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는 정식 문장부호가 아니다?

ㅇㅈㅇ2006.11.13
조회45

1) [...]는 정식 문장부호인가?

인터넷 게시판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는 문장부호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즉, 맞춤법에 어긋나며, 교과서 같이 공식적인 책이나 문서에는 실려 있지 않다.

 

2) [...] 의 의미는 무엇인가?

정확하게 일치하지는 않지만, 대체로 말줄임표와 비슷한 뜻을 가지고 있다. 말줄임표는 생략과 함께 시간의 경과 를 의미한다.

위의 예문에서  "귀신이... 내 교복을 뺏어 입었어."에서 [...]는 시간의 경과, "정말...?"은 생략으로 볼 수 있다.

 

3) 맞춤법에 어긋난다면 왜 [...]를 쓰는가?

복잡한 것을 싫어하는 신세대들의 편의성 때문이다. 정식 말줄임표인 […]는 컴퓨터 자판에서 한 번에 쓸 수 없다. 한글문서에서는  ctrl키와 F10 키를 함께 누른 뒤에 선택을 해야 하고, 인터넷 게시판에서는 한자 키를 누른 뒤에 ㄱ을 입력한 뒤 해당 기호를 찾아야 한다.

 

컴퓨터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 중에는 이것을 모르는  경우도 있어서, 편의상 [...]을 쓰기도 하지만 아는 사람도 흔히 사용한다. 그 이유는 [...]는 컴퓨터 자판에서 [.]을 세 번만 치면 되므로 편리하기 때문이다. 또, [...]는 간단하고 빠르니 경제적이기도 하다. 많은 사람들이 쉽게 쓰기 위해 많이 사용하다 보니 이것이 많이 쓰이게 된 것이다.

 

4) 맞춤법에 어긋난다면 영화 포스터나 일부 서적에서는 왜 사용하는가?

상업적인 목적 때문이다.  영화 감독이나 출판사의 편집부 직원들은  [...]이 틀린 부호라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인터넷을 즐기는 신세대들은 그것을 일반적으로 쓰고 있으니, 그들에게 친근감을 심어줌으로써 영화관객을 확보하거나 서적을 더 많이 읽히기 위해서 의도적으로 쓰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5) 학교 과제나 레포트 등에 [...]을 사용해도 될까?

가급적 안 쓰는 것이 좋으리라고 본다. 교사나 교수들은 대체로 원칙을 지키기 있고, 문법을 중시하거나 보수적인 경향을 보인다. 어쩌면 감점 요인이 될 수도 있다.

 

6) [...]는 문장부호로 정착되지 않을까?

그것은 알 수 없다. 문법이나 원칙은 변하는 것(언어의 역사성)이고, 많은 사람들이 따르면 그것이 원칙(언어의 사회성)이 되기도 한다. 그래서 과거에는 표준말이 아니던 것이 표준말로 추가되기도 하고, 과거에는 표준말이던 것이 제외되기도 한다. 세월이 지나도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을 즐겨 쓴다면, 이것이 정식 문장부호가 될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