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잘 보내셨나요? 한 알은 주말에 아빠에게 다녀왔습니다 (울 아빠, 그 새 또 말랐어요.....) 사람이 아프면 맘이 약해진다더니 예전에는 서울에 회의가 있어서 올라오셔도 (하물며 그 회의 장소가 한 알 회사 옆이어도...) 그냥 내려가시던 분이, 지금은 금욜마다 엄마한테 묻는다구 합니다. 이번 주에는 한 알 내려온대? 하구요..... 토욜날 저녁 고향 집에 들어갔더니 아빠가 침대에 누워있어요. 피곤한가보다... 생각에 인사만 하고는 거실에 나와 울 집 강쥐랑 놀고 있었지요 10분 쯤 후에 나온 아빠 눈매가 샐쭉합니다 아빠한테 인사만 하고 나와 강쥐랑만 놀고 있다고 맘이 상한게지요.... 난 아빠가 아프다가 간신히 잠이 들었는데 깰까봐 말 오래 안 시킨건데....... 저녁을 먹으며 울 아빠 한 알에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합니다 벌써 3일째 잠을 못 잤대요. 새벽 2시 30분이 되면 아파서 깬답니다 근데 금욜밤은 간호에 지친 엄마가 코를 골면서 자더랍니다 강쥐는 안 방 문 앞에서 코를 골면서 자더랍니다 (이 넘은 엄마, 아빠가 자러 들어가면 밤새 안방 문 앞에 앉아 잔답니다) 당신은 아픈데 안팎에서 코를 골아 대니 화가 벌컥 나더랍니다 그래서 코를 골며 자던 엄마는 강쥐와 함께 한 알 방으로 쫓겨 났답니다....ㅋㅋ 토욜밤...... 잠을 자는데 새벽 녘에 누가 거실을 차박차박 걸어다닙니다 눈을 뜨고 나가보니 아빠가 거실을 걸어 다니고 있습니다 아파서 깬게지요......... 당신 발 소리에 한 알이 깨서 나오니 아픈 와중에도 들어 가 자라고 연신 손짓입니다 아빠 맘이 불편할까봐 도로 들어와 잡니다 일욜 아침........ 아빠가 너무 아프답니다 왠만하면 교회 안 다니던 엄마랑 한 알이 아빠가 아픔으로 해서 교회를 따라 다니게 되니 우리 두 명을 앞 세우고 신나서 교회를 가실 양반이, 자는 동생을 깨워 병원으로 갑니다 응급실에서 링거를 맞고 치료를 합니다. 고통이 넘 심해서 눈이 퀭합니다 저절로 신음 소리가 납니다 눈물이 계속 흘러 화장지로 계속 닦아주어야 합니다 그 와중에도........... 점심시간 지났다구 엄마 데리고 점심 먹고 오랍니다 감기 걸리면 고생이라구 한 알에게 윗 옷을 하나 더 입히라구 엄마한테 잔소리입니다 당신은 아파서 눈물을 줄줄 흘리면서요....... 저녁 6시가 넘어 집에 돌아와 아빠는 거의 실신 상태로 쓰러져 있습니다 지친 엄마, 동생, 한 알 모두 쓰러져 있습니다 저녁 8시가 넘어 한 알은 월욜 출근을 위해 서울로 돌아옵니다 아파서 눈도 못 뜨는 아빠한테 인사를 하고 서울로 옵니다 월욜날 월차 받아서 회사 안 간다구 하면 아빠가 더 걱정하니 한 알은 서울로 와야 합니다 떨어지지 않는 걸음으로 기차를 타고 서울역에 도착하여 동생 핸폰으로 전화를 합니다 혹시 간신히 잠 든 아빠가 깨면 안 되니까요.... 동생이 전화를 받더니 아빠를 바꿉니다 울 아빠.........아주 씩씩한 목소리로 전화를 받습니다 이제 하나도 안 아프대요....... 약 먹고 지금 배 고파서 도너츠 먹고 있답니다 울 아빠 지금 도너츠 먹는대요..... 거짓말............ 2시간 전까지 그렇게 아팠는데 지금 도너츠를 먹는답니다 서울에서 혼자 사는 한 알이 걱정할까봐, 그래서 밤 새 또 혼자 앉아 울까봐, 울 아빠 저렇게 안 아픈 척 씩씩하게 전화를 받는거지요...... 거짓말인거 알면서도 맛있어? 하구 묻습니다 집에 들어와 불을 끄고 눕습니다 다시 일어나 앉습니다 새벽 2시예요. 울 아빠 조금 있으면 또 아파서 일어날텐데...... 울 엄마 또 쫓겨 나서 내 방에서 자고 있는건 아닐까............ 별별 생각이 다 듭니다 그러다가 왈칵 겁이 납니다 울 아빠 저러다 죽으면 어쩌지요? 울 아빠 이제 54살인데? 결국 월욜 아침부터 두꺼비 눈을 하고 출근을 합니다 사람들이 다 놀랩니다 저두 이런 얼굴 첨 봅니다 엄마랑 통화를 했습니다 어제 밤에는 그나마 많이 깨진 않았다네요 고통이 많이 없어진거 같아서 한 시름 놓았답니다 가슴을 누르던 큰 돌덩이 중 아주 작은 돌 하나라도 내려 놓은 기분입니다 아빠가 그랬듯이 한 알도 씩씩하게 점심 먹고 오후에는 파워 up 해야 겠습니다 글구 아빠한테 점심 뭐 먹었어? 하구 전화 해 봐야겠습니다 그럼 울 아빠......또 엄마가 끓여 준 죽은 맛 없다구 잔소리 하겠지요. 아빠가 보고 싶습니다.
