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과 다이어트의 관계 수면 그 중요성

ㅇㅈㅇ2006.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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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자면 살찐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그렇다면 반대로 안먹고 안자면 어떻게 될까? 살이 빠질까?
일시적으로 살이 빠질수 있으나 길게보면 반대로 살이 찐다.
안먹어서 빠진 살은 먹으면 금방 다시 찐다. 이건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그렇다면 안자는 것은 어떨까?
안자면 에너지 소모가 잘 때 보다 많다. 그러나 인간이 수면을 취하지 않고 버틸 수 있는 시간은 짧고 결국 자게 될 것이며 부족한 수면으로 인한 생활의 리듬은 깨진다. 제때 취하지 못하는 수면은 독약이 되어 인체 생리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인체 생리의 비정상적 활동은 담음을 만든다. 만들어진 담음은 체내에 쌓여 비만을 유발한다.


한의학에서는 제때 자는 수면에 관해서 강조하고 있다. 내경(內經: 한의학의 경전중 하나)에서는 봄 여름은 늦게자고 일찍일어나야 한다고 했으며, 가을은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야하며, 겨울은 일찍 자고 늦게 일어나야한다고 언급하고 있다.(春三月 夜臥早起, 夏三月 夜臥早起, 秋三月 早臥早起, 冬三月 早臥晩起) 가만히 살펴보면 어려운 내용이 아니다. 해가 뜰 때 일어나고 해지면 자면 되는 것이다. 동의보감에서도 수면에 관한 이야기를 앞부분에서 다루면서 그 중요도를 부각시켰다.

수면의 효과를 음양론에서 따져보자.
자연에 있어서 밤 또는 겨울이라는 것은 채워주고 보충해주는 시간이다. 그런데 이 시간이 부족해지면 아침의 기운 즉 생장하고 커나가려는 힘(한의학에서는 소양지기(少陽之氣)라 한다.)이 부족해진다. 간단하게 말해 활기찬 기운은 떨어지고 그만큼 칼로리 소모도 적어진다는 것이다.
음양은 넘치면 덜어내려고 하고 부족하면 채우려고 한다. 잠을 자지 않았으니 활동은 넘치고 수면은 부족해진다. 인체는 음양의 법칙에 맞추어 넘치는 활동은 줄이려 하고, 부족한 수면은 채우려 한다. 즉 인체는 부족한 음의 기운 (채워주고 보충해주는 기운)을 활동하는 낮에도 요구한다. 낮에도 몸에 쌓아두려고 하는 것이다.

수면이 주는 효과는 기(氣)와 관련된다.
우리 몸에는 몸을 보호하는 기인 위기(衛氣)라는 것이 있다. 이 위기의 주요 기능을 살펴보면, 첫째로 체표를 호위하여 외부의 나쁜 기운(사기(邪氣))를 방어한다. 둘째로 장부와 살(肌肉), 피모 등을 따듯하게 하고 기르는 작용이 있다. 특히 경맥이 미치지 못하는 곳의 영양작용에 관여한다. 마지막으로 땀구멍의 열고 닫는 것을 통하여 땀(汗)의 배설을 조정한다.(衛氣者 所以 溫分肉 充皮膚 肥腠理 司開闔者也 <靈樞 本藏>)

이러한 위기의 흐름에 대해서는 총 3가지의 학설이 있는데, 그중 하나가 수면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즉 낮에는 인체의 陽分을 운행하고 밤에는 陰分을 주간, 야간 각각 25회 씩 운행하는 것이다.
새벽(平旦)에 눈을 뜰 때 눈에서 위기가 출발하여 인체의 양에 해당하는 부위를 순환하고 밤에 눈을 감을 때 속으로 들어가 신심폐간비신(腎-心-肺-肝-脾-腎)의 순서로 25회 순행하고 눈뜰 때 다시 눈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故衛氣之行, 一日一夜五十周於身, 晝日行於陽二十五周, 夜行於陰二十五周, 周於五藏............... <靈樞 衛氣行>)

여기서 보듯이 잠을 자지 않게 된다면 기는 오장으로 들어가지 못하게 되며, 그로 인해서 장부의 기능은 떨어지게 된다. 이 문제는 양방적으로 말하면 기초 대사량의 저하를 의미한다. 다시 말해 같은 100kcal를 먹어도 장부의 기능이 떨어져서 소모하는 양이 적어진다는 것이다.

또 위기의 생성은 비위(脾胃) 즉 음식물 소화 흡수에서 시작한다. 때문에 제때 자지 않아 생체 리듬이 깨져 소화 대사기능이 떨어진다면, 위기는 약해지고 몸에는 안 좋은 담음이 쌓인다.
위기의 기능을 설명할 때 몸을 따뜻하게 하고 외부 저항력을 강화시켜주는 것이 있다고 했다. 위기가 약해지면 몸을 따듯하게 하지 못한다. 이것도 양방적으로 말하면 기초 대사량의 저하를 의미한다.
위기가 약해지면 땀의 배설에 장애가 생긴다. 즉 인체에 불필요한 수분이 나가지 못하고 몸에 쌓인다는 의미이다. 이것역시 체중증가와 무관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