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도 않좋은데 염장지르기(?)

로마2003.11.11
조회367

히히히 날씨도 않좋은데 염장지르기(?)   (실제 나의 웃음소리임당)
어제 퇴근무렵 애기곰(남친애칭:덩치가 쩜,아니 마니큼..)한티 전화가 왔당
애기곰: 언제 끝나???
로마: 내맘이야!!(사실은 4시 30분)
애기곰: 곧 퇴근시간이네..나 짐 전주 거의 도착 하거든..어디 가자
로마: 어딘데..
애기곰:근사한데...산속에 있는 레스토랑인데 이쁘더라..거기 가자..
로마: 그럼 옵션도 델꼬 가도 되쥐??(옵션: 맨날만나는 친한동생)
애기곰: ......그으래.....날씨도 않좋은데 염장지르기(?)
로마: 어디서 볼까??
애기곰: 내가 아는곳은 아중리 밖엔 없자너..거기에 차 주차해 놓을 테니깐 로마가
픽업하러와..
로마:알써~~근데..이제 지리좀 외우시죠.
애기곰:넵!!
이리하여 난 애기곰 있는 장소로 픽업하러 갔당....
우리가 옵션이 근무하는 대학병원으로 이동하는중 갑자기 애기곰이..주머니에서
뭘 꺼내는 거다..
로마: 모야??
애기곰 :선물..반지야..이따 근사한데서 줄려구 구랬는데 이따 옵션 있는데서 주기가 좀...
로마: 반지?? 난 빤짝이는거 싫어하는거 알쥐??(속맘날씨도 않좋은데 염장지르기(?))
애기곰: 맘에 안들믄 바꿔도 돼..
운전하면서 부스럭부스럭 열어봤당..으악 내가 시러하는 로렉스 스탈 반지...
예의상 껴 봤는데..으악 손가락에 잘 안들어간다..(억지로 꼈당..)날씨도 않좋은데 염장지르기(?)
로마: 고마워...날씨도 않좋은데 염장지르기(?)
............그래서 어제 근사한데 갔냐구??? 당근 아니쥐..
로마: 머 레스토랑이니? 걍~ 화산으로 붕어찜 먹으로 가자...날씨도 않좋은데 염장지르기(?)날씨도 않좋은데 염장지르기(?)
히히히....정말 무드 없는 로마....
옵션이 눈치껏 사라지고 애기곰과 난 처음으로 카페에 가서 쌍화차를 마셨드랬다..
사실 로마는 로맨틱한걸 좋아하는데 우리 애기곰이 넘 애교가 많은 관계로 내가 쩜 그렇답니다..히히히
염장을 넘 질렀나??
아마 이곳에서 추방 될지도 몰겠당~~

휘리릭~~~~