아빠한테 갔다왔습니다.......
주말 잘 보내셨나요?
한 알은 주말에 아빠에게 다녀왔습니다 (울 아빠, 그 새 또 말랐어요.....)
사람이 아프면 맘이 약해진다더니 예전에는 서울에 회의가 있어서 올라오셔도
(하물며 그 회의 장소가 한 알 회사 옆이어도...) 그냥 내려가시던 분이,
지금은 금욜마다 엄마한테 묻는다구 합니다.
이번 주에는 한 알 내려온대? 하구요.....
토욜날 저녁 고향 집에 들어갔더니 아빠가 침대에 누워있어요.
피곤한가보다... 생각에 인사만 하고는 거실에 나와 울 집 강쥐랑 놀고 있었지요
10분 쯤 후에 나온 아빠 눈매가 샐쭉합니다
아빠한테 인사만 하고 나와 강쥐랑만 놀고 있다고 맘이 상한게지요....
난 아빠가 아프다가 간신히 잠이 들었는데 깰까봐 말 오래 안 시킨건데.......
저녁을 먹으며 울 아빠 한 알에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합니다
벌써 3일째 잠을 못 잤대요. 새벽 2시 30분이 되면 아파서 깬답니다
근데 금욜밤은 간호에 지친 엄마가 코를 골면서 자더랍니다
강쥐는 안 방 문 앞에서 코를 골면서 자더랍니다
(이 넘은 엄마, 아빠가 자러 들어가면 밤새 안방 문 앞에 앉아 잔답니다)
당신은 아픈데 안팎에서 코를 골아 대니 화가 벌컥 나더랍니다
그래서 코를 골며 자던 엄마는 강쥐와 함께 한 알 방으로 쫓겨 났답니다....ㅋㅋ
토욜밤...... 잠을 자는데 새벽 녘에 누가 거실을 차박차박 걸어다닙니다
눈을 뜨고 나가보니 아빠가 거실을 걸어 다니고 있습니다
아파서 깬게지요.........
당신 발 소리에 한 알이 깨서 나오니 아픈 와중에도 들어 가 자라고 연신 손짓입니다
아빠 맘이 불편할까봐 도로 들어와 잡니다
일욜 아침........
아빠가 너무 아프답니다
왠만하면 교회 안 다니던 엄마랑 한 알이 아빠가 아픔으로 해서 교회를 따라 다니게 되니
우리 두 명을 앞 세우고 신나서 교회를 가실 양반이, 자는 동생을 깨워 병원으로 갑니다
응급실에서 링거를 맞고 치료를 합니다.
고통이 넘 심해서 눈이 퀭합니다
저절로 신음 소리가 납니다
눈물이 계속 흘러 화장지로 계속 닦아주어야 합니다
그 와중에도...........
점심시간 지났다구 엄마 데리고 점심 먹고 오랍니다
감기 걸리면 고생이라구 한 알에게 윗 옷을 하나 더 입히라구 엄마한테 잔소리입니다
당신은 아파서 눈물을 줄줄 흘리면서요.......
저녁 6시가 넘어 집에 돌아와 아빠는 거의 실신 상태로 쓰러져 있습니다
지친 엄마, 동생, 한 알 모두 쓰러져 있습니다
저녁 8시가 넘어 한 알은 월욜 출근을 위해 서울로 돌아옵니다
아파서 눈도 못 뜨는 아빠한테 인사를 하고 서울로 옵니다
월욜날 월차 받아서 회사 안 간다구 하면 아빠가 더 걱정하니 한 알은 서울로 와야 합니다
떨어지지 않는 걸음으로 기차를 타고 서울역에 도착하여 동생 핸폰으로 전화를 합니다
혹시 간신히 잠 든 아빠가 깨면 안 되니까요....
동생이 전화를 받더니 아빠를 바꿉니다
울 아빠.........아주 씩씩한 목소리로 전화를 받습니다
이제 하나도 안 아프대요....... 약 먹고 지금 배 고파서 도너츠 먹고 있답니다
울 아빠 지금 도너츠 먹는대요..... 거짓말............
2시간 전까지 그렇게 아팠는데 지금 도너츠를 먹는답니다
서울에서 혼자 사는 한 알이 걱정할까봐, 그래서 밤 새 또 혼자 앉아 울까봐,
울 아빠 저렇게 안 아픈 척 씩씩하게 전화를 받는거지요......
거짓말인거 알면서도 맛있어? 하구 묻습니다
집에 들어와 불을 끄고 눕습니다
다시 일어나 앉습니다
새벽 2시예요.
울 아빠 조금 있으면 또 아파서 일어날텐데......
울 엄마 또 쫓겨 나서 내 방에서 자고 있는건 아닐까............
별별 생각이 다 듭니다
그러다가 왈칵 겁이 납니다
울 아빠 저러다 죽으면 어쩌지요? 울 아빠 이제 54살인데?
결국 월욜 아침부터 두꺼비 눈을 하고 출근을 합니다
사람들이 다 놀랩니다
저두 이런 얼굴 첨 봅니다
엄마랑 통화를 했습니다
어제 밤에는 그나마 많이 깨진 않았다네요
고통이 많이 없어진거 같아서 한 시름 놓았답니다
가슴을 누르던 큰 돌덩이 중 아주 작은 돌 하나라도 내려 놓은 기분입니다
아빠가 그랬듯이 한 알도 씩씩하게 점심 먹고 오후에는 파워 up 해야 겠습니다
글구 아빠한테 점심 뭐 먹었어? 하구 전화 해 봐야겠습니다
그럼 울 아빠......또 엄마가 끓여 준 죽은 맛 없다구 잔소리 하겠지요.
아빠가 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