08
조회1,655

남의나라에서 산다는게 2 지금 술 한잔하고 쓰고 있습니다.

중국 10년전만 해도 너무나 먼 나라였죠! 하지만 지금은 하루에 10편이상의 항공기가 운항하고 있을 정도로 아주 가까운 나라입니다. 실제로 시차 때문에 한국에서는 30분이면 중국에 오고, 중국에서 한국에가면 2시간 30분이 걸려요....

제가 이곳에 온지 3년 입니다. 처음에는 사장 헛소리에 속아서 온것이 속상해서 매일 같이 술을 마셨어요. 뭐 달리  할일도 없었구요. 그러다 지금의 제 아내(중국인이고 절대 조선족이 아니니 오해 마세요. 전 초혼입니다)를 만나고 생각이 많이 건전해(?) 졌습니다. 술도 거의 안마시고, 담배도 하루에 한갑밖에(?) 안피우고 있지요. 그런데 속아서 온 중국이라 살길이 막막 하더군요. 그래서 별짓을 다했어요. 못하는 중국말 해가며 중국업체 찾아다니며, 기계수리로 아르바이트를 했으니까요.

지금은 다른 회사에 취직해서 그런대로 사만해요. 하지만 신혼의 1년은 돈과의 전쟁이었어요. 막말로 집도절도업는 국제거지가 중국에서 저의 위치였으니까요.

지금도 늘 컴퓨터에 뷰바띠워두고  한달에 얼마 안되지만 용돈이라도 벌어야 직성이 풀려요.

한달에 한국돈으로 30만원정도 덕택에 용돈을 달라고 조르는 일은 없어요. 한국에서 흔히 생각하듯 한국돈 30만원이 중국에서 큰돈일 것이라는 것은 절대로 아니니 오해 없으시기를....

제 생각인데요. 처음에는 망가지고 나중에 정신차리는 것이 해외 이더군요. 모두 조심합니사. 해외에서 .... 해외에서(특히 중국에서) 가장 위험한 사람은 한국말 같지도 않은 한국말 하며 티내는 조X족입니다. 여행주에라도 절대로 조심하세요. 물론 괜찬은 놈들도 있지만 아주 소수 거든요...

혹시라도 상해에 오시거든 이 헛소리하는 놈이 살겠구나 하고 생각하세요. F1 경기 보러오시면 재미 있을 겁니다. 좀안간에 열립니다. 저희집 옆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