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 열시였습니다 갑자기 벨이 울리더이다 사실 우리집 벨 누르는 분은 딱 세분입니다 우체부 아저씨 경비아저씨 그리고 시어머니.. 늦은 밤이지만..사실 빨래 개느라고 거실 잔뜩 널어놔서 좀 찔렸지만 얼릉 맨발로 뛰어 나가서 문을 열었죠 어머니가 양손 가득 빠알간 장미꽃 바구니를 들고 활짝 웃고 계시더군요 "어머니 이거 웬 장미예요?" "너줄려고 가져왔다. 고맙다 니 덕분이다" "네?" 이야기인 즉슨 교회서 일년동안 가장 연장자가 사회봉사(우리 엄니 고아원, 양노원등 사회복지시설 봉 사)를 3년간 꾸준히 부지런히 하셨더랍니다 성실빼면 시체이신 분이라 얼마나 열심히 그들을 위해 김치 담궈주고 빨래 해주고 씻겨주고 했을지는 눈에 선합니다. 젊은 사람도 아닌 예순 일곱 할머니가 그리도 열심히 일한 포상으로 장미 꽃바구니를 상품으로 받으셨다는군요 단 일요일날 저녁 늦게 오시기 때문에 같이 산 2년간은 당연히 제가 저녁을 했고 분가한 지금도 제가 일욜 저녁마다 3분거리에 있는 아버님 진지를 봐 드렸지요 매주도 아니고 한달에 두번..사실 저로서는 마음 가볍게 우리 엄니 하고 싶은 일 하시게 미약하나마 도와드린 것 뿐인데 ..그게 그렇게 고마우셨나 봅니다. 그래서 집에 도착하자 마자 저희 집으로 직행하신 겁니다 저 아니었으면 좋아하는 봉사도 못 다니셨을거라 활짝 웃으십니다 사실 결혼한지 13년동안 우리 어머니께 고맙단 말 첨 들었습니다 늘 엄하신 분, 같은 말을 해도 내 맘을 도려내게 후려 파시던 분, 언젠가 한번은 내가 그분 계신 하늘을 바라보면서 저 쪽 하늘은 쳐다도 안볼거야 싶게 날 분노와 절망에 빠뜨리신 분 칭찬 하면 큰일 나는 줄 아셨던 분, 하나 밖에 없는 며느리 성에 안차서 늘 분한 맘을 안고 사셨던 분... 우리 시어머니이십니다 13년 살다보니 남편과 시어머니와 가정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많이 좌절하고 힘들었으며 험한 에베레스트 또는 절벽타는 심정으로 살 때가 한두번이 아니었지만 물론 앞으로는 더더욱 살아갈 게 걱정이지만...그래도 어제의 꽃바구니는 내게 두고 두고 살아야 하는 이유를 말해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더 열심히 살아야 겠다고 다시한번 용기가 났습니다 구비 구비 펼친 이불처럼 어머니나 나나 한처럼 서린 이야기가 많습니다만 춘풍에 눈녹듯 스르르 따뜻한 온기가 전해집니다 13년의 나름의 노력으로 이제야 인정받게 된 며느리가 어머니께 깊은 감사의 머리숙임을 보냅니다 " 어머니 사랑합니다...그리고 존경합니다."
시어머니께서 꽃바구니를 하사하시다~~
어제 밤 열시였습니다
갑자기 벨이 울리더이다 사실 우리집 벨 누르는 분은 딱 세분입니다
우체부 아저씨 경비아저씨 그리고 시어머니..
늦은 밤이지만..사실 빨래 개느라고 거실 잔뜩 널어놔서 좀 찔렸지만
얼릉 맨발로 뛰어 나가서 문을 열었죠
어머니가 양손 가득 빠알간 장미꽃 바구니를 들고 활짝 웃고 계시더군요
"어머니 이거 웬 장미예요?"
"너줄려고 가져왔다. 고맙다 니 덕분이다"
"네?"
이야기인 즉슨 교회서 일년동안 가장 연장자가 사회봉사(우리 엄니 고아원, 양노원등 사회복지시설 봉
사)를 3년간 꾸준히 부지런히 하셨더랍니다 성실빼면 시체이신 분이라 얼마나 열심히 그들을 위해
김치 담궈주고 빨래 해주고 씻겨주고 했을지는 눈에 선합니다. 젊은 사람도 아닌 예순 일곱 할머니가
그리도 열심히 일한 포상으로 장미 꽃바구니를 상품으로 받으셨다는군요
단 일요일날 저녁 늦게 오시기 때문에 같이 산 2년간은 당연히 제가 저녁을 했고 분가한 지금도
제가 일욜 저녁마다 3분거리에 있는 아버님 진지를 봐 드렸지요
매주도 아니고 한달에 두번..사실 저로서는 마음 가볍게 우리 엄니 하고 싶은 일 하시게 미약하나마
도와드린 것 뿐인데 ..그게 그렇게 고마우셨나 봅니다.
그래서 집에 도착하자 마자 저희 집으로 직행하신 겁니다
저 아니었으면 좋아하는 봉사도 못 다니셨을거라 활짝 웃으십니다
사실 결혼한지 13년동안 우리 어머니께 고맙단 말 첨 들었습니다
늘 엄하신 분, 같은 말을 해도 내 맘을 도려내게 후려 파시던 분, 언젠가 한번은 내가 그분 계신
하늘을 바라보면서 저 쪽 하늘은 쳐다도 안볼거야 싶게 날 분노와 절망에 빠뜨리신 분
칭찬 하면 큰일 나는 줄 아셨던 분, 하나 밖에 없는 며느리 성에 안차서 늘 분한 맘을 안고 사셨던 분...
우리 시어머니이십니다
13년 살다보니 남편과 시어머니와 가정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많이 좌절하고 힘들었으며
험한 에베레스트 또는 절벽타는 심정으로 살 때가 한두번이 아니었지만 물론 앞으로는 더더욱
살아갈 게 걱정이지만...그래도 어제의 꽃바구니는 내게 두고 두고 살아야 하는 이유를 말해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더 열심히 살아야 겠다고 다시한번 용기가 났습니다
구비 구비 펼친 이불처럼 어머니나 나나 한처럼 서린 이야기가 많습니다만 춘풍에 눈녹듯 스르르
따뜻한 온기가 전해집니다
13년의 나름의 노력으로 이제야 인정받게 된 며느리가
어머니께 깊은 감사의 머리숙임을 보냅니다
" 어머니 사랑합니다...그리고 존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